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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팬이 되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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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07-12 07:23:44

저같은 경우는 11년도부터 해외축구를 접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맨유와 바르샤의 챔스 결승이 시작이 되어서..

이피엘 하이라이트도 많이 보다가..

 

그러다 밀란 팬이 되었습니다 ㅋㅋ.

저는 이런 인과관계가 명확하질 않아서. 나중에 팀이 답답한 상황에 놓일 때

난 어쩌다 이런 팀을 좋아했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굳이 이유를 꼽자면 파투가 멋있어서..

 

보통은 그시대에 잘나가는 팀이나 리그를 좋아하기 마련인데 (11년도당시 밀란도 훌륭하긴했지만..전체적으로 놓고볼때에..)

저는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저처럼 좀 변태스러운 성향을 가진 팬들도 계십니까? 괜히 못하는 리그에 더 관심이 생기고. 언더 독이 더 멋있어보이는..

 

그래서 저는 밀란팬을 자처한지 8년이 되어가는 지금 시점에서도

아 그래도 새로운 축구를 한번 접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항상 자리잡습니다.

 

왜냐하면 어찌되었건 잉글랜드는 현재도 탑이지만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무대이고.. 뛰어난 선수와 감독들도 잉글랜드에 가기를 원하는 시점에서. 나도 재밌자고 축구보는건데 난다긴다하는 선수들과 감독들의 혈투를 몸소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게 또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epl이 경기가 재밌는건 인정을 하겠는데 (군복무 하던 때도 이피엘만 거의 보긴했는데..)

막상 어떤 팀을 서포팅하고싶다는 생각은 잘 안들더군요.

너무 잘해서 그런건지..아니면 돈 많은 리그라는 타이틀에 반감이 들어선지는 모르겠다만.

 

그래서 다시 밀란팬으로 돌아옵니다. 암울한 소식 들으면서 한숨도 좀 쉬고 ㅋㅋ.

밀란 소식에 열중하다가 -> 내가 이걸 왜보고있지..? -> 다른리그를 접해보고 싶다 -> 오 재밌다! -> 근데 어느 팀을 좋아해야하나... -> 밀란 복귀.

이 패턴을 거의 4~5년째 반복하고 있군요.

 

하여튼 축구는 저에게 피곤한 존재이다가도...보면 또 재밌고...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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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19-07-12 07:26:00

즐라탄 때문에 밀란팬 됐습니다...
그래도 리그우승 1번 봤습니다 ㅅㅅ
ㅠㅠ

2019-07-12 07:25:46

02-03때 챔스 우승만 안했어도...

2019-07-12 08:05:54

22222

2019-07-12 07:29:28

원래 파란색이 좋아 초딩때부터 막연히 이탈리아 팬이었는데 어렸을때 월드컵 2002 겜하다가 친구랑 멀티하면 맨날 인자기가 불꽃슛으로 넣더라구요 친구가 맨날 인자기가 넣는다고 짜증난다고 하다가 궁금해서 인자기 검색 영상보고 반해서 밀란 팬질하려는중에 하필 0203 챔승 우승.... 여기서부터 잘못된듯.. ㅠㅡㅠ

2019-07-12 07:35:13

코니쿤의 오덕력에 코니쿤의 팬이..
아 이게 아니라
알레때문에 유벤투스팬이 되었습니다

2019-07-12 07:46:19

0708 시즌 즈음에 인테르 팬이 됐습니다.

물론 그 전에 위닝이랑 피온1하다가 인테르를 알게 됐죠

2019-07-12 07:48:31

0203 챔스때 네디옹에 반해서 팬이 되었습니다ㅋㅋ 물론 준결승 카드는 그말싫...

2019-07-12 08:01:35

좀 유치하지만 초딩 때 98월드컵 보고 지단에 꽂혀서 피파99를 유벤투스만 주구장창 플레이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2019-07-12 08:13:00

게임에서 제노아 은근히 좋길래..

2019-07-12 08:15:14

2002년 미하옹+마테라치 센터백 보고 

조잡하게 기술이나 전술이 아닌 의지로 해내는 수비가 어린 저의 가슴을 후버팠다능...

2019-07-12 08:28:11

피파 2001 A로 시작해서 아스날
+
컨페더컵 피레스 골 장면

2019-07-12 08:35:21

어쩌다보니 팬이 되었고 그때부터 제 인생은 꼬이기 시작했죠

OP
Updated at 2019-07-12 08:39:15

ㅋㅋㅋㅋㅋㅋ 비웃는 건 절대 아니구요. 동병상련이 느껴져 웃음이 나네요 ㅋㅋㅋ..

2019-07-12 08:39:28

전 셰바랑 인자기때문에ㅠㅠ

2019-07-12 08:40:19

흔한 레전드 글에서 본 네드베드성님의 어릴적부터 이야기...

2019-07-12 08:45:39

원래 알레-네디 때문에 유베 입문 -> 사네티 때문에 인테르로

2019-07-12 08:47:38

fm에서 적당한 난이도 팀 찾다가 로마팬됨

OP
2019-07-12 08:48:24

ㅋㅋㅋ. 진짜 생각보다 어쩌다? 되는 경우가 많나 봅니다.

2019-07-12 08:51:53

에투를 좋아해서 에투따라 인테르경기를 종종 봤는데
모두가 바르샤를 외칠때 4강에서 꺾는모습을보고 인테르팬이 되었네요

Updated at 2019-07-12 08:56:33

해버지 때문에 06년부터 맨유경기좀 보다가
0607 챔스4강 맨유 3:0으로 뚜까팬 밀란 보고 세리에에 관심
근데 챔스먹은 팀 응원하긴 재미없고
알고보니 바로 1년전 급 2부강등으로 폭삭망한 명문팀이 있단걸 알게됐는데
승부조작은 구단차원에서 몹쓸짓이지만 (지금도 우승횟수갖고 구단이 치졸하게 구는거 안좋게봄)
강등돼도 잔류해준 굵직한 레전드들이 있다는 스토리가 짠하고 거기 혹해서 유베 소식을 계속 챙겨봤죠. 특히 네드베드 영상 찾아보고 좀 혹한듯

근데 유베는 리그독주할때부턴 짠한맛이 덜하고 요몇년은 밀란 로마 등 다른팀들도 다 응원하고 싶네요. 다들 명가부활했으면

OP
2019-07-12 08:55:18

역시 짠맛이 참맛이죠..

무슨 심보인지는 몰라도 너무 성공하면 재미가 없음 ㅋㅋ...

2019-07-12 08:55:08

어려서 기억은 잘 안나는데 88년 89년쯤에 채널 돌리다 본게 굴리트가 적토마처럼 혼자 축구장 휘젖고 다니는거 보고 감명 받아 나중에 성인이 되어 검색해보고 아 저 팀이 밀란인 것을 알고나서부터 쭉~ 팬입니다. 

2019-07-12 08:57:41

0607 호나우두 덕분에 밀덕 됐다가
10년간 고통 받고... 요즘은 유벤투스ㅎㅎ

2019-07-12 08:58:02

2001년에 베컴 보며 맨유팬이 되었고 그때부터 맨유가 퍼스트,

작년에 이탈리아 여행 계획하면서 직관 일정 맞는 팀 찾은 게 로마여서 로마가 세컨드가 됐는데

작년 올림피코의 기적 날 우리 아들이 생긴 거 알게 되어 태명도 로미였네요 

2019-07-12 09:01:53

위닝3였나 2000 하다가 유로 올스타하는데 첨보는 공격수가 능력치 너무 좋아서 누군가하고

찾아봤더니 셰브첸코..그러면서 하이라이트 찾아보고 하다가 

0203 챔스 우승드는거 보고 그때부터 밀란빠로..

2019-07-12 09:06:10

대체...왜...팬이 되어버린걸까요...후...

2019-07-12 09:07:24

위닝7때 밀란 골라서 하다가 그만...ㅠㅠ

2019-07-12 09:10:00

게임으로 친구와의 대결중 밀란 고르다(셰바 - 카카라인도 좋고)

 

친구가 "수비xx 토나온다" 

 

말스네카라인에 반해 그만...

2019-07-12 09:10:37

저도 셰브첸코 때문에... 셰바 첼시갈때 정말 슬펐습니다

2019-07-12 09:30:37

06-07시즌에 밀란보고 세리에 입문한후에 보다보니까 유벤투스 유니폼이랑 이런게 너무 맘에 들어서 막 선수들 찾아보니까 네드베드에 반해서 유베팬 입니다 ㅎㅎㅎㅎㅎ

OP
2019-07-12 09:31:47

유베 유니폼이 제 생각에도 이쁘긴 참 이쁜것같습니다.

90년대 유니폼도 간지고 요즘것도 간지고..

이태리의 멋이라 해야하나

2019-07-12 11:17:07

찾아보니까 예전 유니폼들은 클래식해서 좋고 요즘은 깔끔해서 좋네요 색 조합이 큰 부분으로 작용하는거같습니다!

2019-07-12 09:37:46

2012 유로 예선 이탈리아 스페인전 보고...계속 이럴 줄 알았는데

2019-07-12 09:50:43

02-03 챔스 우승을 봐버려서...

2019-07-12 09:53:48

 유로 2004 체코 네드베드 보고 반해서 유베팬이됫습니다

2019-07-12 09:56:20

첼시는 지성이형 경기보는데 3대0으로 맨유를 박살내길래 저 팀은 뭐지 하다가 좋아하게됬고 나폴리는 12-13때쯤 카바니,라베찌 같은 선수들이 하는거보고 관심가지고 보다가 함식 왁스드립으로 확실히 좋아하게 됬네요

2019-07-12 10:17:21

2002 월드컵 16강

2019-07-12 10:31:54

CM때문어 관심을 가지다가 팬이 되었습니당.

루이코스타 쉐바 카카 크레스포 네스타 스탐 말디니 카푸 디다 피를로 쉐돌 디들 그립읍니다

2019-07-12 10:47:29

해버지 덕분에 잉축 입문
-> 람파드보고 첼시 응원
-> 인테르 트레블로 인테르 응원
-> 어쩌다 아주리 응원
-> 토티보고 로마 정착

2019-07-12 10:52:08

2001년 CM3였나...친구가 네트워크 플레이 하자그래서 ㅠㅠ 친구가 로마 고르더라구요 나는 그럼 라치오다 하면서 시작되었죠 그전부터 네스타 팬이기도 했고요

2019-07-12 10:59:19

앙리때문

2019-07-12 11:04:39

97 98년 KBS위성에서 세리에 녹화중계 해주는거 보면서...

2019-07-13 02:03:21

저랑 120프로 동일한 분이 계시군요 ㄷㄷ

2019-07-12 11:15:02

월드컵 이탈리아전 보는데 웬 그리스로마 신화에 나오는 조각상처럼 생긴 사람이 한국 수비 사이로 기막힌 스루 찔러넣는거 보고 축구보면서 전율이란걸 처음 느끼는 바람에........ 지금까지도 고통받고 있네요

2019-07-12 11:20:05

98월드컵 스페인과 나이지리아 경기..

2019-07-12 11:26:40

96년 방한때 팬이 됐습니다.
94월드컵때 바조를 보고 아주리를 먼저 좋아하기는 했네요. 세리에 경기는 전혀 보지 못했지만요... 액츄어사커나 피파 초기시리즈들에서 이탈리아만 플레이했던 기억이 나네요.

2019-07-12 11:39:42

학교 도서관 베스트 일레븐 잡지에서 본 쉐브첸코가 멋있어서....

2019-07-12 11:42:19

카카......

2019-07-12 12:12:36

 유로2000 - 아주리, 토티 팬 되다.

->토티 - 로마팬 되다 + 헐 우승!

첫 유럽여행 직관 - 라치오, 피오렌티나

2019-07-12 12:21:55

98년 버추어사커 게임하다가 아주리 10번이
너무 머싯어서 팬이 되었읍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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