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팬이 되셨습니까?
저같은 경우는 11년도부터 해외축구를 접했습니다.
박지성 선수가 뛰었던 맨유와 바르샤의 챔스 결승이 시작이 되어서..
이피엘 하이라이트도 많이 보다가..
그러다 밀란 팬이 되었습니다 ㅋㅋ.
저는 이런 인과관계가 명확하질 않아서. 나중에 팀이 답답한 상황에 놓일 때
난 어쩌다 이런 팀을 좋아했지..? 하는 생각이 많이 들더군요.
굳이 이유를 꼽자면 파투가 멋있어서..
보통은 그시대에 잘나가는 팀이나 리그를 좋아하기 마련인데 (11년도당시 밀란도 훌륭하긴했지만..전체적으로 놓고볼때에..)
저는 그렇게 되지 않았습니다 이유는 모르지만.
저처럼 좀 변태스러운 성향을 가진 팬들도 계십니까? 괜히 못하는 리그에 더 관심이 생기고. 언더 독이 더 멋있어보이는..
그래서 저는 밀란팬을 자처한지 8년이 되어가는 지금 시점에서도
아 그래도 새로운 축구를 한번 접해보고 싶다.. 라는 생각이 마음속에 항상 자리잡습니다.
왜냐하면 어찌되었건 잉글랜드는 현재도 탑이지만 앞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뛰어난 무대이고.. 뛰어난 선수와 감독들도 잉글랜드에 가기를 원하는 시점에서. 나도 재밌자고 축구보는건데 난다긴다하는 선수들과 감독들의 혈투를 몸소 느끼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데 이게 또 저만 그런지 모르겠습니다만.
epl이 경기가 재밌는건 인정을 하겠는데 (군복무 하던 때도 이피엘만 거의 보긴했는데..)
막상 어떤 팀을 서포팅하고싶다는 생각은 잘 안들더군요.
너무 잘해서 그런건지..아니면 돈 많은 리그라는 타이틀에 반감이 들어선지는 모르겠다만.
그래서 다시 밀란팬으로 돌아옵니다. 암울한 소식 들으면서 한숨도 좀 쉬고 ㅋㅋ.
밀란 소식에 열중하다가 -> 내가 이걸 왜보고있지..? -> 다른리그를 접해보고 싶다 -> 오 재밌다! -> 근데 어느 팀을 좋아해야하나... -> 밀란 복귀.
이 패턴을 거의 4~5년째 반복하고 있군요.
하여튼 축구는 저에게 피곤한 존재이다가도...보면 또 재밌고...참나...
2019-07-12 08:05:54
22222
2019-07-12 07:46:19
0708 시즌 즈음에 인테르 팬이 됐습니다. 물론 그 전에 위닝이랑 피온1하다가 인테르를 알게 됐죠
2019-07-12 07:48:31
0203 챔스때 네디옹에 반해서 팬이 되었습니다ㅋㅋ 물론 준결승 카드는 그말싫...
2019-07-12 08:01:35
좀 유치하지만 초딩 때 98월드컵 보고 지단에 꽂혀서 피파99를 유벤투스만 주구장창 플레이한 게 계기가 됐습니다
2019-07-12 08:13:00
게임에서 제노아 은근히 좋길래..
2019-07-12 08:15:14
2002년 미하옹+마테라치 센터백 보고 조잡하게 기술이나 전술이 아닌 의지로 해내는 수비가 어린 저의 가슴을 후버팠다능... OP
Updated at 2019-07-12 08:39:15
ㅋㅋㅋㅋㅋㅋ 비웃는 건 절대 아니구요. 동병상련이 느껴져 웃음이 나네요 ㅋㅋㅋ..
2019-07-12 08:39:28
전 셰바랑 인자기때문에ㅠㅠ
2019-07-12 08:45:39
원래 알레-네디 때문에 유베 입문 -> 사네티 때문에 인테르로 OP
2019-07-12 08:48:24
ㅋㅋㅋ. 진짜 생각보다 어쩌다? 되는 경우가 많나 봅니다.
2019-07-12 08:51:53
에투를 좋아해서 에투따라 인테르경기를 종종 봤는데
Updated at 2019-07-12 08:56:33
해버지 때문에 06년부터 맨유경기좀 보다가 OP
2019-07-12 08:55:18
역시 짠맛이 참맛이죠.. 무슨 심보인지는 몰라도 너무 성공하면 재미가 없음 ㅋㅋ...
2019-07-12 08:57:41
0607 호나우두 덕분에 밀덕 됐다가
2019-07-12 08:58:02
2001년에 베컴 보며 맨유팬이 되었고 그때부터 맨유가 퍼스트, 작년에 이탈리아 여행 계획하면서 직관 일정 맞는 팀 찾은 게 로마여서 로마가 세컨드가 됐는데 작년 올림피코의 기적 날 우리 아들이 생긴 거 알게 되어 태명도 로미였네요 OP
2019-07-12 09:31:47
유베 유니폼이 제 생각에도 이쁘긴 참 이쁜것같습니다. 90년대 유니폼도 간지고 요즘것도 간지고.. 이태리의 멋이라 해야하나
2019-07-12 09:56:20
첼시는 지성이형 경기보는데 3대0으로 맨유를 박살내길래 저 팀은 뭐지 하다가 좋아하게됬고 나폴리는 12-13때쯤 카바니,라베찌 같은 선수들이 하는거보고 관심가지고 보다가 함식 왁스드립으로 확실히 좋아하게 됬네요
2019-07-12 10:17:21
2002 월드컵 16강
2019-07-12 10:52:08
2001년 CM3였나...친구가 네트워크 플레이 하자그래서 ㅠㅠ 친구가 로마 고르더라구요 나는 그럼 라치오다 하면서 시작되었죠 그전부터 네스타 팬이기도 했고요
2019-07-12 11:39:42
학교 도서관 베스트 일레븐 잡지에서 본 쉐브첸코가 멋있어서....
2019-07-12 11:42:19
카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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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라탄 때문에 밀란팬 됐습니다...
그래도 리그우승 1번 봤습니다 ㅅㅅ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