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노아 리옹전 패배ㅜㅜ(아마도)

괄호에 아마도인 이유는 한 70분대까지 2ㅡ3으로 지고있는거 보다가 일하러 가서 그 뒤를 모르거등요
보던것마저 듬성듬성 보는데다가 새로운 선수들이 좀 많아서 누가 누군지도 헷갈리지만 대충 끄적이자면
역시 템포 공격 빠른것에 대처하기에는 아직은 어렵다 싶었네요
미들진이 수비진 보호하는 이중수비 상황이 꽤 있었어도
그 앞에서 리옹 선수들이 빠른패스로 흔들어대는것에 애가 좀 먹었는데
첫골이 그 과정에서 먹혔네요. 볼을 뺏어내긴 했지만 로메로가 좀 미흡하게 걷어낸것이 리옹의 멘데스에 넘어갔고 살짝 흔들면서 슛 골인
얀드레이 콜키퍼가 반응이 좋았으면 막을수도 있었겠다 싶어서 아쉬웠네요
그리고 후방 빌드업은 감독의 지시인지 리옹선수들이 전방 깊숙히에서 계속 배회하고 있는데 굳이 그 주변에 볼 돌리면서 몇차례 계속 뺏기는게 어이가 없더군요. 볼이 연결되도 전방에 전달되지 못해서 쿠아메나 판뎊이 뭐 해보지도 못함
지난시즌에도 그런 영향으로 쿠아메한테 간신이 볼이 전달되면 상대 선수 몇몇이 이미 그 앞에 자리 차지하고 막고있어서 별 도리가 없죠
결국 사이드에서 활로를 찾아야하는데 그런면에서 바레카는 기대해볼만 한거 같습니다.
수비는 자세히 못봤는데 역습시 날카롭고 크로스도 정확하고 힘이 있음. 볼 줄때 판단도 좋아보이고요. 사나브리아가 그 골 넣었으면 어시 적립할뻔 했는데 아쉽습니다.
그리고 예상컨데 크리시토와 바레카는 포지션 경쟁자가 아닌 둘다 같이 경기에 나올때가 더 많을거 같습니다.
크리시토는 지난시즌에도 센터백이라 보는게 맞겠죠. 제공권이나 마크 놓치는게 좀 있어도 막아줄땐 잘 막아주고 공격시 참여 영향력은 긍정적이니깐여
그리고 오른쪽 사이드말인데 오늘 이름은 기억안나지만 신예 선수 한명 들어왔는데
좀 잠잠하다가도 개인능력으로 돌파해서 골인시킨게 있거든요. 좀 기대해볼수 있을지도
이것저것 다 떠나서 매시즌 아쉬운게 중미 지역에서의 공격작업인데 하나같이 압박에 취약해서 뭐 해보지도 못하거든요.
자기엘로인가 그 선수도 영 파이고 레라허도 온더볼은 기대하기 어렵죠.
그나마 라도바노비치인데 이 선수도 앞선보다 수비진 앞에서 롱볼 날리는게 주력이라 쓰임새가 제한적인듯
그리고 마지막으로 최전방입니다. 그지역 사나브리아(이적 안한다면)나 피나몬티가 얼만큼 해주느냐에 따라 강등권일지 아닐지가 좌우되지 않을까 싶네요. 파빌리도 있을것이고 여차하면 판데프도
지난시즌 팀적인 공격작업이 허술했지만 전방으로 볼이 투입되었을때 어이없게 날려먹은게 수도없이 많았거든요.
새로 영입한 피나몬티에 많은 기대가 걸려있는 상황.

마지막으로 딱 한가지만 더하자면
라조비치가 이번 여름에 결국 방출되었습니다. 갠적으로 정말 애착이 많이 가던 선수였는데 설마 방출할줄은 몰랐네요. 숱한 경기 잠겨도 그래도 팀에서 차별성을 가져다 주는 선수였는데 많이 아쉽네요. 아직 팀을 찾지 못했는데 베로나에서 노린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제노아팬이지만 언젠가 라조비치한테 부메랑 꼭 좀 맞았으면 좋겠네요.

암튼 리옹과 제노아 서로한테 시험해볼 좋은 테스트였던듯
뭘 할지는 명백해진거 같음. 이제 잘해볼수밖에 그럴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