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치오 시즌 프리뷰
남은 이적 시장에서 변동이 없다면 위의 스쿼드로 운용이 될 것이고..(파란색은 영입생)
영입은 심자기가 원하는 스트라이커 자원 말고는 없을 것 같고
방출은 세르게이가 이적 시장 말미의 연쇄이동에 빨려들어갈 가능성 말고는 없을 듯 싶네요.
말라가에서 조니에 대한 이적 동의 못 하겠다고 날뛰는 바람에 등록이 늦어질 가능성이 있겠고요.
피파에 중재 신청했는데 다음주에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 일단 개막전은 불참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간략하게 긍정 & 부정적인 지점 몇 개만 적겠습니다.
기대 요소
- 양 윙백 강화
이번 시즌은 라짜리가 알아서 다 해주실 듯.. 그리고 노쇠화가 뚜렷한 룰리치 대체자로
조니가 왔는데 지난 시즌 라리가 도움 2위에 빛나는 선수니 기대해봅니다.
3백 축구에서 양 윙백의 중요성은 말할 필요가 없는데 확실히 좋아졌읍니다.
2. 조직력
- 심자기 부임 이후 선수단 변화도 크지 않고, 주력 전술도 변화가 없읍니다.
조직력이 좋아지지 않을 수가 없읍니다..
뭐랄까.. 기계처럼 딱딱 맞아 들어가는 시스템 축구 기대해봅니다.
3. 알베르토와 세르게이의 동시 잔류
- 심자기 축구의 핵심이자 순망치한의 관계라 할 수 있는 두 선수의 잔류가 유력합니다.
세르게이는 떠날 줄 알았는데 현재까지는 잔류하는 모양새입니다.
중원에서 두 선수는 대체가 불가능한건 모두가 알고 있죠. 심자기 싱글벙글 하고 있을 듯..
한 가지 걱정이라면, 세르게이의 동기부여 문제가 있겠네요.
불안 요소
1. 스쿼드 깊이
- 수비진은 문제가 없는데 중원과 공격진이 약간 아쉽습니다.
특히, 중원은 후보진, 그 중에서 베리샤와 카탈디가 확실한 믿음을 못 줍니다.
베리샤는 지난 시즌을 거의 부상으로 날렸고, 카탈디는 바델리에 비하면 부족한게 사실이니..
안드레 안데르송이라는 어린 미드필더가 1군에 합류했지만 큰 도움을 기대할 수는 없겠죠.
공격진도 스트라이커 한 명만 더 있으면 좋겠는데 요렌테도 찔러보는 것 같은데 잘 안 되는 듯..
2. 주전급 선수의 노쇠화
- 베스트 11(위 그림에서 각 포지션별로 최상단에 적힌 선수) 중 4명(룰리치, 레이바, 라두, 아체르비)이
30대 선수인데 심자기의 선수기용이 굉장히 보수적이라 노장이어도 막 굴리죠..
아체르비랑 레이바는 대체 자원도 마땅치 않은 선수들이라서 관리해주면서 썼으면 좋겠네여
3. 임모빌레
- 임모빌레에 몰빵하는 전술에서 재작년은 그 기대에 부응하면서 라치오 성적도 좋았으나
지난 시즌은 임모빌레가 부진하니까 라치오도 같이 침몰했죠.
치로가 20골 이상은 안정적으로 넣어줘야 하는데 가능할지.. 프리시즌에도 엄청나게 날려먹던데..
기대하는 선수
1. 호아킨 코레아
- 지난 시즌 후반기 에이스였고 코파에서도 결정적인 골들 계속 넣으면서 우승 이끌었읍니다.
임모빌레의 짐도 덜어줘야 하고 거의 유일한 돌격대장 역할도 해줘야 하고 할 일이 많읍니다.
10골 이상 넘겨주리라 기대합니다.
2. 라짜리
- 긴 말 필요없죠. 심자기 시스템의 마지막 조각이 되어줄 선수입니다.
예상 순위
1. 리그
- 4위
예상이 아니라 기대순위라고 말하는게 맞겠네요.
이 정도면 심자기가 원하는 선수단 거의 완성됐읍니다. 이제는 성적으로 보여줘야 합니다.
로티토에게 이 정도로 지원받은 감독 없었읍니다..
2. 유로파 리그
- 별 관심없고 포인트 관리하게 16강 정도만 진출했으면 좋겠읍니다.
3. 코파 이탈리아
- 언제부턴가 최소 결승은 가야할 것 같은 기분이 드는 대회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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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코레아가 제일 기대됩니다. 하지만 코레아가 활약하려면 그 전진성을 잘 살려줘야하는데 결국 앞선에서 임모빌레가 공간을 잘 만들어 줘야 한다는 조건이 따라 붙죠. 코레아가 잘게 잘게 썰어 가는 플레이를 잘 하는 건 아닌 거 같아 보이더라고요.
안 그런 팀이 있겠냐마는 특히 이것저것 다 잘해야하는 라치오 원톱 전술특성상 올시즌도 임모빌레에 달려있다 봅니다. 아니면 주로 후반 교체전술로 이용했던 사비치 시프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든지 해야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