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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의 라이프찌히 이적 실제 가능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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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00:02:04

올 시즌 '황소' 황희찬의 초반 기세가 실로 대단합니다.. 우선 오스트리아 리그 내에서 8경기에 출전해서 무려 5골과 6개의 어시스트.. 게다가 교체로 출전한 경기도 많아 시간 당 득점은 무려 69분 당 1골.. 시간 당 공격포인트는 31분 당 1개.. 물론 오스트리아 리그의 수준이 높다고 볼 수 없고, 더구나 짤츠부르크가 이 리그에서 그야말로 압도적인 전력을 자랑한다는 점을 생각한다면 이 활약 만으로는 긴가민가할 수도 있겠지만은 챔피언스리그에서의 2경기 연속 맹활약(2골 3어시스트)은 인정할 수 밖에 없죠.

 

아직 1996년생으로 해외나이로는 내년에 24살이기 때문에 올 시즌 후 빅리그 진출에 대한 국내 팬들의 기대도 상당히 커지고 있는 상황인데.. 그 중에서도 짤츠부르크와 상당히 관계가 깊고, 또 분데스리가라는 빅리그의 상위권 구단이기도 한 라이프찌히로 이적하는 것 아니냐, 또는 이적하기에 딱 적절한 팀이 아니냐는 의견이 국내 팬들 사이에서 적지 않죠.

 

우선 저 역시도 어느정도 가능성은 있는 일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우선은 레드 불 짤츠부르크와 RB 라이프찌히가 사실상 위성구단 관계라는 점을 들 수 있겠죠. '공식적으로는' 아니지만 실질적으로는 RB 라이프찌히의 RB가 레드 불을 의미하는 것이고, 구단 자체도 레드 불에 의해 운영되는 구단이라는 것은 이 구단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축구 팬이라면 모두 아는 사실이죠. 그래서 당연히 '공식적으로' 레드 불에 의해 운영되는 레드 불 짤츠부르크와도 아주 밀접한 관련이 있는데 2013년 이후로 짤츠부르크에서 라이프찌히로 이적한 선수만 15명에 달할 정도입니다. 1부리그 승격 후에도 매 시즌 1명 이상의 선수가 짤츠부르크에서 라이프찌히로 향하고 있죠.

 

때문에 몇 년 전 라이프찌히의 FFP 위반여부와 관련된 쟁점사항 중 하나가 짤츠부르크와 라이프찌히 간의 거래였습니다. 실질적으로 소유주가 같은 양 구단이 선수거래를 하는 과정에서 실제가치보다 낮은 값에 선수를 공급하여 FFP를 회피할 수도 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있어 조사가 있었는데 문제없음으로 결론이 낫죠. 실제 양 구단이 거래 자체는 제 값에 하는 편입니다. 나비 케이타가 15 mio에, 다요트 우파메카노가 10 mio에, 아마두 하이다라가 19 mio에, 또 지난 여름에는 한네스 볼프라는 공격형미드필더 유망주가 12 mio에 라이프찌히로 건너가는 등 이적료 자체는 고의로 낮춘 정황은 딱히 없었죠. 또 지난 2016년에는 마틴 힌테레거라는 수비수가 짤츠부르크에서 라이프찌히로 이적하는 것을 친정팀을 꼭두각시로 여기는 구단으로는 가지않겠다며 거부해 대신 아욱스부르크로 이적한 일도 있었는데 이러한 사례들을 본다면 양 구단의 선수거래 자체는 어느정도는 독립성도 갖추고 있다고 볼 수 있죠.

 

아무튼 결론은 라이프찌히가 짤츠부르크의 선수들을 꾸준히 영입하고 있고 그 만큼 면밀히 관찰한다는 점.. 또한 기본적으로 라이프찌히가 영입할 뜻만 있으면 짤츠부르크의 의사와는 큰 상관없이 이적이 이루어질 가능성이 무조건적인 것은 아니어도 매우 높다는 점.. 선수가 거부하는 특수한 경우를 제외하면.. 그렇기 때문에 현재 라이프찌히에서 알피 할란드, 미나미노 타쿠미 등과 함께 가장 뜨거운 선수로 분류되는 황희찬 역시도 라이프찌히가 주시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죠.

 

더욱이 라이프찌히가 투톱 포메이션을 운용하는 팀이라는 점에 있어서도 투톱에 최적화 된 공격수로 평가되는 황희찬과 어울리는 부분이죠. 사실 현대축구에서는 투톱보다는 원톱 혹은 쓰리톱으로 분류되는 포메이션을 운용하는 팀들이 훨씬 많고 황희찬은 쓰리톱에서는 위력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되는데 지난 시즌 독일 2부리그 함부르크에서조차 눈에 띄는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원인 역시도 시즌 전 아시안게임 출전 등으로 인한 컨디션 문제도 있지만은 함부르크의 쓰리톱 전술.. 더구나 2부리그에서도 빈공에 시달렸을 정도로 공격적으로는 좋지 않았었던 함부르크였기에 황희찬으로서는 순수 개인전술로서 극복해야 했었는데 그렇게 할 수 있는 스타일은 아닌 황희찬이기에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는 분석이었죠.

 

그러한 측면에 있어 빅리그에다가 그 중에서도 상위권 팀인데 투톱을 운용하는 라이프찌히는 황희찬이 갈 수만 있다면 상당히 좋은 조건의 구단으로 분류될 수 밖에 없다는 것이죠. 게다가 1부리그 승격 이후 꾸준히 투톱을 운용해왔기에 그 완성도 역시도 우수하고.. 또한 에밀 포어스베리 등 미드필더 라인에서의 공격지원을 해주는 선수들 역시도 수준이 우수하죠. 더욱이 라이프찌히 구단 자체가 아예 명문구단을 목표로 하는 것이 아니라 젊은 선수들을 육성해 비싼 가격에 팔고 또 좋은 탤런트들을 많이 확보해 육성하고.. 그런 선순환으로 인한 재정적 이익을 기본적인 기조로 삼고 있다는 점에 있어서도 젊은선수들로서는 더욱 높은 곳을 목표로 삼기에도 좋은 구단이죠.

 

다만 문제는 라이프찌히가 실제 황희찬을 원할 것이냐는 것인데.. 단순히 짤츠부르크와 밀접한 관계가 있고, 황희찬을 비롯한 짤츠부르크의 선수들을 유심히 지켜보고, 또 전술적으로도 어울리는 구단이라 하더라도 실제 영입을 추진하느냐는 또 다른 문제죠. 현재 라이프찌히의 투톱 가용자원으로는 간판으로 독일 국가대표인 티모 베르너, 그 파트너로서는 가장 중용되는 것이 덴마크 국가대표인 유슈프 풀센이라는 선수인데 어찌보면 이 선수가 황희찬과도 살짝 접점이 있다고도 볼 수 있죠. 피지컬적으로 강점이 있고 자기득점도 노리지만 중앙과 측면을 넘나들며 득점 이외의 플레이에도 많이 기여하는.. 여기에 로마에서 온 파트릭 쉬크도 있는데 구단이 차기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하면 29 mio의 완전영입옵션이 자동으로 실행되고.. 또 마테우스 쿠냐라고 아직은 미완의 대기지만 꾸준히 출전기회를 주며 기대를 많이 걸고 있는 브라질 국적의 어린공격수까지 투톱을 쓰는 팀으로서 가장 이상적인 숫자인 4명의 공격수를 보유하고 있죠.

 

다만 베르너가 올 여름 이적시장 막바지에 재계약을 했음에도 여전히 내년 여름 이적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망된다는 점.. 공식적으로 확인된 것은 아니지만 바이아웃 조항이 있다는 것이 기정사실로 여겨지고 있죠. 또 쉬크가 아직 어느정도 해줄 수 있을지 미지수인 것도 있기 때문에 내년 여름이면 공격수 포지션의 영입이 새로이 필요할 수도 있기는 하겠습니다만.. 그렇게 되었을 때 어떤 선택지를 가져가게 될 지는 아직은 알 수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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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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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00:04:00

레드불이 F1에서의 모델을 축구판에서도 거의 그대로 적용하는 군요.
F1에서의 성공작이 세바스티안 베텔이었다면 축구판에서는 누가 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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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09 00:35:25

분데스리가에서 눈여겨 볼 선수임은 분명해 보이네요. 이미 함부르크에서 뛴 경험도 있고...말씀대로 라이프치히가 관심만 가진다면 순식간에 이적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어보이는데 다만 아직 리그 초반이기도 하고 이 활약이 어느정도까지 유지되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싶습니다. 라이프치히 외에 구단이라면 샬케도 관심을 가져볼 법 한데 현재 공격수들의 스피드가 감독이 원하는 수준과는 현격한 차이가 있어서 황희찬이 이를 만족시켜줄만한 선수인데다 이전부터 우치다, 하오 준민 등 아시아 선수들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고 더불어 구자철과 박주영 영입도 추진했던 경험을 보면 가능성은 이 쪽도 있어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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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0-09 09:02:31

선수입장에서도 친숙한 분데스무대가 나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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