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평양원정 편의보장에 "권한 밖"·무응답…정부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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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北에 통지문도 보냈지만 답변없어…당국자 "기대 못미치는 것 사실"
출국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영종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김일성경기장에서 열리는 북한과의 카타르월드컵 예선을 위해 평양 원정길에 오르는 한국축구 대표팀이 13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며 정몽규 축구협회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9.10.13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효정 정빛나 기자 = 북한이 오는 15일 치러지는 카타르 월드컵 평양 예선전 협의 과정에서 남한 당국의 편의 보장 요청에 답변하지 않는 등 소극적인 태도를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결렬 이후 남북관계에 냉담한 북한 당국의 태도가 월드컵 남북 예선전이라는 국제 스포츠 행사에까지 투영됐다는 해석이 나온다.
14일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축구협회는 지난 7일 한국 선수단 등에 대한 초청장을 전달해오면서 기자단 파견에 대해서는 '축구협회의 권한 밖으로 당국이 협의할 사안'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북한축구협회는 당시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대로 하겠다'면서도 취재진 수용 문제는 자신들의 권한을 벗어난다는 취지의 주장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차원에서도 취재·중계 문제와 선수들의 남북 간 직항 이동 등 편의 보장에 협조해 줄 것을 통지문을 통해 북측에 요청했지만, 북한의 답변은 없었다.
남북 당국 간 소통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등을 통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별도로 AFC도 북한에 편의보장 문제에 대한 남한의 요구를 전달했다. 남북 축구협회 간 채널, 남북 당국 간 채널, AFC를 통한 간접 채널 등 세 가지 채널이 가동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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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 뭐가 권한 밖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