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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란 팬들이 피올리 선임을 낙관적으로 봐야 할 6가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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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19-10-18 13:34:34

1. 덕장형 감독

 

피올리는 '사람이 먼저다' 식 가치를 우선시하여 팀의 기반을 다지는 스타일이다.

피올리는 밀란에 온 이래로 아직까지 전술에 많이 집중하지 않고 있다. 대신 스쿼드의 심리적인 부분을 더 신경쓰고 있어 시즌 초 힘든 출발을 보이고 있는 스쿼드에 정신 무장을 시키고 있다.

피올리는 선수들과 개별적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 선수 그 자체 혹은 그들의 장단점 등을 이해하고 그의 방식에 조정을 하기 위함이다. 이러한 관점에서 피올리는 지암파올로와 완전히 양극단의 감독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지암파올로와 함께 팀에 소속해 있던 몇몇 선수들은 그가 선수들과 좀처럼 대화를 나누지 않는다고 했다.

피올리의 가장 큰 업적은 아마도 피오렌티나를 하나의 팀으로 뭉쳐놓은 것을 꼽을 수 있다. 다비데 아스토리의 비극적인 죽음은 피렌체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었지만, 피올리의 감독 아래 감정적으로 무너진 선수단을 하나로 규합시켰다.

 

2. 안정감 불어넣기

 

피올리는 필드 안팎으로 안정장치라는 별명을 얻었다.

2014년에 라치오에 부임하여 주장 빌리아를 필두로 9위였던 팀을 3위에 앉혀놓았고, 챔피언스리그 3차 예선에 진출시켰다.

인테르는 끔찍한 시즌초를 보낸 프랑크 데 부어의 후임으로 2016년 11월에 피올리를 데려왔고, 효과는 즉각적이었다. 첫 3경기는 1승 1무(vs 밀란) 1패이었으나, 이후 10경기에서 9승을 기록, 1패는 유벤투스 원정에서의 0-1 패배였다.

물론 그 이후로 인테르는 별로 좋지 못했고 시즌 성적도 만족스럽지 않았다. 그치만, 빠른 반등이야말로 지금 밀란이 가장 필요한 것이 아닌가?

 

3. 젊은 피 육성

 

피올리는 어린 선수들의 능력을 끌어올리는 데 일가견이 있다고들 한다. 그리고 현재 밀란 스쿼드의 특성 상 이는 매우 유용할 지도 모른다.

이번 시즌 밀란은 평균 연령이 가장 어린 팀으로 손꼽히고 있다. 물론 여름 이적시장에서 6명의 선수를 데려왔고, 25살이 가장 나이가 많은 선수라는 점이 영향을 끼쳤을 것이다.

페데리코 키에사을 발굴해 냈고, 그가 피오렌티나에 있는 동안 중앙 수비수 니콜라 밀렌코비치의 성장으 도왔다.

인테르에서는 로베르토 갈리아르디니의 능력을 이끌어냈고, 라치오에서는 스테판 데 브리, 케이타 발데, 필리페 안데르손, 세르지 밀린코비치-사비치 등이 있다.

밀란은 젊은 코어를 육성하고 발전시키기 위한 숙련된 자의 도움을 절실하게 필요로 한다. 바로 그 것을 피올리가 해줄 지도 모른다.

 

4. 비용 위험

 

순수하게 경제적인 관점에서 보면, 피올리와의 계약은 클럽 입장에서 납득할 만하다고 보여진다.

스팔레티는 밀란과 3년 계약에 거의 근접했었다. 그러나, 인테르와의 계약을 끝내기 위한 위약금 조항에 있어서 의견 불일치가 있었고, 물론 스팔레티에게 15M(3년 간 연봉 5M)을 지급하는 거은 피올리와 비교했을 때 큰 리스크라고도 주장할 수 있다.

피올리는 총 2년 계약, 탑4로 마무리할 시 보너스 조항이 있고 무엇보다 유럽대항전에 진출 실패 시 계약이 자동 종료된다.

다시 말해, 피올리가 성공하지 못하면 그는 떠난다. 이는 결과에 관계없이 경제적으로 무겁지 않을 것이다.

 

5. 플레이스타일

 

지암파올로는 밀란에 부임해서 프리시즌 동안 그의 복잡한 4-3-1-2 시스템을 주입시켜 삼프도리아에서 봤던 그 수준까지 발전시키려고 했지만,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그가 물려받은 스쿼드 탓인지 그의 접근법이 잘못되었는지 우리는 알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여러 상황과 마주했을 때 피올리는 현재 스쿼드로부터 더 많은 것을 끌어낼 수 있을 것 같다.

Maxi Angelo가 쓴 피올리의 전술에 대한 멋진 분석글(https://sempremilan.com/a-tactical-insight-on-ac-milans-new-head-coach-stefano-pioli)을 통해 알 수 있듯이, 그의 전술은 기본적으로 압박과 역습으로 대표된다고 요약할 수 있다.

지금까지 이번 시즌을 지켜본 바로는 이 점은 밀란에게 잘 들어맞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밀란은 특유의 느리고, 유기적이지 못한 포제션 플레이로 상대방에게 위협이 될만한 그 어떤 공격 장면도 만들어내지 못했으니 말이다.

 

6. 총 재장전

 

이번 시즌 밀란이 가장 힘겨워하는 부분은 빈약한 득점력일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많이 믿고 의지하는 선수는 크리슈토프 피용텍이다. 피용텍은 지난 13경기 동안 필드골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로쏘네리는 그가 다시 불을 뿜을 수 있도록 방법을 찾을 필요성을 절실하게 느끼고 있을 것이다.

지암파올로는 그의 시스템에서 피용텍은 완전체 스트라이커(complete striker)가 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 바 있었다. 반면 피올리는 퓨어 피니셔 기질의 선수들을 잘 다루었던 기록을 가지고 있다. 인테르의 이카르디, 라치오의 클로제, 피오렌티나의 시메오네가 그러하다.

키에보의 펠리시에르, 볼로냐의 디 바이오와 질라르디노 같은 선수들도 피올리의 시스템에서 9번의 면모를 잘 드러낸 전력이 있었다는 점도 기억해두면 좋을 것이다.

 

(의역, 오역 다수) 

13
Comments
2019-10-18 13:31:25

보반이 연애를 할수있는이유 6가지.txt를 보는 느낌....

OP
2019-10-18 13:32:00

고작 6가지로 퉁칠 수 있는 건가요 그게 ㅂㄷㅂㄷ

2019-10-18 13:39:25

 ㅠ_ㅠ 정말 저렇게 됐음 좋겠다

2019-10-18 13:43:11

요즘 기대치도 떨어지고 보드진에 대한 신뢰도 떨어지다보니 이런소식도 팬들 행복회로 열일하라고 뿌리는 언플 느낌..

Updated at 2019-10-18 13:44:59

스팔레티랑 비교하면 피올리 계약이 진짜 깔끔하긴 함

Updated at 2019-10-18 14:31:27

페데리코 키에자를 발굴한 건 소사 감독인데 ㅋㅋ 피렌체 팬으로서 참 어이가 없는... 믈론 밀렌코비치 발굴은 인정하지만... 그리고 사임 직전에 이미 무승에다 연패에 시달리고 홈에서도 강등팀인 베네벤토에게 진 게 큰 건데 ㅋㅋ, 즉 어떤 계기로 멘탈을 잡긴 하지만 한번 풀린 멘탈을 다시 끌어올리기엔 한계가 많은 감독이고 정작 피올리 밑에서 시메오네는 나중에 합류한 무리엘에게 밀렸죠 ㅋㅋ..

OP
2019-10-18 15:43:25

저도 본문 내용에는 동의하는 부분과 그렇지 않은 부분이 다 있다고 생각되네요

2019-10-18 15:49:14

나~~~는 행복합니다~ 나~는 행복합니다

2019-10-18 16:45:52

행복회로 풀가동...

2019-10-18 16:52:20

유럽대항전 진출 실패시 계약 종료 옵션이 있는지는 몰랐네요

본문 내용처럼만 해준다면 대 만족일텐데 ㅜ

2019-10-18 16:53:37

스쿼드 정도의 성적은 내준다니 그 정도만 해줘도 좋을지도요

2019-10-18 18:02:09

그냥 싸서 쓴다고 생각하면 되겠네요 계약이 너무 깔끔함 이온잘...

2019-10-18 19:23:03

형님리더십 시즌2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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