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이번에 문제 없다고 봅니다.

상대가 엉덩이 깔고 내리면 그 펩의 바르셀로나도 힘들어 했었죠 저희도 엉덩이 깔고 내려 앉아서 결국 독일 잡은거 아닌가요? 답답한건 맞는데..지금 기성룡 구차절등 국대 중심 잡아 주는 선수들이 은퇴하고 다시 잡아가는 과도기라고 생각하면 조금도 견뎌도 된다고 생각합니다.그리고 선수들이 원하니까 조금은 더 기다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변화 랍시고 감독들 계속 갈아 재끼면 밀란 맨유 꼴 날게 너무 자명하구요..

글을 남긴 이유들 중 또 하나가 있다면

아시안컵 때부터 제가 계속 얘기했던 '올 한 해 다 보고 나서 결정해도 된다'를 다시 얘기하기 위함이었는데

올 한 해가 다 지났고, 뭔가 이대로 가면 또 불안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었네요.

어쨌든 국가대표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들의 생각과 단합력이 더 중요한 거겠죠.

다른 글에 댓글로도 남겼습니다만, 저도 여전히 벤투 체제로 카타르 월드컵까지 가는 게 최선이라고 생각합니다.

벤투 감독이 실험을 안하는 감독이냐 하면 그건 아니라고 봅니다 얼마전에 평가전에도 그렇게 한국 팬들이 주창하던 황희찬 윙백 썼었도 주세종 레지스타로 넣는 3백도 보여줬는데 처참했죠.. 백승호 수미 롤도 결국은 벤투 감독이 찾아낸거 라고 생각하거든요 저는 그리고 플랜A로 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선수들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국 학원 축구의 한계죠 지금 보면 결국 한국 축구 이끄는 선수들은 학원 축구에서 상 많이 받은 선수들 보다는 밖에 나가서 어린 나이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이끄는 경우가 더 많았구요.

어느정도 공감은 하는데 선수들 수준이 낮아서 아시아예선에서 플랜A밖에는 할 수 없다는 아닌거같아요
벤투가 실험을 하는 감독인건 적극 공감합니다 다만 일부 팬들이 비판하는건 그게 너무 괴리감이 크다는거죠 말씀하신대로 3백, 포지션파괴 등의 엄청나게 큰변화를 주로 택했다는것에서 팬들의 공감을 많이 못사는거같아요
적어도 북한전 레바논전만 놓고 본다면 굳이 쓰리백 윙백등의 변화가 아니더라도 B11의 소폭조정이라던지 멤버등의 변화로도 큰 성과를 낼수있었을거같다는게 제 생각이거든요
왜냐하면 선수들 수준이 내려갔어도 여전히 아시아레벨에선 우리나라 선수들 수준이 높고 다른 아시아국가와 우리나라와의 레벨차이에서 크게 차이나는 점이라면 B11의 절대적인 기량차이보다는 다양한특색을 보이는 선수가 많아 낼수있는 조합의 가짓수가 많다는게 엄청 큰장점이라고 보는데 그걸 하지않은거같아 아쉽습니다
글을 잘 못써서 말이 길어졌는데 개인적으로 제일 어제경기에서 아쉬웠던건 우리가 할수있는 자그마한변화 (김신욱 황희찬 선발등)으로도 충분히 상대한테는 크게 다가올텐데 너무 정공법을하지않았나 싶다는 아쉬움이네요

제가 말하는 선수들의 수준이 낮다는게 아시아 수준이 아니라 세계 수준에서 얘기 하는 겁니다. 막말로 선수들이 진짜 아시아를 압살한 재능이면 어찌하든 결과를 냈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바르셀로나나 예전 마라도나의 아르헨티나 보면 전술일도 없는데 그냥 선수들 클래스로 경기 잡는거 보면 그게 진짜 수준이 높은거라거 생각합니다) 벤투 감독 입장에서는 당황 스러울정도로 지금 선수들 수급이 안되고 있을 수도 있고요 결국 정우영 선수 뛰던 자리에 백업으로 섰던게 주세종 백승호 선수 였는데 다들 마지막엔 아 왜 정우영인지 알겠다 였죠

그리고 북한 레바논 전은 위에 말씀 드렸다 시피 심리적 부담이 너무 커서 누가 들어갔어도 100퍼센트 기량을 못 보여줫을거 같습니다. 선수들 자체가 안전하지 못한 곳에서 경기를 한거거든요 심지어 레바논은 현지 적응 훈련하지도 못하고 바로 경기를 뛴거나 마찬가진데 이걸 그냥 이겼어야 한다는건 좀 너무 막연한 소원 같은 느낌이구요. 아마 벤투 감독도 여러가지 생각이 있을거 같습니다. 축협에서도 피드백이 바로바로 가는거 같으니까 앞으로 더 좋은 결과가 나올거 같은 생각이 저는 듭니다.

전임 감독이랑 다르죠...우선 전임 감독보다 조편성이 어렵구여 전임 감독 보다 선수 뽑는 형평성이 훨씬 넓다고 보고요. 전술 시험도 훨씬 많이하고요 긍정적인 부분들이 저는 꽤 많이 보인다고 생각합니다

조편성 난이도가 어떤 기준인지 모르겠는데 슈틸리케는 8승 27-0 했죠.

그떄는 레바논은 그대로 있고, 쿠웨이트 있었는데 여기가 북한보다 더 껄끄럽기도 하고

슈틸리케 때는 원정 사정이 저렇게 나쁘지 않았죠 두경기 연속 무 관중이에요...현지 사정으로 인한....여기서 두경기 다 이길 수 있는 팀 아시아에 얼마 없습니다

그거 2018 년도 두경기 말씀하시는거면 지금 우즈벳 게인리히 그리고 제파로프 빠지면서 세대 교체 진행중인 상황 감안하신건가요? 그전에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혼다 카가와 다 들어가고도 우즈벡한때 무승부 한번 진거 한번은 모르시나 본데 일본은 우즈벡 만나면 항상 털렸죠

잘했는데 카타르한테 진거면 인정하는데 솔직히 조별리그 필리핀 키르기스스탄 상대로 그따위 경기력 보여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