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다가 써보는 어제자 밀란경기 느낀점...

저는 감독이고 떠나서 양윙 클래스가 너무 떨어진다고 보네요

피옹텍이 살려면 뻥축+몰아주기를 하던가 자생적으로 살아남는 방법밖에 없는데 밀란은 일단 접거나 슛 먼저가 패시브라 피옹텍 타이밍에 맞춰 줄 수 없으며 애매한 점유율을 가지며 단순 크로스 축구만 함

그러면 피옹텍이 움직임을 바꿔야 하는데 간간히 침투해서 공 안오면 박스 중앙에만 박혀서 공 올 때까지 기다림 게다가 피옹텍 스타일은 상대가 파악했으니 막기 더 쉬움 추가로 피옹텍이 굉장히 조급해져서 박스에선 슛 말고는 아무 생각을 안하는듯

참고로 레앙이 있을때 오히려 볼순환은 좋았으나 박스에 레앙이 없고 자리를 거의 못 잡음

피올리 감독 공격이 윙어들의 컨디션이 별로면 공격이 엄청 답답합니다

라치오로 3위했던 시즌은 절정의 양윙인 안데르손과 칸드레바가 있어서 공격이 다이나믹했죠.
거기에 빌리아가 중원에서 배급하고 공미로 마우리가 훌륭한 침투 받아먹기나 기점역할에 특화되어 엄철 잘 맞았죠. 공격수 클로제는 말할 것도 없구요

그래도 수소 전반전 보니까 나름 진화한게
원래 드리블-접고-크로스 였다면
드리블 접고 접고 접고 크로스
드리블 오른발 크로스
드리블 노룩패스 등등
뭐 후반전에는 다시 수소놈으로 돌아가긴 했지만 기특하더라구요
근데 찰놈은 각도 없는데 바로 때리는거 보고;;;;
피옹텍하고 레앙 둘다 원톱위치에서 허수아비로 서있는거 보니까 그냥 제로톱쓰고 창조 포메이션 하나 만드는데 나을거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5백으로 실점을 최소화하거나 4미들로 중원 압살같은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