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면 아쉬웠던 대한민국의 2006년 월드컵
963
Updated at 2019-12-03 21:27:54
(기억에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2002년 월드컵 멤버 중 노장 선수들은 은퇴했지만
박지성 이천수 김남일 설기현 송종국 세대의 선수들은 20대 중후반으로 신체나이 전성기였고
박주영 김진규 백지훈 같은 05청대 각광받던 어린 멤버들도 있었죠
다만 코엘류-본프레레가 연달아 실패하며 대회 직전에 부랴부랴 아드보카트를 데려와서 준비해야 했고
(아드보카트는 이후 제니트에서 UEFA컵을 먹는 등 클래스 있는 감독이었지만 준비기간이 너무 부족했죠. 물론 예선 통과 전 한국은 맡지 않았을테니 의미 없는 가정이지만)
안정환은 이탈리아에서 쫓겨나 J리그를 전전하며 기량이 정체되었고
이천수 김남일 송종국 같은 선수들도 하나같이 유럽에서 실패해서 실전 감각이 떨어져있는 상황이었죠
그나마 맨유의 박지성, 토트넘의 이영표 정도가 제대로 된 몸상태...
무엇보다 전술의 핵심이었던 이동국이 대회 직전 나가리된 점이 컸고요
대회 직전 가나한테 참교육 당하며 제대로 찬물 끼얹어진 상태로 시작한 대회였지만
그래도 어찌어찌 토고를 이기고 준우승팀 프랑스와는 이운재 선방과 영혼을 갈아넣은 수비로 무승부
스위스전이 아쉬웠지만 경기 내용상으로는 패배가 맞았던 경기였죠
8
Comments
글쓰기 |
스위스전 끝나고 남일이형 인터뷰에서 "그냥 우리가 골 못 넣어서 진거죠 뭐" 역시 쏘쿨 ㄷㄷㄷ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