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의 진정한 네라주리는 아탈란타였습니다...

인터밀란도 (특히 부상없는 풀전력일때충분히 좋은 퍼포먼스와 가능성을 보여줬기때문에 아쉬움이 남지만 어쨌든 보다 수월한 상황에서도 아까운 탈락을 당했는데,

그보다 훨씬 어려운 상황과 조건에서도 결국 16강 진출한 아탈란타 정말 대단합니다...
그것도 어지간한 빅팀도 힘들어하는 샤흐타르 원정이 마지막경기였는데 그걸 정면승부로 이기고 자력진출이라니.

그간 세리에 중견클럽들, 심지어 로마나 나폴리도 과거에 항상 이런 힘겨운 상황에서 한끗차이로 탈락하는 아쉬움을 보여줬었어서 답답할때도 있었는데 아탈란타는 그 차이를 극복하고 멋지게 진출에 성공하네요.
세리에 A 중견클럽의 자존심을 회복하고 저력을 보여준거같아 괜히 뿌듯합니다.
왜 아탈란타라는 팀이 매력적인지 잘 보여준거같아요.

이렇게 결국 올시즌 챔피언스리그의 네라주리는 아탈란타가 되었고... 다시 어려운 상황에 직면했지만 또 깨버려서 8강까지 진출, 돌풍의 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