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만 보면 또 벤투감독 괜찮은데...

이렇게 실험하고, 시도할거 해보자 하는 경기는 괜찮은데

막상 중요하다가 생각하는 경기는 엄청 보수적으로 나와서 걱정이네요.

저번 경기보면서 오래 못가겠다가 까기도 했구....

오늘은 정말 적절하게 뻥축구와 압박을 섞어가면서 잘했는데 

저번 레바논전, 그리고 경기력은 괜찮았지만 너무 빌드업만 신경써서 기회는 많이 못 만들었던 브라질전 생각하면 또 뭐가 문젠지 싶네요.

진짜 중요경기에서도 이렇게 뻥축과 압박 개인 돌파를 많이 섞으면 엄청 좋을거 같은데 조금만 완고함만 풀면 좋아질 듯 싶네요.

그리고 플랜 A도 좋지만 플랜 B도 하나 발견하면 좋겠는데, 지금 너무 많이 바라면 안될거 같습니다.

동아시안컵 우승하면 좋겠는데, 그래도 필드골 좀 넣으면서 끝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선수들이 날려먹은게 너무 많아서 감독 까기는 좀 그렇습니다만 그래도

우리가 일본축구도 아니고 빌드업만 하다가 골 못넣고 이런거 별로 좋아하진 않아서....

어째든 약간 희망을 보긴 했는데 중요경기에서도 좀 이렇게 유연한 모습 조금 더 보였으면 좋겠네요.

마지막 선수 평가부분에서는

오늘의 발견은 이영재인데 또 부족한 면도 많이 보여줬구요. 아무래도 벤투감독이 숙제를 내줄 정도로 신경써주지 않을까 생각되네요. 그리고 김보경도 저번경기 엄청 좋지는 않았지만 저는 조율면에서 나름 괜찮게 봤어서....

뭐 개인적으로 보질 팬이라서 그런 면도 있지만요. 문선민은 의욕만 앞서서 좀 안되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