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사리볼입니까?!

디발라 빠지고 베르나 나오니 다시 니갱망이었고..

보누치 나가고 데리흐트 들어오니까 중앙수비라인이 바로 불안해지더군요. 결과는 결국 1실점..

키엘리니 보누치 없을때도 단단해야하는데 아직 데리흐트-루가니/데미랄 조합은 미심쩍긴하네요

대신 풀백들이 의외로 잘해주고 있다는거에 의의를 둬야 

이럴거면 이과인 그냥 9번 주지..

디발라는 무조건 투탑이라고 생각했는데 날두때문에 안될테니 어제처럼 공미에서 뛰는것도 괜찮겠더군요

이러나 저러나 하나씩 고쳐나가는게 막상 또 챔스 토너먼트 돌입하면 잘할것 같기도하고 그렇네요.

디발라 첫골 어시 미쳤..

호날두ㅡ이과인 투톱 잘 뒀다고 생각하는게 말씀하신대로 호날두는 주력이 죽는 등 피지컬이 하락하니까 최대한 중앙에서 뛰게 하고 이과인은 첼시에서 433 원톱에서 뛰었는데 마찬가지로 피지컬이 하락해서 견제를 혼자서 감당하기에는 무리였죠 그래서 호날두,이과인 둘의 포스트 플레이 부담 덜어주기 위해서 투톱 가동한 거 같은데 되게 좋네요 이과인 연계는 확실히 장점이고요

우디네세전 못 봐서 잘 모르겠는데 레버쿠젠전 때 데 실리오와 다닐루 나왔잖아요 특이했던게 4312인데도 둘은 오버래핑 자제하는 대신에 양쪽 중미들과 스위칭해서 안으로 들어와 빌드업에 가담하더라고요 데 실리오는 반대쪽 방향전환 해주고 다닐루는 뒤에서 크로스나 쓰루패스로 최전방으로 바로 볼 전달하는게 인상적이었어요 우디네세전에는 그런 모습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는데 산드루ㅡ콰드라도 같이 매우 공격적으로 올라가는 풀백들 혹사 걱정이 들 때 데 실리오ㅡ다닐루 조합도 나쁘지 않은 거 같아요

솔직히 이건 디발라볼 아닌가 싶네요
진짜 감독이 전술을 잘 구상하고 시스템을 잘 갖춰놓았다면 다른 선수가 들어와도 좀 부족할지언정 흉내는 낼 수 있어야하는데 디발라가 없으면 아예 다 깨져버리니 뭐..

디발라볼에 공감하는게 공미로 ??라고 생각했던 디발라가 공미로 잘하면서 호날두 이과인 디발라 동시기용의 명분
상대적으로 부족한 미들진의 전진성 패싱게임까지 실마리를 풀어버린거죠
디발라 팔았으면 이번시즌에도 고구마경기력 엄청났을듯

베르나가 같은 자리에서 디발라 반만큼의 활약만 보여줬어도 유베 공격이 이렇게 답답하진 않았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