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모스, 살라, 벤제마까지…도쿄올림픽 '별들의 전쟁' 되나
최근 유럽 축구계는 연령대(23세 이하) 대회인 올림픽을 바라보는 시선이 예전만큼 부정적이지 않다. 2016리우올림픽에서는 개최국 스타 플레이어인 네이마르(파리 생제르맹)가 브라질 대표팀 와일드카드로 출전해 우승을 이끌었다. 당시 네이마르는 2012런던올림픽 준우승으로 인한 아쉬움을 풀겠다는 분명한 목표를 갖고 대회에 출전했다. 도쿄올림픽은 내년 7월 24일 개막해 8월 9일 폐막한다. 올시즌 유럽리그를 기준으로 한다면 올림픽 결승전까지 소화를 하더라도 개막후 1~2경기정도 결장만으로 일정 조정이 가능하다.
A매치 167경기를 소화하면서 스페인 대표팀 내에서도 베테랑 중에 베테랑으로 꼽히는 라모스의 경우 1992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정상에 서보지 못한 아쉬움을 도쿄에서 풀기 위해 출전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두 시즌 연속 득점왕의 오른 살라는 이집트 대표팀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대회 참가 가능성을 열어뒀다. 포돌스키는 J리그 경험을 십분살려 독일 올림픽대표팀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회 출전을 노리는 상황이다.
최근 올림픽 출전 가능성을 타진하고 있는 프랑스 대표팀 출신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레알 마드리드)는 독특한 케이스다. 벤제마는 지난 2015년 성관계 동영상을 이용해 대표팀 동료인 발부에나를 협박했다는 혐의를 받으면서 대표팀에서 사실상 퇴출됐다. 4년 가까이 대표팀에 합류하지 못한 그는 도쿄올림픽을 복귀 무대로 고려하고 있다. 프랑스축구협회(FFF) 노엘 르 그라트 회장도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올림픽대표팀 감독의 의지에 따라 벤제마의 출전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벤제마는 올시즌 소속팀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기 때문에 올림픽대표팀 전력에는 플러스 요인이 될 수 있다.
벤제마는 국대 퇴출을 이런 식으로 물꼬를 트려고 하나 보네요.
프랑스는 음바페랑 와일드카드에 벤제마, 독일과 스페인은 와일드카드로 각각 포돌스키와 라모스 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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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가와도 한번 나가줘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