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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 때 슈바인슈타이거ㅡ마르티네스 라인이 얼마나 대단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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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18 16:31:17

그 둘이 피지컬로 세 얼간이 찍어 눌렀다는 말만 듣고 궁금해서 경기 분석 글 살짝 봤는데 슈슈가 프리롤로 태클,볼운반,후방 방향전환까지 전담하고 하비는 뒤에서 누구 한 명 맨마킹 하면서 피지컬로 마구 괴롭혔다는데 보신 분들의 증언(?) 듣고 싶네요 그 둘 조합과 뮐러가 압박과 공격 전개를 어떻게 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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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18 16:42:31

하비가 피지컬과 수려한 발밑스킬로 상대방의 거센 압박에서 벗어난 후 그 공을 슈슈나 크로스한테 주면서 공격전개를 했었던 걸로 기억하네요.

12-13챔스 결승에서 하비가 돌문 미친압박 상대로 장판파치면서 공 다 지켜내던게 진짜 놀라웠네요.

OP
2020-01-18 16:53:36

하비가 볼키핑도 잘했나요? 발기술로 지키는 건가요 아니면 피지컬에 의존을 많이 했나요? 그리고 하비가 수비형 미드필더인데 높게 올라가기도 했다는데 그건 어떤 경우에 일어난 건가요?

1
2020-01-18 17:07:52

하비마르테니스 굿활약 짤막한 영상입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UjTFUSYQwhE
OP
2020-01-18 17:19:29

오 대박이네요 ㄷㄷ 이런 선수가 펩 체제에서는 센터백으로 밀렸다는게 충격이네요 빌드업 패스나 롱패스는 별로였나요?

Updated at 2020-01-18 18:58:21

https://youtu.be/_yNfWQyhL7c

빌바오 시절엔 이런 골도 넣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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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밑에 달렸었네요 ㅎㅎ

2020-01-18 16:47:23

더블볼란치로서 보여줄 수 있는 피지컬, 속도, 압박, 볼전개 능력은 다 보여줬죠. 개인적으로 더블볼란치 중에서는 최고의 퍼포먼스였다고 생각합니다. 뮐러는 세컨톱/공미 프리롤로서 톱이 만들어준 공간을 기가막히게 파고들며 골도 넣고 압박도 잘해줬습니다.

2020-01-18 16:52:41

하나는 육각형, 하나는 현대적 포어리베로 느낌

흔히 알려진 건 마켈렐레-비에이라가 더블볼란치의 정석이라곤 하지만

퍼포먼스 적으로 더블볼란치의 정석을 보여준 건 저 둘이라 생각합니다.

2020-01-18 17:05:57

하비마르티네스 인생골 보고 와 이양반 발밑이 참 좋구나 했네요

 

https://www.youtube.com/watch?v=-6RpXPQ8rjY

OP
2020-01-18 17:27:08

제 뮌헨 팬 친구는 하비가 투박하다고 말해서 전 전형적인 홀딩 원툴인 줄 알았는데 발기술이 웬만한 스페니쉬만큼 좋네요?

2020-01-18 17:06:27

슈바인슈타이거가 흔히 말하는 꽉찬 육각형의 능력치를 지닌 중앙미드필더였지만 한 가지 아쉽다면 강력한 압박에 대한 대처능력이었는데 그럴 때 마르티네스가 볼키핑 능력으로 공을 지켜내면서 슈바인슈타이거에게 조금 더 편안한 상황을 만들어주었죠. 마르티네스는 흔히 수비능력으로 많이 알려져있지만 피지컬이 좋고 공도 생각보다 잘 다루어서 한창 때는 상대가 강하게 달라붙어서 압박해도 공을 지켜내서 전진하거나 아군에게 연결해줄 수 있는 선수였죠.. 또 공중볼에도 강했기 때문에 슈바인슈타이거의 완벽한 보디가드 역할을 수행해냈고 반대로 슈바인슈타이거도 전성기 때는 박스까지 가서 공격에 참가했다가도 곧바로 3선으로 복귀해서 수비에 가담할 수 있는 체력과 기동력을 갖춘 선수였기에 마르티네스 입장에서도 많은 도움이 되는 파트너였죠..

OP
2020-01-18 17:12:49

자니올로가 수비형 미드필더에 선 느낌이라고 보면 되나요? ㅋㅋㅋ

제가 진짜 궁금한게 슈바인슈타이거와 하비의 수비 방식이 어떻게 달랐나요? 그리고 슈슈가 프리롤이어서 볼 몰고 올라가서 공미 자리에서 키패스 찌르다가도 내려와서 수미 자리에서 빌드업의 시작을 맡기도 했다고 들었는데 하비는 빌드업에 어떻게 관여했나요?

1
2020-01-18 17:29:08

https://youtu.be/Fvw1UziSMFQ

 

당시 챔피언스리그 4강전 바르셀로나와의 경기에서 두 선수의 활약 상을 모아놓은 영상인데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마르티네스는 전문 수비형미드필더 출신이고 센터백으로도 활약하던 선수라 수비기술 자체가 좋았고 또 공중볼에도 강점이 있었죠.. 슈바인슈타이거의 경우에는 워낙 활동반경이 넓고 기동력이 좋아 지속적으로 상대에게 압박을 가할 수 있었고.. 슈바인슈타이거는 이선 뿐만 아니라 상황에 따라서는 전성기의 발락처럼 박스 안까지도 침투가 가능한 선수였고 마르티네스는 공을 키핑해서 근처선수에게 넘겨주는 식으로 주로 공격에 기여했지만 상황에 따라 공간이 나거나 하면 과감하게 전진드리블로 이선까지 침투해 순간적으로 상대수비에 교란을 주는 경우도 있었죠..

OP
Updated at 2020-01-18 17:52:07

보니까 하비는 평소에는 가만히 기다리면서 빌드업 길목 차단하거나 뮌헨 선수가 바르셀로나 선수 태클에 실패했을 때 바로 달려와 태클해서 수비 보조하는 식이네요? 그러다가 이니에스타가 볼 잡거나 움직이려는 모습만 눈에 보였다 싶으면 바로 맨마킹해서 뺏어내고요 이니에스타 담당 일진 ㄷㄷ

영상에서는 하비보다는 슈슈가 더 돋보이네요 의외로 하비와는 다르게 슈슈는 일단 적극적으로 들이대고 보는 식이네요 상대가 누구건 간에 여기 저기 돌아다니면서 압박하고 역습 시에는 본인이 볼 잡고 올라가서 공격형 미드필더 마냥 키패스 찌르거나 빌드업 안될 때 내려가서 딥플메처럼 풀어주는 프리롤.. 슈슈는 수비형 미드필더가 아니라 중앙 미드필더로 보는 게 맞겠죠?

제가 잘 본 거 맞나요?

2020-01-18 17:10:17

당시에 루이스 구스타보도 잘했어서 쉽게 밀릴거라 생각안했었는데 돌문과 결승전에서 보여준 하비 퍼포먼스는 대단했었죠. 위에도 얘기하셨지만 돌문이 경기초반 엄청나게 몰아치면서 슈슈가 압박에 버벅댈때 하비가 무쌍펼치면서 다 막아내고 경기를 승리로 가져왔었는데 그때보면서 하비 진짜 잘한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Updated at 2020-01-18 17:15:49

뮐러의 경우에는 한창 때도 온더볼 비중이 높은 선수는 아니었는데 중앙에서 활약할 때를 기준으로는 팀의 공격밸런스를 잡아주던 아주 중요한 선수였죠.. 영리한 오프더볼 움직임으로 상대수비를 교란하고 아군의 공격전개를 자연스럽게 양쪽으로 분산시켜 로베리가 그 위력을 골고루 극대화할 수 있도록 역할을 했었죠.. 그렇다고 보조자 역할만 한 것은 아니고 2선이나 2.5선에서 공격전개를 돕기도 하고 로베리와의 유기적인 스위칭을 통해 측면의 빈공간을 공략하기도 하고 또 만주키치와의 연계를 통해서 직접 골문을 공략하는 경우도 잦았고 여기에 골결정력을 갖추기도 했었기에 직접 득점을 성공시키는 경우도 적지 않았죠.. 체력도 좋고 부지런하기도 해서 적극적인 압박가담은 덤이었고..

2020-01-18 17:17:59
그 당시 센터라인에 있던 슈바이니, 뮐러, 만주키치의 활동반경이 워낙 어마어마해서 로베리가 온전한 퍼포먼스를 낼 수 있었죠
그 뿐 아니라 당시 뮐러와 만주키치는 득점과 연계가 탑티어 수준이어서 시너지가 엄청났음.
OP
2020-01-18 17:30:04

뮐러가 전방에서 상대 수비진 중 한 명 시선 끌어서 펄스 나인처럼 끌고 내려오거나 측면으로 빠져서 윙포워드를 박스 안으로 침투시키거나 드리블 칠 공간을 만들어주는 식이었나요?

2020-01-18 17:40:07

토니크로스, 슈슈, 하비의 더블볼란치와 3미들을 왔다갔다 하면서

오른쪽 윙으로 출전한 뮐러가 박스 안으로 진입할 때 ㅎㄷㄷ 했져

2020-01-18 19:44:51

2100년도 빅이어 팀 중 가장 완성도가 높았던 팀이 바로 하인케스의 바이언!

2020-01-18 20:05:16

백년을 앞서간 팀 ㄷㄷ

2020-01-18 20:52:32

그리고 그 전방의 스트라이커는 쌩쌩했던 만두치킨 ㅋㅋㅋㅋㅋ 사기....

2020-01-18 23:46:41

당시 수비진과 피를로를 압박하던 모습에 보는 사람도 숨막혔죠 ㄷㄷ

2020-01-18 23:49:43

유베 응원하며 보던 입장에서 손발 묶이고 폭행 당하는 느낌이었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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