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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 독일 월드컵 때 이탈리아가 개최 전후로 강팀이라 평가 받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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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26 00:03:05

그 때 유치원생이어서 안 봤는데 나중에 이탈리아 국대 관심이 생겨 유튜브로 하이라이트 찾아보니까 대부분이 세트피스 골이어서 칸나바로와 부폰 중심의 수비진의 하드캐리로 꾸역 꾸역 이겼나라는 느낌이 들더라고요. 토티는 부상 땜에 제대로 활약 못하고 인자기와 델 피에로는 노쇠화, 토니는 우크라이나전 두 골 말고는 딱히 공격 포인트가 없었고.. 데 로시 퇴장 이후 피를로ㅡ가투소 투볼란테로 4-2-3-1로 리피가 억지로 포메이션 바꿨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닌가요?

그 월드컵 대회 내내 아주리가 전술적인 특징이나 전개가 잘 드러났나요?

개인적으로는 2006 때 우승해서 다행이지만 2002가 너무 아쉽네요. 물론 상대가 한국이어서 한국 응원했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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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1-26 00:07:58

이탈리아는 항상 강팀이었고, 특히 06까지는 분명한 세계 최강팀이었죠. 우승으로 그걸 입증해냈구요.

OP
2020-01-26 00:13:32

그 때 질라르디노와 토니도 꽤 잘했나요? 토니가 05-06이었나 06-07이었나 피오렌티나 소속으로 리그 득점왕 먹었죠?

Updated at 2020-01-26 03:24:08

토니가 0506 31골 넣고 득점왕 했을때입니다
질라르디노는 파르마에서 0304 23골 0405 23골 넣고 밀란으로 이적해서 0506 17골이었습니다

OP
Updated at 2020-01-26 09:21:18

토니ㅡ질라르디노 투톱이 월드컵 때 공격 포인트는 부족해도 활약은 괜찮았나요? 전 그거 때문에 아주리 특성에 맞게 진짜 순수하게 수비로 이겼다는 생각이 들어서요 둘 다 타겟맨 (질라르디노가 더 이타적)으로 알고 있는데 어떻게 조합이 맞았던 건가요?

질라르디노는 밀란 가서 못했다는데 17골이나 넣었네요??

Updated at 2020-01-29 00:46:58

a매치에서는 나쁘지 않았고 토니가 폼이 최상일때라 네덜란드 독일도 초토화 되었는데 4312 포메이션에서 토티가 역동성 활동량이 부족한 상태고 윙어가 없는 전술이라 측면 지원도 안되니 공격이 안풀렸습니다
토니 폼은 괜찮았고 위협적인 장면은 나오는데 득점으로 연결이 안되었고 질라르디노는 영향력과 역동성이 부족해서 포메이션 변화에서 선발 제외 되었죠
많은 득점을 한 선수는 없지만 토니 2골 질라르디노 1골 인자기 1골 델피에로 1골 이아퀸타 1골 토티 1골 공격진 득점도 7골에 토너먼트에서 4골이 나왔어요
이탈리아 12득점이 2006 월드컵에서 독일 14득점 다음으로 많았고 토너먼트 득점은 가장 많았습니다
월드컵 우승팀들 토너먼트 득점
90 서독 5
94 브라질 5
98 프랑스 6
02 브라질 7
06 이탈리아 7
10 스페인 4
14 독일 11
18 프랑스 7
득점력이 낮은 팀도 아니고 상대에게 주도권 주고 운영하던 팀도 아닙니다

2020-01-26 00:12:56

우승후보 1-2순위

2020-01-26 00:16:03

유로 2012까진 강팀느낌이었는데 그 이후론....

OP
2020-01-26 00:18:19

중간에 2010 남아공 월드컵은 흠.. 유로 2016은 그래도 나름 성공했다 보네요. 그 스쿼드 가지고 콘테 ㄷㄷ

2020-01-26 00:17:39

토티가 분명 넘버원 활약은 아니었지만 1골 6어시인가 여튼 발목에 철심박은 사람이 보여준 퍼포먼스가 못하진 않았죠..

OP
2020-01-26 00:21:38

그것도 대부분 새트피스 상황 아니었나요?

1. 가나전 코너키커에서 가까이 있는 피를로에게 살짝 줘서 어시 기록

2. 우크라이나전 코너킥 상황에서 가까이서 받아 크로스 올려 토니 헤더골 어시 기록

3. 호주전 패널티킥

나머지는 모르겠네요. 잠브로타 원더골 원터치 어시도 토티였나요?

Updated at 2020-01-26 04:00:18

부상으로 기동력 바디밸런스 킥력 등 피지컬적인 부분에서 정상적이지 않은 상태라 폼이 뛰어나지 않은건 당연한거고 그럼에도 토티를 필요로 한게 찬스 메이킹 능력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피지컬적 장점을 이용하지 못하니 더 효율적인 플레이를 선택하며 희생적인 역할을 해줬고 자기 진영에서도 한번에 슈팅찬스까지 갈 수 있는 위치로 볼 투입할 능력이 있었죠

OP
2020-01-26 09:05:46

희생적인 역할이라는 게 어떤거죠? 원래 트레콰르티스타 롤을 맡아 혼자서 템포를 맘대로 조율하는 등 하고 싶은 거 다하는 스타일이었다면 부상 당하고는 팀 플레이에 맞춰서 간결하게 패스와 움직임을 가져갔다는 건가요?

근데..킥력이 그 때 죽은 거 맞나요..? 16강 호주전이었나 4강 독일전이었나 때 경기 초반에 중장거리 슛 거의 정확하고 세게 들어갈 뻔했던 거 토티가 찬 거 아니었나요 ㄷㄷ

Updated at 2020-01-29 00:29:21

희생적인 역할이라고 한건 본인이 주역이었던 이전과 다르게 상대를 잡고 있거나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한 위치선정 같은걸 의미한 겁니다
토티가 킥력으로 상당히 유명한 선수였고 전성기때는 직선적인 강슛을 선호했는데 거리가 멀긴 했어도 공이 쭉 뻣어나가지 못하고 속도가 느려져서 키퍼에게 갔을땐 힘이 실리지 않으며 캐치하는게 어렵지 않았죠

OP
2020-01-28 22:43:31

비유하자면 뮐러처럼 뛰었다는 건가요?

2020-01-26 00:26:06

공식 기록은 1골 3어시스트였죠. 헌데 스탯과 상관없이 부상에서 회복한지 얼마 안되었음에도 제 몫을 해줬죠. 대회 최종 All Star 23인에도 들어갔구요.

Updated at 2020-01-26 00:26:50

압도적이진 않았으나 그렇다고 수비진 하드캐리로 꾸역 꾸역 이겼다기엔 좀 폄하라고 보네요. 고전했던 경기는 미국전과 호주전 2경기 정도였다고 봅니다. 당시 "이견 없는 합당한 승자"라는 평을 내렸던 서형욱의 코멘트가 정확하다고 봅니다.

OP
2020-01-26 00:27:12

근데 중원은 2006이 2002보다 뛰어났죠? 2002년 한일 월드컵 때 톰마시ㅡ알베르티니(자네티)가 수비 위주의 투박한 느낌이었나요?

2020-01-26 00:35:33

저도 전반적인 객관적 전력은 02년이 조금 더 좋았다고 보지만, 중원은 06년이 확실히 더 좋았다고 봐요. 그리고 02년에는 알베르티니는 뛰지 않았고 톰마시 - 자네티 중원이었죠.

2020-01-26 00:30:40

원래 이탈리아 스타일이 막 몇골씩 때려박으면서 뚜까패고 공도 못잡게하고 이런 스타일은 아니라서... 06때는 딱 자기스타일로 다 이겼다고 생각합니다.

2020-01-26 00:38:30

06월컵 전에 독일 4:1로 떡발랐을 겁니당

2020-01-26 02:46:34

네덜란드도 원정에서 3-1로 이겼었죠 토니의 블라르 관광 아직도 기억나네요

2020-01-26 00:52:07

부럽읍니다....
2006년에 유치원생...

Updated at 2020-01-26 01:27:46

브라질이나 잉글랜드도 맴버가 엄청 화려하긴했지만 

 밸런스 면에서는 이태리가 좀더 좋지않았나 생각합니다.

브라질은 수비보단 공격에 많이 치우친 스쿼드였고 (주안의 클래스를 폄하하는건 아니지만,,)

잉글랜드는 골키퍼 클래스가 좀 구멍이었고. 반면 이탈리아는 골리부터 공격진까지 흠잡을데 없었던

스쿼드였고 감독클래스도 빵빵했으니....우승할만한 팀이었다 생각합니다

2020-01-26 01:43:14

주전맴버 자체만 놓고 보면 브라질 다음가는 강팀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고 보니 이름 값을 못했죠. 토티의 부상이 치명적이었다고 봅니다. 토티가 가진 기량의 30%도 발휘를 못했습니다.

하지만 부진했던 공격/미들진과는 달리 수비진에서 완전 미친 활약을 해준 덕분에 우승까지 갈 수 있었습니다. 칸나바로, 그로쏘, 잠브로타, 마테라치. 대회 필드골 무실점에, 이들이 직접적으로 관여한 골만 6-7골입니다. 06월컵 이태리는 4백+피를로 요 5명이 북치고 장구치고 다 한 팀이죠.

이태리는 08년까지는 월컵, 유로에서 우승권 전력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유로12때 반짝했고, 지금은 많이 내려온게 사실.

2020-01-26 02:15:40

월드컵전에 평가전 경기력이 상당히 좋았었죠. 이름값은 브라질, 잉글랜드에 비해 떨어졌어도 팀 밸런스는 참가국중 가장 좋았죠.

Updated at 2020-01-26 04:01:13

월드컵 조편성 당시 이탈리아는 2순위 전력으로 평가받고 가장 밸런스가 좋은 팀이라고 꼽혔습니다
평가전에서 네덜란드 독일 등 강팀들에게도 4득점씩 할만큼 공격력도 있는 팀이었구요

토티 몸상태로 4312를 유지하기가 힘들었고 측면 공략할 수 있는 4411로 바꾸며 토티의 부족한 활동량을 커버해줄 수 있는 페로타를 투입했죠

꾸역 꾸역이란 말이 안맞는게 주도권을 주고 경기하던 스타일이 아니고 수비에서 처절히 막아내는게 아니라 애초에 위협적인 상황 자체를 잘 안 내줬습니다
득점자가 공격진 6명 모두와 피를로 그로쏘 마테라찌 잠브로타까지 10명으로 득점원이 다양했고 호주전과 독일전빼고는 전반에 득점했으며 항상 선취점을 얻어낸만큼 끌려가는 상황도 없었습니다
세트피스 득점이 많은건 토티 피를로처럼 정확하게 보내줄 수 있는 키커도 있었고 선발 라인업에 190 이상 장신이 3명이나 포진되어 있죠

OP
2020-01-26 09:11:17

그러고 보니 아주리가 그 때 다양하게 골 넣었군요 이런 경우 많이 없던 거 같던데 심지어 양 풀백 모두 원더골 ㄷㄷ

4-2-3-1로 바꿀 때 양쪽에 페로티와 카모라네시 뒀는데 이 둘이 측면 돌파보다는 수비형 윙어로 자주 뛰었나요?

Updated at 2020-01-28 09:20:41

둘다 활동량 많은 스타일이라 공격 수비가담 모두 충실히 했죠
4411 형태라 공격 중심적인 윙어는 아니지만 전술 바꾼 이유가 수비형 윙어로 쓰기 위해서가 아니라 측면 공략을 하기 위한 겁니다
카모라네시는 못하는 것 없는 만능형이고 페로타도 본 포지션은 아니어도 잘 해줬어요

Updated at 2020-01-26 09:43:12

1,2등이 어디였는지 기억 안나는데ㅇ1,2위와 거의 배당차이없는 3등정도로 평가였던 기억남


친선경기에서 독일 4대1 네덜란드 3대1 이긴 임팩트가 컸고요. 명장 리피에 밸런스가 완벽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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