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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마인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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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11 11:59:27

어떻게 저런 마인드가 가능할까 싶지만

K리그라 가능합니다.



K리그는 몇 년 전까지만 해도 계약 기간 끝나 소속팀이 없어도 10억대의 이적료가 발생해 노장 선수가 팀을 못찾고 강제 은퇴하는 리그였고

해당 제도에 뿌리를 둔 FA 보상금이라는 제도가 (시한부지만) 2020년 지금까지도 남아있는 리그이자

계약 기간 남은 선수를 연봉도 주지 않고 모든 국내 프로리그 활동이 불가하도록 만들 수 있는 리그고

계약 기간 남은 선수를 올 시즌 구상에 없다는 이유로 훈련에 못오게 해서 제발로 팀을 나가도록 종용하는 리그,

여전히 제도상 선수 동의 없이 이적을 성사시킬 수 있는 리그입니다.



많이 바뀌었다고 하지만 여전히 구단은 선수를 하나의 소유물로 인식하고 있는 경향이 강하고

서울은 (내가 팬질하는 팀이지만서도) 그런 마인드가 가장 강한 팀입니다.



태생부터가 불안정했던 리그라는 이유로 선수에게 일방적인 희생을 강요하던 환경이

"위약금 받고 안받고가 문제가 아니라 다른 팀 안보낸다고" 따위의 생떼를 11년 전 소속 선수에게 쓸 수 있는 현 사태를 2020년에도 벌어지게 만든거죠.



법적으로 따지면 되지 않느냐고 반문할 수 있지만

누가 이 일을 법정까지 끌고가서 장기공방을 벌이겠습니까.

서울 아니면 K리그 못오는 상황인 기성용이?

좁은 이 리그에서 서울과 계속 부대끼며 살아야하는 전북이?

출처: 김대령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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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11 12:02:25

야구나 축구나 한국스포츠 거지같은건 종특인건지... 아무래도 구단 산하다보니 기업 소유물이라는 인식이 강하고 선수들이 주도해서 만든 정책이 아니라 전혀 관련없는 사람들이 자기들 이익 땡기려고 만든 제도라 더 그런듯 싶네요.

2020-02-11 12:07:55

 그냥 전 예전이랑 지금이랑 GS 운영진이 같은지 모르겠는데, 박주영때 한번 일 크게 만들어서 제도 변혁을 이끌어냈던 구단이 또 비슷하지만 약간은 다른 문제로 마찰이 생기는거 보니 이 부분도 한번 제도개혁이 되지 않으려나 싶네요.

 박주영때 이후로 유소년 체계에 걸림돌이 하나 생겼듯이 이번엔 K리그에서 해외구단 보낼때 걸림돌이 하나 더 생길것 같은 느낌?

Updated at 2020-02-11 12:45:22

보상금 제도는 드래프트제로 프로 입단한 얼마 남지 않은 05년 이전 선수들(80년대 중반 정도)만 적용받는 사항이죠. 보상금 대상 선수들 몇년 내로 은퇴 예정인거 감안하면 FA 취득 후 타팀 이적 또는 해외 진출 후 복귀 시 원소속팀 동의가 있어야하는 룰이 빨리 개정되어야한다고 봅니다.

그리고 요즘은 좀 덜하지만 한때 전가의 보도처럼 쓰였던 임탈 제도도 좀 손봤으면하구요..

2020-02-11 12:13:14

원문 베댓이 상암 출입금지ㅜㅠ

2020-02-11 12:22:40

로컬룰 진짜 끔찍함. 프로 축구리그가 얼마나 세계화되어있는데

Updated at 2020-02-11 12:38:57

뭐좋다고 프로야구에서 그걸 고대로 베껴왔죠 ㅋㅋㅋㅋ

종목차이 고려 하나도 안하고 잘나가니까 되는대로 다베낀게 유머

2020-02-11 19:03:03

서울의 마인드가 아니죠 당연히 할 수 있는 행동인데 그럼 퍼거슨이 가브리엘 에인세 리버풀 이적 막은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런 일들이 한국이여서 일어난다고 하시는데 전 세계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입니다.

OP
2020-02-11 19:11:06

에인세의 경우 계약이 남아있던 경우고 기성용은 FA 선수라는게 차이점이겠죠. 저 글은 K리그의 후진적인 시스템과 구단이 선수권리에 대해 전근대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단 얘기인데 왜 에인세 얘기가 나오죠?

2020-02-11 19:15:43

똑같은 아니 에인세의 경우는 더 나빴었죠 선수의 의지에 반하고 또 선수가 원하지 않는 팀으로 협박식으로 해서 팔았죠. 똑같습니다 전근대요? 저 계약을 서울이 일방적으로 밀었나요? 아니요 서울은 당연히 팀의 레전드로써 당연히 해야할 계약을 들이 밀었고 거기에 돈받고 서명한건 기성용 선숩니다 그게 왜 후진적이져? 그럼 전 세계의 구단에 묶여서 이적 못하는 선수들 계약의 전 근대 적인가요? 기성용 선수도 남아있는거죠 서울과의 다른 계약이 이걸 전근대적이라고 하면 지금 살고 있는 우리 세대가 전근대적이네여

OP
2020-02-11 19:22:43

에인세는 어디까지나 계약기간이 남아있던 상황이었고 프리미어리그 중재위원회까지 거치며 할거 다했습니다. 그에 비해 기성용은 FA고요. 차이점이 명확하지 않나요?

http://m.cafe.daum.net/ASMONACOFC/g0oc/857640?svc=cafeapp 위약금 받을지 말지도 구단이 선택해도 된다는 얘기도 있습니다. 별개로 윗 댓글에서 다른 분들도 말씀하시고 본문의 내용에 있는 K리그의 후진적 제도에 대한 비판엔 동의하시는건가요?

2020-02-11 19:25:17

아니 결국은 둘다 비즈니스고 계약이 걸려있는 겁니다 기성용 선수가 서울이랑 한 계약이 어떻게 전근대적인지 부터 설명 하시져? 에인세 선수는 자신의 사인에 대해서 책임을 진거고 이번엔 기성용선수의 차례인거 뿐인데요?

OP
2020-02-11 19:27:57

죄송하지만 제가 지칭한 전근대적 제도는 FA 보상금같은 본문의 다른 주제였는데요. 별개로 서울프런트 마인드도 전근대적이긴 하네요.
위약금 걸어놓고 생떼 쓰는건요.

2020-02-11 19:32:06

그또한 기성용 선수가 책임 져야죠 서울은 할도리를 그 당시에 다했죠 선수 본인이 원해서 나간 해외에서 맘껏 뛰고 돈도 받고 이제 돌아오는데 그 당시에 한 계약이 발목을 잡는다? 그리고 그걸 이런식으로 언플한다? 저는 그게 아니라고 보내여 오히랴 이건 정말 서울이 잘했죠 계약을 지켜라 아님 다른곳을 찾아라 하지만 누차 얘기하지만 서울은 기성용선수에 대해 존중을 하지 않았습니다. 의견차 당연히 있겠죠 서로가 원하는게 다른데 하지만 그걸 그딴식으로 풀어갔다는게 아주 저질이라고 봅니다

OP
Updated at 2020-02-11 19:35:46

죄송하지만 위약금 부분에서 서울이 수용여부까지 결정한다는 얘기도 나오는데 이게 계약 잘한거라 생각 안 합니다. 단순히 대승적인 차원에서 계약 풀어라라고 얘기하는건 동의 안 하는데 제가 퍼온글이 사실이라면 이건 불공정거래죠.
그리고 지금 언플하는건 서울측이지 선수측이 아닙니다.
저도 서울팬이지만 이번일에 관해 프런트가 욕 안 먹을수는 없습니다.

2020-02-11 19:36:46

계약을 잘했다는게 아니라 다른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계약의 준엄성에 대해 잘했다는거죠 확실한건 언플은 3군데 모든곳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 그리거 서울이 진거죠 기성용선수는 피해자가 아닙니다 서울또한 가해자가 아니죠 이게 어떻게 불공정 거랩니까 그때 돈 받고 사인한건 기성용 선순데

OP
2020-02-11 19:44:23

퍼온글에 따르면 엿장수 마음인데 이건 계약의 준엄성인가 보군요. 그리고 누가 기성용이 피해자라고 했습니까? K리그의 후진적 제도가 문제고 서울프런트 스탠스나 마인드가 문제라고 한거죠. 그리고 불공정거래가 상대방 싸인 없이 이뤄질거라고 보십니까?

2020-02-11 19:49:17

하...글이 서울이랑 기성용 선수의 직접적인 의견이 들어간 글인가여? 당연히 케이리그 그리거 한국 축구의 방식의 예전 방식이고 지금 고쳐 가고 있죠? 그리거 어떤 불공정 거래에 이득에 반을 주고 불공정 거래를 합니까 20억이에여 20억 기성용 개인이 가지고 간돈이 20억이라고요 거기에 자신이 원하는 해외 진출 이게 불공정이라고요?

OP
2020-02-11 20:01:13

이적료 일부를 가져갔다했지 정확한 금액은 안 밝혀졌고요. 기성용 위약금 건거는 문제가 없는데 조항이 엿장수 마음이면 문제가 있다는겁니다. 직업선택의 자유를 침해받으면 그게 불공정거래고요. 대화가 평행선을 달릴 것 같아 그만 댓글달겠습니다.

2020-02-11 20:02:23

네 저도 근데 다시 많은 부분을 다시 생각하게 되는 말씀들이 였습니다. 의견 감사합니다

2020-02-11 19:27:11

케이리그 제도가 너무 구단 중심적인 부분에 대해서 후진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적 거부권도 없고 아직도 선수들에게 강압적인것도요 근데 그거랑 이거랑은 다른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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