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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독일 중앙 미드필더의 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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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17 00:40:44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크로스 > 발락 > 슈바이니' 순이 가장 적절하다는 생각입니다.

 

21세기 독일 미드필더 계보를 큰 줄기로 잡으면 2000년대 초반~후반까지의 미하엘 발락, 2010년부터 초중반까지의 바스티안 슈바인슈타이거, 2014년 이후부터 현재까지의 토니 크로스로 정리할 수 있을 겁니다. 현재 30살인 크로스의 나이와 비슷한 급의 선수가 나오지 않고 있는 독일의 현 상황을 보면 적어도 3~4년간 크로스의 자리는 굳건할 가능성이 높구요.

 

먼저 발락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면, 이 선수는 많은 축구팬들이 알다시피 소위 말하는 육각형 미드필더의 완성형이라 불려도 될만큼의 기량을 가진 선수였죠. 중거리 슛, 패스, 헤더, 피지컬 등의 단어로 대표되는 선수인데 189cm의 당당한 체구로 미들에서 중심을 잡으며 높은 전술 이해도로 팀이 필요로하는 플레이를 할 줄 알았고 무엇보다 직접적인 스탯으로 팀에 기여하는 바가 컸습니다. 수비형 , 중앙(박투박) , 공격형 미드필더 자리에 이르기까지 모두 소화에 무리가 없을 정도로 축구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고 유럽 선수 중에서는 드물게 빼어난 양발 사용능력이 이러한 발락의 포지션 역량에 큰 도움이 되었죠.

 

사실 발락은 어찌보면 경기를 조립하는 플레이메이킹 역량보다 앞서 언급한 직접적인 스탯으로 팀에 기여하는 바가 더 큰 선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제 최전성기라 할 수 있는 01/02 시즌부터 05/06 시즌까지는 미드필더임에도 매시즌 10골 이상 기록하는 건 물론이고 20골 이상 기록한 시즌도 있었으니까요. 경기를 보더라도 중원에서 킬패스 등으로 찬스를 창출하는 게 아닌, 적당히 팀이 주도할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만 볼을 소유 및 전진시키다가 기회가 왔을 때 본인이 직접 마무리하는 경우가 상당했죠. 이건 발락의 단점이라 볼 수 있는 테크닉, 민첩성 등과 관련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중원에서 피지컬을 이용해 볼을 키핑하고 다른 선수들과의 협업과 자신의 포지셔닝으로 볼 순환의 축을 전진시키는 건 능숙했지만 직접 드리블로 중원을 헤집거나, 순간적인 시야 전환으로 키패스를 찔러넣는 다이나믹한 타입은 아니었고, 이는 발락의 주도 하에서 볼이 순환할 때 상대팀 입장에서 다소 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으니까요. 경기 조립에서의 이러한 단점을 극복할 수단으로 발락은 항상 박스로 침투할 타이밍, 슛으로 골문을 겨냥할 타이밍을 노렸고 결국 득점이라는 스탯으로 경기를 지배한 미드필더라고 볼 수 있을 겁니다.

 

이러한 개인역량에도 불구하고 발락이 다소 아쉬운 커리어를 가지게 된 건 독일이 역대 최악의 암흑기라 불리우던 시절의 에이스였고 클럽에서도 바이언이 유럽대항전에서 힘을 못쓰던 시절의 중심이었기 때문인데... 발락이 분데스리가 최고의 미드필더로 우뚝 서게 된 건 레버쿠젠에서의 트리플 러너업 시기부터라고 할 수가 있죠. 이 시기부터 05/06 시즌까지는 포지션이 수비형 미드필더든, 공격형 미드필더든 항상 뛰어난 평가를 받게 됩니다만 아이러니하게도 유럽대항전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합니다. 만약 최전성기인 03년부터 05년까지 3시즌동안 챔스에서 무언가 성과를 냈다면 지금보다 더 높은 위상을 가졌겠습니다만 당시 바이언의 상황이 발락에게 이러한 영광을 허락하지 않았죠. 당시 바이언은 워낙 투박한 팀이었고 이런 환경에서 테크닉적으로 뛰어나지 못한 발락이 무언가 만들어내기엔 한계가 있었으니...

 

바이언 이후 발락의 역할은 전체적으로 조력자에 머물렀고 그 와중에 첼시에서 다시 한 번 트리플 러너업을 하게 되며 커리어를 마감하게 됩니다. 국가대표에서도 08년까지는 특유의 한 방 능력을 통해 중심으로 활약하지만 부상으로 인해 2010 월드컵 출전이 불발되며 이후에는 자리가 없게 되었구요. 그래도 워낙 국가대표에서의 업적이 대단한 선수이고 전성기에는 항상 팀의 주인공으로서 활약했기에 지금과 같은 위상을 가지게 됐다고 할 수 있을 겁니다.

 

발락도 전성기가 긴 편은 아니지만 슈바이니는 이보다 더 짧은 전성기로 인해 최전성기의 대단했던 퍼포먼스와 트레블이라는 업적에도 불구하고 애매한 위상을 가지게 된 선수이죠. 윙어로 데뷔했고 이 포지션으로 활약한 기간과 몇몇 경기에서의 임팩트가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슈바이니의 본격적인 커리어는 중앙으로 포지션을 변경한 이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루이스 반 할이 그 어떤 감독보다 슈바이니에게는 중요한 인물이라고 할 수 있겠구요. 측면 자원으로 활약할 당시 단점으로 꼽히던 부족한 드리블 및 일대일 돌파 능력 등이 중앙으로 포지션을 옮기자 오히려 볼을 가지고 전진할 수 있는 장점으로 바뀌었고, 원래부터 강점이던 시야와 킥, 중거리 슛 능력 등은 그대로 유지가 되면서 중앙 미드필더에 완벽히 어울리는 선수가 되었죠.

 

슈바이니에게 있어 단일 대회 최고의 퍼포먼스라면 2010 월드컵, 최고의 시즌이라면 트레블을 한 12/13시즌을 이야기할 수 있을 겁니다. 특히 2010 월드컵은 분데스리가에 관심이 없던 사람들에게도 중앙 미드필더로서의 슈바이니를 완벽히 각인시킨 대회였죠. 우승은 하지 못했지만 개인의 활약면에서는 2014 월드컵보다 더 좋은 대회였다고 생각합니다. 12/13 시즌은 바이언이 독일 클럽 최초로 트레블을 달성한 역사적인 시즌인데 특히 챔스 4강에서 바르샤와의 경기는 슈바이니가 커리어 통틀어 가장 주목받았던 클럽 경기였다고 해도 무리는 아닐 겁니다. 당시 하비와의 뛰어난 활약이 따로 동영상으로 제작될 정도이니...다만 이 시즌 이후로 부상으로 폼이 슬슬 떨어지기 시작하고 바이언도 과르디올라 부임 후로 챔스에서 전과 같은 임팩트를 남기지는 못하면서 자연스레 슈바이니의 현역 내 위상도 최전성기에서 위치했던 높은 티어에서 내려오게 되죠. 2014 월드컵에서 우승을 하긴 하지만 이 때 독일은 누구 한 명이 주목을 받기 보다 팀적으로 단단했기에 이전 세대의 발락처럼 슈바이니가 주인공이라는 인식은 없었구요. 바이언을 떠난 이후는 처참했으니 굳이 언급하지 않아도... 

 

정리하면 짧은 기간동안 상당한 주목도를 가져갔고 최전성기에는 트레블, 그 이후 월드컵 우승이라는 성과도 거뒀지만 은퇴하고도 발락급의 위상에 다다르기에는 높은 레벨에서의 활약이 타 선수들이 비해 너무 단기간이었다...라고 할 수 있겠네요.

 

크로스는 세 명의 선수 중 가장 위대한 커리어를 가지고 있고 놀랍게도 현재 진행형인 선수이죠. 챔스 4회 우승과 월드컵 우승은 어마무시한 커리어입니다. 이는 독일 역대 선수들 중에서도 손에 꼽힐만한 업적이고 비록 발락과 같은 주인공까지는 아니지만 대단한 조력자로서 역사에 남을만한 기록을 세운 건 사실입니다.

 

다만 바이언에서 보여줬던 공미로서의 역량이 워낙 훌륭했기 때문에 이 역량을 더 발전시키지 못한 건 아쉬운 점이라고 할 수 있겠죠. 물론 전형적인 공미 타입은 아니고 하인케스의 전술로 장점만 부각되도록 보호받은 면이 있긴 했지만 어쨌든 지금은 저러한 모습이 없어졌기에... 이에 대한 이야기를 조금 더 해보면 개인적으로 크로스가 3선으로 내려가는 건 필연적이었다고 봅니다. 공미 포지션을 유지하기에는 하인케스의 바이언 외에 탑레벨에서 크로스를 살릴만한 감독과 동료가 많지 않았을 테니까요. 또한 공미가 사라져가는 시대에 크로스의 단점을 없애주면서까지 공미 포지션을 유지시키며 전술을 돌릴 감독을 찾기도 힘들었을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공미로서의 모습이 없어져서 아쉽다는 건, 지금처럼 패스 공급하는 기계의 느낌이 아닌 3선에서 적응을 마친 뒤 포지셔닝으로 자연스레 전진하는 능력을 길러 장차 2~3선 모두 영향을 미치는 선수로 발전하길 원했기 때문이구요.

 

각설이 길었는데 본론으로 돌아오면 크로스는 비록 미들에서 주연은 아닐지라도 현재까지 업적이 다른 두 명을 압도할만큼 대단하고 아직 커리어도 남았기에 첫 순위로 두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2018 월드컵에서 팀의 중심으로 출전했음에도 완벽한 실패를 거둔 건 차후 있을 메이저 대회에서 극적인 반전이 있지 않는 이상 크로스 커리어에 있어서 꾸준히 지적받을 요소로 보여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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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17 00:43:04

    발락 성님 짱좋아함...
    A매치 98경기 42골 ㄷㄷ

    2020-02-17 00:43:23

    잘 읽었습니다ㅎ 저도 같은 생각입니다ㅎㅎ

    2020-02-17 00:44:29

    만약 독일이 유로2020 우승한다면.. 크로스가 마테우스 바로 다음 라인 가능할까요?

    OP
    2020-02-17 01:25:39

    마테우스 바로 아랫급 선수들이라 하면 네처같은 선수들인데 좀 어려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들은 발롱도르 2위까지 할 정도로 팀의 주연으로서 뛰던 선수들이라... 크로스는 어디까지나 조연이구요. 조연으로서는 올라갈 수 있는 한계가 명백하다고 생각하네요. 피를로급 퍼포먼스로 우승시킨다면 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이미 30살인 선수가 그런 발전을 하는 건 불가능할테구요.

    2020-02-17 00:44:45

    잘 읽었습니다 이견이 있을까 싶네요

    2020-02-17 00:47:41

    저는 첼시시절의 발락도 참 좋아했네요.. 피지컬만 봐도 든ㅡ든

    2020-02-17 00:50:16

    크로스는 유로16이 아쉬울듯여. 2018 월드컵은 확실히 개인의 폼도 팀 퍼포먼스도 내려와서 제대로 망쳤고요. 2014 월드컵도 확실히 크로스가 중심이라기엔 어렵고(4강에서 제대로 빛나긴 했지만) 결국 크로스가 본격적으로 플레이메이커로서 키플레이어 역할을 했던 건 유로2016일텐데 개인에겐 성공적인 변화였지만서도 결국 성적이 아쉬우니까요. 2014 우승 이후 황금세대가 더 해먹을 줄 알았더니 프랑스 황금세대가 그리 빨리 치고나올줄이야. 저도 크로스의 3선이동은 필연적이었다고 생각하는데 3선에서 정착한 뒤에 보여준 퍼포먼스를 생각하면 기본적으로 크로스가 지닌 미드필로서의 한계(단점)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선수지만 결국 그 이상을 보여주기엔.. 최근 인터뷰 보면 길게 선수 생활을 하기보단 람처럼 정상에 있을 때 마치고 싶어하는 것 같아 결국 위상에 극적인 변화는 없을 것 같고 지금 선에서 마칠 것 같네여.

    OP
    2020-02-17 01:22:37

    저도 유로 16이 크로스에게 커리어에 있어 가장 아쉬울 거라고 생각합니다. 독일 전력상 어차피 18 월드컵 우승은 불가능했을테고 크로스급 커리어면 우승에 준하는 성적이 아닌 이상 위상에 큰 영향은 없었을테니까요. 반면에 유로 16은 한끝이 부족해서 우승에 다다르지 못한 대회라...

     

    크로스 개인역량에 대한 이야기는 결국 한 단계 더 올라가기에는 한계가 있는 선수라고 결론 내리는게 맞아보이더군요. 2선에서 뛰더라도 확실한 전술적인 보호가 필요하고, 3선에서 뛰더라도 주연은 되지 못하는...개인적으로 결국 3선으로 이동한 게 커리어에 있어 도움은 되었다고 보지만 여기서 알을 못깨고 나온 건 아쉬울 따름이네요. 

    2020-02-17 00:50:54

    하버츠는 어떻게 보시나요?

    OP
    Updated at 2020-02-17 01:31:56

    하베르츠는 지난시즌 센세이셔널했지만 당장 올시즌부터 벽에 부딪히는 모양새라 좀 지켜봐야....당장 언급되는 금액이 1억 유로가 넘어가는데 아직 그정도는 아니라고 보구요. 2~3시즌 정도 더 숙성이 필요하다고 보네요. 플레이스타일은 꽤 유니크하긴 합니다. 장신임에도 플레이가 유려하고 공격 진영에서 순간적인 센스가 돋보이는 타입이라.

    2020-02-17 00:54:48

    저는 발락>크로스>슈바인스타이거라고 생각하는데, 발락과 크로스의 커리어 차이는 개인의 역량 차이보다 팀 동료 퀄리티 차이가 훨씬 더 컸다고 생각해서요. 개인으로만 놓고 보면 발락이 더 높은 가치의 선수가 아니었나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그래도 결국 그 커리어 차이 때문에 크로스, 발락 순서는 다르게 생각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2020-02-17 01:03:28

    저도 발락이 훨씬 좋은 선수였다고 생각합니다.

    OP
    2020-02-17 01:16:04

    개인적으로 발락을 가장 좋아하고 세명 중 팀에 데려올 선수를 꼽으라면 주저없이 발락을 고를 겁니다. 말씀하신대로 주인공과 조력자라는 차이가 명백하기도 하구요. 그럼에도 커리어가 넘사라 저는 위상에서는 크로스 손을 들어줘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2020-02-17 00:56:54

    국대 발락은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죠. 아무리 리그에서 골을 잘넣어도 미드필더가 국대에서 그렇게 하기 쉽지 않은데...

    Updated at 2020-02-17 01:02:58

    객관적인 평가에선 압도적 커리어와 그 중심의 크로스겠지만 개인적으로 한명을 쓰라면 발락 뽑겠네요

    자신있는 위치에서의 캐리력과 가자미 역할 수행능력에 그 피지컬까지 감안하면 팀 퀄리티 향상에 정말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2020-02-17 01:06:19

    어디에 박아놔도 무방한 다재다능함했지만 게임의 영향인지..실제로 육각형 플레이어처럼 수행하기보다는 공미에 가까웠죠
    비슷한 역할의 계보는 발락 케디라 하버츠 아닐까 합니다

    2020-02-17 01:21:51

    저는 발락>크로스>슈바이니 순으로 생각했는데 이 글 읽으니깐 또 수긍되는 면이있네요.

     

    근데 발락과 크로스가 동시대에 뛰어서 똑같이 월드컵 우승했다면 발락이 더 높게 평가 받을거 같은 생각은 지우기 어렵네요. 

    2020-02-17 01:25:42

    당시의 독일과 레버쿠젠은 발락을 빼면 돌아갈수가 없었고
    지금의 독일과 레알은 크로스가 없어도 100%는 아니여도 90%이상의 전력은 나온다고 보기에
    발락에 한표 더 주고싶네요

    2020-02-17 08:32:27

    그건 좀.. 크로스 없을 때 경기 잘 안 돌아갔던 걸로 기억하는데

    2020-02-17 01:29:31

    콩락센세ㅜㅜㅜ

    2020-02-17 01:41:04

    위상은 발락>크로스로 굳어질 가능성이 높죠 고점에서 보여준 기량을 팀 커리어로 뒤집을 순 없음

    2020-02-17 07:56:52

    발락은 더맨이 될수있는선수

    크로스는 조연

    2020-02-17 08:09:41

    전성기 발락이 램파드랑 똑같은 스타일이죠? 공격적인 중미에서 투박하지만 빠른 판단력을 기반으로 한 매우 간결한 터치와 횡패스로 조율하다가 틈이 보이면 킬패스 찌르다가 육중한 체격과 엄청난 중거리 슈팅으로 스탯 쌓는 미들라이커

    Updated at 2020-02-17 09:30:20

    발락은 정말 뛰어난 기량에 비해 전성기때 클럽팀도, 국가대표도 대부분 해당 팀들의 암흑기였다는게 너무 아쉽습니다

    그와중에도 본인의 역량으로 팀들을 정상급 성적으로 이끌어나간건 대단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재능에 비해 너무 아쉬운 커리어...ㅜㅜ

    2020-02-17 09:41:14

    개인역량은 발락이 그래도 크로스보다 위 아닌가 싶었는데

    위상까지 포함이라면 어쩔 수 없이 콩락인지라..ㅜ

     

    2020-02-17 09:52:03

    콩락 여기서도 콩이라니 ㅜㅜ

    2020-02-17 12:09:24

    잘 읽었습니다..ㅎㅎ 사람마다 이런 건 비중을 두는 게 다르니까요. 저야 발락 한표 주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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