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대한 개인적인 얘기...
일단 저는 메시가 마라도나보다 더 위의 위상이라고 생각하고, 펠레와도 위상은 몰라도 적어도 개인 역량으로는 같은 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글은 그냥 제 개인적인 얘기인거지
절대 역대 최고의 선수중 한명인 메시의 역량과 위상을 의심하는 글은 아니에요
혹시라도 오해 말아주시길...
여튼 얘기를 시작해보자면,
근래 메시가 받고있는 의심 혹은 비판 혹은 논쟁 이런 모든것들은 결국 메시가 천하의 아르헨티나 대표팀으로 그 어떤것도 우승시키지못했기때문이라고 생각해요.
그 화려한 선수진을 두고 월드컵은 커녕 위상까지 깎아가며 몇번이나 지겹게 열린 코파 아메리카조차 우승 못한건 메시 정도 되는 선수에게 타격이 클 수 밖에 없죠.
제 개인적으로는 이 메시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에 대해 얘기하고싶은게 있었는데...
정말 너무하지 않았었나요?
이전에 메시의 국가대표에서의 실패는 메시 본인의 부진이나 잘못은 하나도 없고 오직 다른 선수, 감독때문이라고 돌려지며 그들에게 끝없는 비난이 가해졌던것말이에요.
가령 2014 월드컵 결승전에서 메시도 분명 1대1을 놓쳤는데 메시가 스스로 놓친건 지워지고 이과인과 팔라시오, 아게로등만 그걸 못넣어서 메시 우승을 망쳤다며 온갖 쌍욕을 들어먹었던것...
또 메시가 예선에서는 분명 대단했지만 토너먼트에서는 무득점으로 부진하는 모습을 보였고, 마스체라노를 필두로 한 수비진의 활약과 다른 공격수들의 득점으로 겨우 결승전에 올라올 수 있었던건데 우승 실패하니 위에 적은대로 공격수들 쌍욕은 물론이고 아르헨티나 선수진 다 거품이라느니, 감독이 한심하다느니 비난이 이어지고...
코파에서도 결승까지 이과인이 캐리하며 올려놨는데 결승전에서 1대1 놓치니까 또 이과인이 메시의 우승을 망쳤다며 쏟아지는 비난... 다른 아르헨티나 선수들에 대한 욕은 말할것도 없었고...
감독이 몇번이나 바뀌었는데 결국은 전부 메시를 못쓰는 무능한 감독이라며 비난받고 메시는 감독운이 없다는 결론...
메시가 역대 최고의 선수라는걸 분명히 인정하고 공감하면서도 이런 상황이 몇년째 반복됐을때 아니 대체 왜 역대 최고의 선수가 본인 잘못은 없는데도 남들때문에 아무것도 우승 못하는건데? 라는 유치한 감정까지 들었었네요.
메시 정도의 역대급 선수에겐 국가대표 우승 타이틀이 정말 중요하기에 팬들이 간절했던건 알지만(위에서 말했듯이 결국 획득 실패 후 논쟁과 비판이 생기기도 했구요) 아무리 그래도 그 정도를 넘어선게 아닌가 싶었습니다.
그래도 근래에는 국가대표팀에서의 실패가 반복되니까 메시에게도 책임이 있다는 객관적인 평가로 모여지고있는 느낌인데 예전에는 이런 여론들이 정말 너무하다 생각했었네요.
지금 칼게를 불태우고 있는 메시 마라도나 논쟁과는 궤가 다른 이야기지만 갑자기 옛날 생각나서 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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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는 메시가 오로지 본인에게 노압박의 바르샤 티키타카 패싱 시스템에서만 국한 된다는걸 국대 경기를 보면 알 수 있고 그래서 과연 다른 클럽에 가서도 바르샤에서의 모습이 구현이 가능할까? 라는 의문점이 들고는 했네요
괜히 우스갯소리로 "엑조디아" 형식의 선수라는 말이 나오는게 아니라고 생각하네요
누구도 메시가 바르샤에서의 활약상을 폄하 하지 못하고 엄청나죠 바르샤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펠레고 마라도나고 자시고 다 동일선상 놓고봐도 무방하죠
근데 국대에서는? 라는 물음이라면 과연 클럽에서의 모습의 반의 반치만큼이라도 활약상을 보인적이 있었냐고 묻는 다면 지금까지 메시가 보인 국대에서의 퍼포먼스나 황약상을 놓고보면 전혀 아니라는 말을 하고 싶긴 하네요
그리고 국대 뿐만 아니라 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도 마찬가지구요 메시는 리그 , 조별예선 까지는 양학이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잘하더라구요 근데 신기하게도 토너먼트만 가면 멘탈이 원인인지 새가슴인지는 모르겠는데 쉽게 무너져내리고 심지어는 같은 세대 라이벌인 호날두 보다도 토너먼트나 활약도가 미미하다는 말도 많이 듣구요
사견으로 메시가 마라도나를 넘지 못하는 이유도 이것이 라고 생각했고, 그래서 궁금한건 펠레 마라도나를 제외하고서도 그 어떤 올타임 선수중에 국대와 클럽을 가려가면서 잘하는 선수가 있을까 싶네요 정말 바르샤 때의 경기력 , 스텟들을 보다가 국대에서 뛰는 경기력 , 스텟들을 보면
클럽에서의 활약을 반의 반치도 못보여주는 것이 메시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