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챔스 위주로 팀과 선수 위상 평가하는 것도 2000년대 이후부터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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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4:41:56

90년대까지만 해도 유에파컵, 컵위너스컵의 규모도 상당했고 챔피언스리그가 1위팀까지 나가던 시절이 97년까지였고.. 당연히 리그 우승팀 아니면 챔스는 애초에 못 나가던 시절이 90년대까지의 축구판이었죠.

 

그래서 컵위너스컵 유에파컵 우승팀은 챔스 중심으로 개편된 현대축구판의 관점에서는 거론도 잘 안 되지만, 그래서는 공평한 평가라고 볼수는 없는 거고.. 뭐.. 이건 시대마다 잣대가 다른 것뿐이죠.

 

이를테면 요즘 챔피언스리그 승리와 득점 역대순위 이런 것도 그렇게 큰 의미가 있나 싶긴 합니다. 요즘이야 빅리그 4팀씩 챔스 단골로 나가고 또 과거에는 없던 각종 규정들로 인해 누적되는 승리와 득점 순위야 당연히 요즘 선수들이 대부분 들어갈 수 밖에 없는 구조죠. 돈을 벌어야 하는 축구산업은 당연히 이걸 더 조명해주는 거고요.

 

그냥 생각나는 거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브라질 리그에서 대부분의 커리어를 뛴 지쿠 같은 경우는 역대급 선수인데도 이제 기록 같은 건 크게 조명도 못 받고. 남미와 변방리그에서 주로 뛴 당시 월드클래스들도 역시 사정들은 비슷하죠. 이렇게 잊혀진 선수, 팀, 그리고 감독들이 어디 한둘이겠습니냐만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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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Updated at 2020-02-21 15:08:17

당장 호나우도도 최전성기 시절에 챔스를 거의 못나갔었는데 (말씀하신대로 당시에는 우승팀만 나갈 수 있었으니까)
단순히 개편 이후 스탯만 보고 호나우도가 전성기때도 스탯 별로고 결국 챔스에서는 허접했다 거품이다 이런 결과 내는 사람들이 꽤 많더군요

2020-02-21 15:03:01

그당시 축구안보고 현재기준에 끼워넣다보니 저평가하는거죠 ㅋㅋ

2020-02-21 14:48:35

 그래서 결국 선수 평가와 비교할 때 월드컵에서의 성과를 뺴놓을 수 없게 되는 거 아니가 싶기도 하네요

Updated at 2020-02-21 14:50:45

챔스 확대전 생각해보면

챔스 + UEFA컵 = 현 챔스라 UEFA컵이 현재의 유로파 리그와는 아주 다르게 고난이도였다고 봅니다.

어떠한 측면에서는 당시 챔스보다도 더 어려울 수도 있구요.

컵위너스컵은 좀 다르긴 하지만요.

Updated at 2020-02-21 15:02:34

2001년 오웬 챔스참가 X 발롱수상

2004년 세브첸코 챔스8강 발롱수상

2005년 딩요 챔스16강 발롱수상

 

카카때부터 챔스의 위상이 올라갔죠

Updated at 2020-02-21 15:08:12

그때부터는 메날두강점기죠

말씀해주신부분도 일리있는게 07년도부터 발롱도르 투표범위가 전세계로 확대 (그이전엔 95년부터 확대되었지만 유럽클럽소속이라는 제한), 그리고 무엇보다 투표자도 전세계로 확대되었습니다.
미디어 발달과 투표범위 확대와 더불어 확장된 챔스 영향력이 더욱 커지긴한 것 같네요. 거기에 메시 호날두라는 역대급 선수의 등장 (둘다 국대보다 클럽에서 더 잘했구요)도 맞물렸구요

Updated at 2020-02-21 15:03:52

잉글랜드 기준인데 의외로 90년대 즈음까지만 해도 자국리그 선수들 아니면 세리에A 경기라든가 해외리그 영상 자체를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점도 컸다더라구요. 채널4에서 일주일에 한 경기 틀어주는 정도? 그러다보니 클럽경기보다는 국가대표팀에서 한번씩 주는 임팩트가 컸었는데 그런 환경에서 나왔던 게 마이클 오웬 2001년 발롱도르라고..

Updated at 2020-02-21 15:13:26

음바페한테 챔스 득점 추월당했다며 호돈 허접이라는 글들 보면서 어이가 없었던 이유죠. 웨파컵에 리그 2위나 3위도 나가던 시절에 웨파컵을 작살내고 다니던 사람인데

2020-02-21 22:27:41

유에파컵에서 mvp나오는 거 자체가 지금 유로파랑 차이가 크죠

2020-02-22 10:12:21

글 내용에 공감 많이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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