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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단의 호돈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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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6:05:52

 

 

 

 

 

 

 

 

 

 

호나우두의 재능은 뭐 펠레 메시 마라도나와도 견줄 만했지만 부상이 문제였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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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1 16:09:25

인간의 몸으로는 구현하기 어려운 재능이었으니 진짜 전성기때보면 무릅이 남아난게 신기

2020-02-21 16:12:16

호돈 재능과 정점에서의 모습만 놓고보면 흔히 말하는 펠레, 마라도나, 메시급이라고 봅니다.

Updated at 2020-02-21 19:19:31

레알 시절에도 팀 내 테스트에서 스피드 재보면 매번 1위할 정도로 직선 주행 능력은 여전히 좋았다던데 여러 부상을 겪다보니 밸런스도 잘 안 잡히고, 방향 전환능력도 저하되서 최고 속력을 발휘한 상태의 플레이를 구사하기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본 적 있네요. 그러다보니 레알 시절 호나우도는 굼뜨다란 인상을 주게 됐던거고.. 그럼에도 순간적으로 공간생기면 그 사이로 치고들어가는 움직임은 여전히 위력적이긴 했죠.

OP
Updated at 2020-02-21 16:21:25

레알 호돈은 스피드보다는 전반적인 플레이의 관여력과 파괴력이 예전만 못했던 게 크죠. 부상 전의 인테르 때의 마라도나 소환하던 그 모습은 사라지고 라인 깨고 마무리하고 이런 류의 포쳐로 갈수록 고정되어버려서.

2020-02-21 16:23:30

22 챔스 유베전 때 칸나바로 달고 뛰는 러시나 로마전 급가속 보면 스피드, 가속력 자체는 여전했는데 활동량이 줄고 역할도 국한돼서...

2020-02-21 16:34:27

97/98 호돈은 당대에 플메로서 어느 정도의 평가를 받았나요?

영상을 찾아보니 다른 10번들처럼 주도적으로 풀어내는 건 아니고 생각보다 걸어다니는 장면이 많더라구요 메시처럼요

패스 질도 어떤 때는 즐라탄 삘이 나는데 래시포드같은 느낌이 들 때도 좀 있어서 감이 안잡힙니다

저는 바르샤 시절처럼 수비라인 으깨고 닥돌할 때가 제일 위력적이라고 느꼈습니다

 

OP
2020-02-21 16:37:52

인테르 때도 9번이 다른 역할들을 많이 한다 정도지, 전문 플메 수준은 아니죠. 근데 워낙 집중마크를 많이 받고 당시 보수적인 세리에의 우노제로 전술에서도 그걸 해내는지라 바르샤때의 패스전술의 조력을 훨씬 덜 받는데도 그 정도였으니 평가가 확실히 높아질 만은 했죠. 브라질 국대에서도 그래서 더 에이스로서의 면모가 한층 발전했었습니다. 아마 그 재능을 더 발전시키면서 보여줬다면 진짜로 메시 펠레 마라도나급의 전성기 모습이 나왔겠죠.

2020-02-21 17:05:44

호돈이 플메 역할을 하는 선수는 아니었지만 감독 복이 없어서 밑으로 내려오거나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2:1패스는 잘 하는 선수인건 확실하지만 찬스메이커나 플메기질이 있는 플레이는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윗선에서 플레이 하지 못한 경우가 많았지만 그래도 사모라노가 좌우로 많이 움직여주면서 그나마 수비가 분산되는게 있었지만 그래도 비에리랑 투톱 뛸 때 보면 나름 편하게 경기하는 걸 보면서 파트너가 좋았더라면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그리고 스페인과 이탈리아의 당시 수비 라인 높이의 차이가 커서 스페인에서는 드리블 헐 공간이 있었던 반면 이탈리아에서는 수비라인도 낮고 두줄 수비 하는 경우도 많았기 때문에 그런 스피디 하게 중앙을 돌파하면서 수비닥돌을 여유가 없다보니 사이드로 자꾸 빠지거나 밑으로 내려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당시 바르셀로나가 주급여력이 있어서 인테르로 이적하지 않고 스페인에 계속 있었다면 몸을 무리하게 키우지 않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합니다.

2020-02-21 16:27:03

맞아요 한 참 살 찌던 0405 때도 그 빠른 오웬보다도 빨랐으니깐요.

그리고 레알 시절 골들 보면 스피드가 느렸으면 절대 기록 못할 골들 수두룩 하죠 ㅎㅎ.. 레알 말년까지도요.

단 말씀하신 것 처럼 부상 이후로 세밀한 몸동작의 제어에서 문제가 생겼고, 필요할 때 아니면 활동량을 최소한으로 가져가는 스타일 때문에 느려졌다는 소리 듣고 (실제론 브라질 말년에서 시속 36km 찍는 탑 스피드였지만)...

뭐 그만큼 골 결정력이나 슛 스킬은 더 늘었으니까 본인 신체 상태와 기량에 맞게 진화했다고도 볼 수 있겠네요 

2020-02-21 16:17:23

누적이 다른 역대급 선수들에 비해 부족함에도 언급되는거 자체로도 호돈이 어떤 선수였는지 말해주는거라 생각해서...

2020-02-21 16:29:32

저도 이 의견과 비슷한 맥락에서... 사람들은 호나우두 부상이 단순히 기량 저하의 모멘텀으로만 얘기할 때가 많은데 그 부상은 진짜 축구사에서도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최악의 부상이었다는 점에서... 그거 극복하고 정상급으로 돌아온 게 진짜 평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호나우두 급의 재능의 그릇을 가진 선수니까 그만큼이라도 기량을 회복했다고 할까요,

암튼 참 위대함과 안타까움이 공존하는 선수입니다.

2020-02-21 16:22:05
매 시대마다 절정의 속도를 가진 월클들이 매번 등장했지만 호돈의 폭발력이 주는 쾌감은 정말 남달랐죠

메시는 최적의 단 하나의 완전무결한 경로를 찾아 깔끔하게 빠져나간다면
호돈은 이게 되나 싶을 정도로 다 풍비박산내버리면서 돌파... 지나간 곳 수비수들 매번 초토화되고 ㅠㅠ
2020-02-21 16:24:01

테크닉이라는 게 여러 종류가 있는데 호돈처럼 신체능력을 최대한으로 발휘하는 극한의 테크닉 류는 진짜 호돈이 최고였죠. 아쉽다. 요즘 시대의 의료 기술과 데이터로 관리했으면 적어도 인테르 시절의 그 끔찍한 부상은 안당했을텐데

2020-02-21 16:29:43

재능에 있어서는 단연 역대 최고

Updated at 2020-02-21 17:01:38

하지만 나는 월드컵에서 두번 다 이겨봤다...

2020-02-21 17:40:19

호돈이 대단한게 드리블뿐만아니라 라인브레이킹도 대단했음. 모리엔테스 옵사 족족걸리는거보면... 호돈이 대단한이유

2020-02-21 18:30:21

호돈이 무릎만 멀쩡했어도 역사가 달라졌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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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18:58:12

간혹 생각해보면 호돈 몸이 약했던게 아니라
호돈이 했던 플레이가 워낙 엄청나서 몸이 못 버틴거였던게 아닌지

급감속 급가속 급전환을 그렇게 해대는데 몸이 버티는게 비정상

2020-02-21 21:19:33

저도 이렇게 생각합니다

2020-02-21 19:18:14

 호돈 챔스활약으로 까내리는거 진짜 어이없죠

전성기의 호돈을 봤으면 누구도 챔스활약얘기하는게 얼마나 황당한 소리인지 알텐데

2020-02-22 12:45:01

신의 재능이 인간의 몸에 들어와 몸이 못버틴거라는 소리가 괜히 있는게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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