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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리에 87-88시즌 득점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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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2-21 17:16:40

 

가히 극악의 수비력으로 골이 너무나 안 나던 리그..

 

고작 15골로 득점왕 먹은 마라도나부터, 

당시 브라질의 에이스로서 86월드컵 5경기 5골에 빛나는 카레카도 13골에 불과. 

 

로마의 레전드 공미 지아지아니, 반 바스텐 이전의 밀란의 에이스 공격수 비디스도 11골.

 

삼프도리아에서 컵위너스컵 득점왕을 먹던 비알리도 10골따리.

 

역시 86월드컵 4경기 4골의 이탈리아와 인테르의 에이스 알토벨리는 9골.

87년 발롱도르 위너이자 우리의 굴멘 굴리트도 9골로 득점 6위인 리그.. 

저 당시 세리에의 악명을 느끼게 합니다.ㅎ 

 

브라질의 에이스 카레카, 이탈리아의 에이스 알토벨리나 비알리 같은 양반들은 지금 시대라면 리그만 쳐도 20골은 물론이고 30골대 득점왕 경쟁도 할 수 있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이죠. 참 저때 세리에는 공격전술로는 보기가 괴로운 리그입니다. 너무 수비적인데다 수준까지 높다 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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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2-21 17:10:41

저는 다른건 차치하고 당시 경기를 보면 공격수를 향한 무시무시한 태클에 놀랍니다. 특히 마라도나는 매경기 이놈은 내가 꼭 담근다고 결정하고 나오는지 빽태클은 기본이고 스터드 들고 다리사이로 넣는 태클이 난무하는 걸 보면서 섬뜩하다는 느낌이 들더군요

OP
2020-02-21 17:12:26

뭐 마라도나 뿐만 아니라 마테우스, 라우드럽, 플라티니, 지쿠 등도 수시로 개태클에 담궈집니다..ㅎㅎ 저때는 그런 식의 전술이었던 거죠.

2020-02-21 17:12:54

80년대후반~90년대 중분까지는 스탯으로만 보면 실망하기 딱 좋더군요

스트라이커가 리그에서 10골만 넘기면 A급으로는 봐도 되는 수준

OP
2020-02-21 17:14:28

그래도 당시 라리가나 분데스리가 등 다른 리그는 지금보다는 골이 안 나긴 해도 저 세리에 정도까지 낮은 건 아닌데, 저때 세리에가 진짜 득점 안 나는 경향이 심하긴 합니다.

2020-02-21 17:19:45

이런거 때문이라도 세대, 시대 별로 평가가 보정이 좀 있어야 한다고 보네요

2020-02-21 17:21:22

저때는 핵토파스칼킥을 박아버리니

2020-02-21 17:49:34

득점 라인업 이름값 정말 끝내주네요

Updated at 2020-02-21 18:06:17

근데 저때는 세리에가 총 16팀이었고 팀당 경기수가 30경기밖에 안됐다는 점도 고려해야하지 않나 싶네요. 물론 38경기로 따져도 경기당 0.5골이면 19골이라 득점왕 기록치고는 골이 안터지긴 했지만.. EPL에서도 38경기 19,20골 득점왕 시즌은 있었던지라..

2020-02-21 18:17:34

이당시 경기당 2골 전후
요즘 경기당 2.7골 전후

리그 전반적으로 25%정도 골이 덜 들어간건 사실입니다

2020-02-21 18:22:52

물론 골이 적게 터지는 리그는 맞는데 득점왕 15골이라는 수치는 팀당 경기수 영향도 고려해야한다는 말이었습니다. 실제로 이 다음시즌부터 18팀으로 늘었고 91-92시즌 이후로는 득점왕이 20골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으니까요.

Updated at 2020-02-21 18:15:53

이름값 끝내주네요 ㄷㄷ

저때 빅클럽들 수비수들이 누구였죠?

2020-02-21 23:04:37

저는 당시 선수들 평가할 때 꼭 고려해야할 요소 중 하나로 개태클들을 뽑고 싶네요. 요즘처럼 몸 관리 과학적으로 하지도 않는 시대에 말도 안되는 수준으로 거친 파울들 다 받아내면서 스탯 쌓은 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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