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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첼로티의 톱클래스 미드필더 평가 (2009년 안첼로티의 전술노트 발췌_ 램제+이탈리아 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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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30 21:16:19

 

아마 세랴 좋아하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안첼로티의 전술노트를 보면 2000년대 톱 미드필더들 관련하여 평가를 내린 부분이 있습니다. 이미 특정 선수들에 대한 코멘트는 보시면 기억 나실수도 있습니다.

 

2009년 기준이라 아마 지금은 평가가 조금 바뀐 선수들도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오랜만에 다시 봤는데 본인이 좋아했던 제라드와 애제자 피를로를 당시 가장 뛰어난 두명의 미드필더라고 생각하는것 같네요 

 

* 순서는 평가순위와 전혀 무관하며 코멘트가 긴 선수는 일부 줄였습니다. 

챠비와 이니에스타는 10년대 이후로 위상이 넘사로 뛰었으니 제외했습니다

(램파드/제라드/피를로/가투소/데로시)

 

 

1. 램파드 

 

램파드의 최대 장점은 다이나미즘과 공격력이다. 

 

5, 6년이나 계속해서 시즌 2자릿수득점을 기록하고 있는 MF는 전 세계로 범위를 확대해서 말해도 그 이외에는 없다. 

수비의 국면에서도 그 운동량을 살려서 피치의 넓은 공간을 커버하며 정확한 포지셔닝으로 상대에게서 공간을 빼앗는다. 

 

 

2. 제라드

 

그런 램파드보다도 한층 더 완성도가 높은 축구선수가 제라드다. 

현재 세계 No.1 MF가 누구냐고 묻는다면, 나는 주저하지 않고 그의 이름을 거론할 것이다. 

무엇보다도 우선 걸출한 다이나미즘과 투쟁심, 그리고 리더십의 소유자인 점. 그리고 공격의 국면에서는 낮은 위치에서 길고 짧은 패스를 구사해서 공격을 풀어나갈 정도의 넓은 시야와 기술, 전선으로 침투해서 마무리로 연결하는 골과 어시스트를 해줄 능력 양쪽을 갖추고 있는 점이다.

 

  

3. 피를로

 

제라드를 정점으로 두고 MF의 높은 완성도를 본다면 그 뒤를 잇는 한명이 밀란의 안드레아 피를로다.

「형용사 없는 MF」로서 본다면 수비의 국면전체, 다이나미즘, 투쟁심 등에 있어서는 부족함이 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일단 공격의 빌드업이라는 점에 관해서는 두말할 나위 없이 세계 No.1이다. 

넓은 시야, 전술안, 플레이 선택의 정확함, 길고 짧은 패스워크, 어시스트능력. 만능이라고는 할 수 없지만 중만에서 결정적인 일을 해내며 팀에 승리를 가져다줄 힘을 갖고있다는 점에서 위대한 MF라고 부르는 것에 나는 주저하지 않을 것이다. 

 

 

4. 가투소

 

가투소는 기술적으로는 지금까지 거론했던 선수 중에서 가장 낮은 레벨에 머무르지만 그의 투쟁심과 자기희생정신, 걸출한 다이나미즘, 수비 국면에 관한 모든 자질과 능력, 그리고 공수 양 측면에서의 전술적 지능은 그것을 보완하고도 남는다. 

피를로가 게임메이커로서 세계최고봉이라면 가투소는 틀림없이 세계최고의 수비형MF다.

 

 

5. 데로시 


데 로시는 피를로와 비교하면 뒤처진다고는 해도(뒤처지지 않는 선수는 존재하지 않음), 공격의 빌드업에서 보여주는 전술적 지능은 일등급이다. 추가로 강력한 피지컬과 공격적인 성향, 그리고 강력한 헤딩을 살린 높은 수비력, 추가로는 전선으로 공격해 올라가서 중거리 슛을 쏘는 등 모든 면에서 톱레벨이다. 

개인적인 평가에서 말하자면 제라드, 피를로에 이어 세계 베스트 3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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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3-30 21:23:14

밀란이나 당대 이탈리아 관련자들은 제라드 극찬 엄청했죠

Updated at 2020-03-30 21:25:48

가투소 예전 평을 제가 리플로 한적이 있는데요

사람 땀 흘리는 운동이나 직업을할때

사장이나 실장들이 현장직 최고로 볼 사람이 가투소

물론 같이 일하는 사람이 피곤 하겠지만

2020-03-30 21:28:12

근데 한잔해갑 2008년에 유로 mvp 아닌가... 언제 기점이지

Updated at 2020-03-30 21:45:42

사비랑 피를로는 물론 원래도 당대 최고 레벨 미드필더들이었지만 00년대 이상의 10년대 전성기까지 거치면서 평가가 역대급으로 더욱 올라갔죠
이건 피를로도 마찬가지

2020-03-30 21:52:18

유로2008이 기점이라고 봐야죠. (물론 그 전부터 스페인이나 바르샤 암흑기 때도 재능보이던 선수라 알만한 사람들은 다들 인정하긴했지만요) 막뜨던때라 언급안했나봅니다.

2020-03-30 21:37:46

대 로 시ㄷㄷㄷ

2020-03-30 21:38:07

이태리인들이 제라드 진짜 좋아하는듯

2020-03-30 21:46:11

카펠로도 데로시를 참 극찬했었는데ㅜㅜ

2020-03-30 21:47:20

이 시기 이후로 제라드가 치고 나가지 못하고 오히려 팀의 부진, 본인의 잦은 부상으로 인한 전성기 장점들이 없어지면서 경기력 하락이 오면서 평가들이 조금 낮아졌죠

2020-03-30 21:50:48

오히려 램파드는 챔스우승, 그 밖에 우승과 많은 득점을 추가했고 말이죠. 램파드가 제라드보다 2살이 많은 걸 생각하면 확실히 롱런 측면에서는 제라드가 스콜스,램파드보다는 부족한 건 사실

2020-03-30 22:04:37

 저시절 제라드는 단순 칭찬을 떠나서 진짜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였으니 어찌보면 당연한 평가 아닐지.. leon님 말씀대로 그 후에 더 치고나가지 못한게 아쉽죠. 리버풀 상대론 이기는 경기도 제라드 막판까지 쾅쾅 때려대는것 때문에 경기 끝날때까지 맘조리던 경기가 너무 많음

2020-03-30 22:11:48

이게 맞는 말인지 모르겠는데
램파드가 엔진같은 기계부품 느낌이면
제라드는 심장같은 느낌이었네요
개인적으론

OP
2020-03-30 22:17:49

개인적으로 데로시의 평가가 인상깊습니다
물론 안감독 사견이지만 제라드, 피를로에 이어 세계 베스트 3에 들어간다는건 상당한 극찬이죠

2020-03-30 22:29:23

20대 중후반의 데로시는 진짜 대단했죠. 말 그대로 체고의 선수

2020-03-31 02:20:08

개인적으로 램제는 제라드보다 미들라이커 표본인 램파드가 더 끌리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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