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mes] 남은시즌을 마무리해야 하는 7억 5천만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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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3-31 20:50:09
남은 시즌을 마무리해야 하는 7억 5천만가지 이유 by Martyn Ziegler
다음 시즌을 단축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는 이번 시즌을 포기함으로써 발생하는 문제들에 비하면 보잘것없는 것으로 보인다. 이것은 유로 2020 연기라는 탐탁지 않은 건에 이어 신속하게 내려진 결론이다.
시즌이 끝났다고 선언함으로써 발생할 수 있는 재정적 손실과 법적 조치의 위협은 Uefa가 8월에 챔피언스 리그, 유로파 리그, 그리고 국내에서 열리는 모든 대회를 끝내고 잠시 휴식을 취한 후 다음 시즌을 다시 시작하는 안을 고려중인 것을 설명하는 듯 하다.
수익이 위태롭다는 점은 이번 사건에서 불가피하게도 가장 큰 쟁점이라고 할 수 있다. 2주 전에 타임즈가 밝혔듯이, 시즌의 4분의 1을 날린 것에 대해 방송사들은 최소 7억 5천만 파운드(총합 금액)를 지급하지 않을 것이고, 이에 대해 구단들은 큰 타격을 입을 것이다.
이 수치는 클럽당 평균 3,750만 파운드로 계산되지만 복잡한 수익 분배 방식 때문에 더 인기 있고, 더 매력적인 구단일 수록 더 많은 돈을 잃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추측된다.
프리미어리그 팀들은 또한 생방송으로 한 경기가 나올 때마다 방송사들에게 125만 파운드의 시설 사용비를 받는다.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와 같이 높은 순위에 위치한 구단들은 이번 시즌이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을 경우 약 8천만 파운드의 손실을 입게 된다.
만약 UEFA가 25%의 중계수익 감소에 직면하는 가운데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구단이 비슷한 손실을 겪고, 시즌이 마무리되지 않는다면, 잉글랜드 상위 구단들은 그들의 연간 총 수입의 거의 4분의 1인 1억 파운드의 손실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손실과 6월까지의 시즌을 중단할 것이라는 예측은 8월에 시즌을 마무리하는 방안에 관심이 쏠리고 있는 이유를 설명하는 것 같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은 4월 30일까지 경기를 중단할 것이라고 이야기해왔지만, 시즌이 재개되는 것은 좀 시간이 흐른 뒤가 될 것 같다. 6월까지는 경기가 없을 것이며, 구단들도 경기를 다시 시작하기 전에 준비 기간을 원할 것 같다.
물론 다음 시즌을 단축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있지만 이번 시즌을 취소하는 것보다 다음 시즌이 시작되기 전에 다음 시즌을 단축하는 것이 훨씬 더 쉽다. 프리미어리그 구단주들은 이미 카라바오컵을 u23 대회로 바꾸거나 등 FA컵 재경기 전면 폐지를 논하는 등 갑론을박 중이다.
또한 UEFA는 챔피언스 리그에서 조별 경기 수를 절반으로 줄일 수 있다. 예를 들자면, 톱시드 팀은 조추첨을 통해 정해진 그룹과 대진으로 조별리그에서 2경기의 홈경기를, 1경기의 원정 경기를 치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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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3-31 21:07:55
시작도 안하고 현재로선 실체도 없는 시즌보다는 이미 반넘게 치룬 현재 시즌이 더 중요하다고 보네요
2020-04-01 05:12:41
이런 논쟁이 시기상조긴 한데.. 올해 안에 재개 가능하다면 시즌 마무리하는게 맞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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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시즌 단축되는건 공짜로 돈 주는것도 아닌데... 조삼모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