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탕] 신묘한 트랍의 용병술

이 때의 이탈리아는

충분히 폭발적인 선수진임에도 불구하고

전술은 그 폭발력을 억제하는 전술을 사용한 것 같습니다.

선수들에게 자유도를 최대한 부여하는 스타일의

감독이 맡았으면 훨 잘했을 것 같아요. 예를들면 지단 같은.

궁금해서 찾아보니까 한국전때 벤치에 있던 멤버들이

아비아티, 톨도/마테라치,네스타/디 비아조,가투소,디 리비오, 도니/델베키오,인자기,몬텔라

넣을 선수가 없던 것도 아닌데.. 왜그랬을까요

델 베키오 대신 바죠가 갔다면 열세를 뒤집지 않았을까 

당시엔 이런 의견도 있었다는데 

바죠도 그냥 벤치만 달궜을 듯 하네요

당시에 델 피에로를 좀 일찍 뺀다는 느낌...

저는 70~75분 사이 교체가 적절했다고 생각했죠.

경기력이 좋아보이진 않아도 어그로 끌 수 있는 역할은 결코 무시할 수 없으니...

그래서 굳이 일찍 해야했다면 몬텔라를 했어야 한다고 봅니다.

미드필더 교체라면 가투소보다는 차분하게 경기 조율할 수 있는 도니가 낫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어린시절 심판 탓만하는 늙은 감독정도로 인식했는데

저런 용병술 보여주고 우리나라 입장에서 고마운 갑독이네요.

 음... 국대를 너무 늦게 맡은 느낌

솔직히 국제대회,거기다 토너먼트면 골 넣고 적당히 잠구는거 이해는 하지만 결과가 개망이라서 할말이 없네요

진짜 역대급 명장인데 말년 제외하곤 아주리가 커리어 최악의 시기라는 게 참..

잠그기 전술에 혐오감을 심어준 사람.. 잠그기 시전만 하면 골 먹히는게 과학이었음 ㅜㅜ

두점차 리드에 후반30분 잠그기는 이해하겠는데 1-0 상황 후반15분부터 잠그기하다가 실패. 02 한국전, 04 스웨덴전 그렇게 실패한거죠.

거짓말 좀 보태서 저 멤버면 제가 감독해도 4강 갑니다 솔직히 저멤버는 수비미들 공격 딸리는게 없는데 감독이 리피였으면 백투백 월드컵 가능했을지도

02는 브라질이 너무 세서 우승까지는 힘들었을것같고

유로04때 토티 폼 절정이라서 우승해볼만했는데

질라르디노 거르고 코라디를 본선에 데려가고

폼 떨어진 비에리 주전으로 고집하는거 보고 안되겠구나 느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