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직원 일시 해고 이틀 만에 철회…비난 여론에 사과
1126
2020-04-07 11:12:51
리버풀은 6일(이하 현지시간) 구단 홈페이지에 '리버풀 지지자들에게 보내는 피터 무어 최고경영자(CEO)의 편지'라는 제목으로 성명서를 내고 이틀 전 발표한 직원 일시 해고 방침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리버풀의 조치는 정부의 고용유지지원제도를 이용해 일시 해고 상태인 직원의 급여 중 20%만 구단이 부담하고, 나머지 80%는 정부지원금으로 충당하려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이에 사정이 어려운 사업자들을 위해 마련된 제도를 '부자 구단'이 악용하려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결국 리버풀 무어 CEO는 "지난주 우리는 잘못된 결정을 내렸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이 전례가 없던 시기에 모든 근로자가 정리 해고나 임금 삭감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도록 보장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축구 경기가 없는 상황에서도 정부 지원제도를 신청하지 않고 직원들에게 급여를 지급할 방법을 찾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글쓰기 |
졸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