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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 : 이스탄불에서 보스포루스 해협에 뛰어내려야하나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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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7 09:06:24

영국 리버풀 지역지 '에코'가 26일(한국 시간) 피를로가 털어놓은 트라우마를 보도했다. 피를로는 "은퇴도 생각했다. 이스탄불 참사는 말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2005년 챔피언스리그 결승은 나를 질식시켰다"며 당시 충격을 설명했다.

정신적 충격은 병에 가까웠다. 피를로는 "모두 손을 잡고 보스포루스 다리에서 뛰어내려서 집단 자살을 해야 하는 것 같았다. 고문 같은 경기가 끝이나고 아타튀르크스타디움 드레싱룸에서 얼이 빠져서 앉아만 있었다. 말할 수도, 움직일 수도 없었다. 정신적으로 박살이 나버렸다. 타격은 이미 확실했다. 시간이 흘러가면서 더 강렬하고 심각해졌다. 불면증, 분노, 우울감, 아무것도 아니라는 생각들까지. 여러 증상이 나오는 새로운 질병을 만들어낸 듯했다. 바로 이스탄불 신드롬"이라며 리버풀전 패배가 일상 생활까지 바꿔놨다고 밝혔다.

피를로 자서전에서 본것 같은데 15년이 지난 지금도 회자되는거 보면 재기 가능했던건가 싶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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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5-27 09:14:18

저때를 이겨내고 월드컵우승 챔스우승 격년으로

2020-05-27 09:38:22

리벤지 못했으면 평생 트라우마 남았을듯

2020-05-27 10:14:54

당시 밀란 선수 중 유일하게 이스탄불 후 10일만에 대표팀 월드컵 예선 노르웨이 원정 경기 참가했죠. 리피가 진짜 대단하다고 했던걸로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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