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상철이 진짜 기량은 찐입니다.

이 횽님 90년대 중반부터 02년까지 기량은 빅리그급 선수였음.

제가 유상철 데뷔시즌부터 쭉 봤는데 걍 데뷔했을 때부터 개잘했으요.

91년 남북단일팀 때부터 국대 데뷔해서 94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등등..

2000년대 초에 홈런왕 유상철 무슨 플래시게임 이런 건 제가 해보지는 않았는데,

이게 그런 게임 나온 것도 그 당시 문화니까 그런 거고.. 

원래는 수미와 윙백 보다가 전성기에 갑자기 공격수 변경해서도 득점왕 먹던 게 유상철.. 

걍 아시아리그의 기량과다 선수였죠. 요즘 스포츠팬들이 말하는 소위 아웃라이어..

지금 시대면 걍 20대 중반쯤 어디 분데스나 세리에쯤 가서 커리어 쌓고 

이피엘이나 라리가 가도 진작 갔을 겁니다.

실제로 유상철은 2000년대에도 빅리그 제의가 꽤 있었죠.

대표적인 사례로 토트넘도 유상철이 30대인데도 오퍼했었는데 

최종협의에서 무산되서 걍 j리그에 잔류한 거고..

90년대 말에 바르셀로나 오퍼는 입단테스트였는데 그때만 해도 

2000년대와 다르게 비유럽 선수들한테는 입단테스트 많이들 요구하던 시대였고요.

암튼 유상철의 기량은 찐입니다. 운동량, 제공권, 내구성, 체력, 파워 등등 

유상철은 아시아를 넘어서 유럽에서도 상급이라고 할 만했죠. 

2002년에 31살에 월드컵 베스트11이었고, 

심지어 그 쳐발렸던 98월드컵에서도 유상철 하나만큼은 전문가들의 호평을 받았었죠.

시대를 잘못 타고난 과거 레전드들 중의 한명이죠 뭐 유상철 형님도..

다만 90년대 말에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조금 유상철을 저평가하는 기류가 있었던 게 있는데,

그건 솔직히 말하면 걍 축알못...이라고 해야 맞고.. 

당시 트루시에 나카타 일본의 패스축구의 상승세와 한국축구 경기운영력의 허접함이 대비되면서

중원의 에이스 유상철이 플메질 못하고 투박하다고 대표격으로 좀 까이던 시절이 있었죠. 

그게 99~01년 시점이었습죠.

이 당시에 축구 입문한 세대가 2002히딩크 국대가 완성되기 전까지

유상철은 투지만 있고 기술과 패스는 별로라고 평가절하하던 게 당시 상황..

그래서 요때쯤 유상철 홈런왕 게임 컨텐츠 등도 나오고 그랬었고..

암튼 유상철 횽님은 진짜 아시아에서 보기드문 중미입니다. 

지금 시대라면 기성용과 함께 완전히 중원 쓸어담을 레벨임. 빅리그에서 커리어도 솔찮이 쌓았겠죠.

이번주 뭉찬 출연하신다던데, 항암치료 잘 되셔서 꼭 완쾌하시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