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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해서 은근 까먹는 네스타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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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6-11 17:23:05

엄밀히 따지면 커리어 대부분을 RCB로 뛰었죠

이게 수비진 네이밍을, 말네스카 말네칸 이렇게 부르다보니 보통 선정할때, 네스타는 LCB로 칸나바로는 RCB로 뽑곤하는데

개인적으로 쓸데없는 강박증이 도질때는 한번씩 참견하고는 합니다..ㅋㅋ;

말네스카같은 경우 어감이 알래스카랑 비슷하기도 하고, 말네칸같은 경우는 3백으로 뛸때 네스타가 중앙 스위퍼로 뛰기때문에 쩔수없지만

사실상 칸나바로는 따라서 클럽국대할것없이 LCB에 고정적으로 출장했죠, 이건 또 각각에 튀랑은 RCB, 스탐은 LCB로 뛰었기때문도 하고..

밀란에와서는 최근(?) 티아구 실바가 LCB, 여기 밀란에서 한가지 특이사항이 있는데 바로 말디니

바레시와 뛸때는 RCB로, 네스타와 뛸때는 LCB로, 여기에 3백 중앙 스위퍼로 뛰는, 슬프지만 본인 아주리 은퇴경기도 있었으니

어쩌면 이또한 말디니의 대단함이 아닌가ㄷㄷ

이게 별거아니어보여도 은근 좌우 위치 신경쓰는 선수들이 있더라구여 막간에 떠들어봤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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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6-11 17:27:36

근데 또 실제 경기에서도 센터백 좌우 위치가 굉장히 중요하죠

OP
2020-06-11 17:30:18

보통 스위퍼, 리베로 성향의 선수가 LCB로, 스토퍼 파이터 성향의 선수가 RCB로 위치하더라구여

아무래도 왼쪽에서 주발로 플레이메이킹하는게 용이해서 그런지

한편 왼발잡이면 두말않고 LCB로 뛰는 경우또한 다반사구요

Updated at 2020-06-11 17:35:08

저도 최근에 PSV 경기 보면서 안건데 스탐이 왼쪽 센터백-네스타가 오른쪽 센터백으로 나오더라구요. 

 

여담인데 제가 그 경기를 보면서 알고 싶엇던 포인트들 중 하나가 왜 스탐-네스타 조합이 생각보다 맞지않는 조합으로 평가받았는가였는데 네스타는 딱히 문제가 되어보이는 부분이 없었는데 스탐의 경우 오른발잡이가 왼쪽에 서서 그런지 공을 잡고 넘겨줄 때 동작이 매끄럽지 못하다라는 느낌을 받았네여

OP
Updated at 2020-06-11 18:07:13

허지만은 스탐역시 커리어내내 주로 위치하는 포지션이 LCB였던걸로 기억하네요

이부분에 대한 개인적인 감상은, 보통의 선입견과는 다르게 스탐이 파이터, 스토퍼형의 대표주자가 아니라, 볼도 잘 다루는 차라리 리더, 조율형 센터백에 가깝기 때문에 발생하는 이레귤러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스탐이 보면 국대에서도 수비진 리더를 도맡으며 롱패스 쫙쫙뿌리는 성향이 있거든요, 강려한 중거리 후리킥은 유명하구요

따라서 네스타와 고부분에서 겹치는 롤이 있지않았나, 둘의 조합이 생각보다 좋지않았다는것은 이러한 모순에서 비롯되었다싶네요

2020-06-11 17:42:16

아하 스탐 주포지션은 왼쪽 센터백이었군요.. 그건 몰랐네요

OP
2020-06-11 18:13:27

정확하진 않습니다만

적어도, 라치오를 포함 맨유와 국대에서의 스탐은 주로 LCB였던걸로 기억해요

2020-06-11 21:37:14

국대에서 대부분의 시기를 왼발잡이이자 빌드업 리더인 프랑크 데부어와 파트너였어서...스탐은 주로 RCB로 나왔습니다.

OP
Updated at 2020-06-11 21:53:46

그런가요??? 맨유에서는 지금 찾아봐도 LCB로 출장한게 맞지않나 싶은데, 저도 확실치가 않아서ㅠㅠ

바티골님 말씀이 맞다면 쿠지님 감상 역시 신빙성이 생기겠네요, 또 따지고보면 오른쪽 풀백으로도 잘뛰던 선수라 제 기억속에서는 긴가민가하네요..

Updated at 2020-06-11 22:09:25

스탐 영상좀 찾아봤는데 대표팀은 데 부어랑 파트너여서 RCB가 더 많긴 합니다.

근데 데 부어나 이후 보우마나 둘다 왼발잡이라 그렇구요.

 

라치오 시절은 일단 RB로 나온 경우가 많고, CB 조합은 미하일로비치 같이 왼발잡이랑 나올 때는 RCB인데, 네그로나 코우투 같이 오른발잡이랑 나올 때는 LCB인 것으로 보입니다.

 

맨유 시절은 LCB가 더 많은 것 같네요.

종합해보면 왼발잡이랑 뛸 때는 RCB고, 오른발잡이끼리 나올 때는 LCB가 많은 편 아닌가 싶습니다.

OP
2020-06-12 01:27:16

자세한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

그러고보니 라치오에서 시니사옹을 깜빡했네요

Updated at 2020-06-11 17:45:10

은근이 아니라 전술적인 부분과 관련있죠. 단순 위치마다 느끼는 익숙함의 차이도 있겠지만 보통 센터백의 주발이랑 상관있을 때가 많은데 볼을 주도적으로 리드하는 수비수라든지 전술적으로 빌드업이라든지 세부적인 롤 때문에 발생하니까요

OP
2020-06-11 17:34:38

그래서 리베로들이 대부분 LCB에 위치하긴하죠

근데 그 후계에 가까운 네스타는 도리어 RCB로 뛰니.. 또 웃긴게, 직계 리베로인 시레아역시 RCB였을겁니다ㅎㅎ

그래선지 그 플레이의 우아함이나 간결한면에 있어서 네스타와 시레아가 가끔은 겹쳐보이더군요. 바레시는 반대로 역동적이며 동물적인 느낌이 강하구요

2020-06-11 17:50:09

소화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밀란엔 플레이메이킹할 선수가 너무 많아서 전술적으로 요즘 같은 빌드업 리더 롤을 맡지않은 것도 영향이 있을 거 같아요. 오른발우측 센터백이어도 덜 영향받는.. 거기다 안감독이 펩처럼 강박증처럼 좌우 기계적으로 배치하는 감독이 아니기도 했고

OP
2020-06-11 18:05:44

흔히들 피를로야말로 전세대 리베로 롤에 가장 가깝다고들 하니까여

라치오시절을 비롯, 00유로만해도 간헐적인 리베로격 플레이를 보였다는 얘기를 왕왕 듣는데, 피를로 등장 이후부터는 국대서나 클럽서나 그러한 것들이 급감하지않았나 싶어요

한편 따라서 “포백의 CB” 역할로서는, 수비진 리딩부터 파이팅까지 모든면에 있어 안정적이고 완벽한 롤을 수행했다고 생각드네요

Updated at 2020-06-11 23:49:19

이러한 부분과 관련해서 네스타가 백포(Back-4)에서 오른쪽 중앙 수비수로 배치된 이유를 추측하자면 네스타 본인의 패싱 전개 스타일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네스타 역시 패싱이 매우 뛰어난 수비수 중 한 명이었으나 패싱 전개 시 반대편으로의 오픈 패스보다 같은 영역에서의 종(縱) 패스가 더 뛰어난 수비수였죠(전자가 뛰어난 선수는 후멜스, 라모스 등). 패싱 전개 시 네스타와 유사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퍼디낸드와 피케, 루시우 같은 선수들도 백포에서 왼쪽보다 오른쪽 중앙 수비수로 출장하는 비율이 높았죠. 

OP
Updated at 2020-06-12 02:23:23

말씀하신 내용도 흥미롭네요

여기서 닭이먼저냐 달걀이먼저냐가 될수도 있을텐데,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면ㅡ

네스타같은 경우는 데뷔당시 챠모트라는 6번 LCB 주전이 있었습니다, 왼발잡이 파발리는 LB 주전으로 가끔 LCB 땜빵, 네그로는 RCB 혹은 RB였었고요, 당시 6번이란즉슨 리베로 성향이 짙은 플레이어라는걸 짐작하실 수 있으실테고 따라서 오른발잡이임에도 LCB를 봤다는걸 추측해볼 수 있을것같네요

한편 네스타는 이미 레귤러였던 챠모트를 중심으로 주로 RCB 포지션에서 성장했고, 이후 왼발잡이 시니사가 그자리를 대체하면서, 라치오 시절의 주 포지션이었던 3백의 중앙이거나 RCB를 커리어내내 유지했던것으로 사료되네요

한편 피케는 LCB 푸욜의 옆에서, 보누치는 키엘리니의 옆에서 성장했기에, 스위퍼 성향임에도 불구하고 마찬가지 RCB로 포지션을 굳혔다, 이런 해석도 가능하지않나 생각해요

헌데 여기서 다시, 닭이먼저냐 달걀이먼저냐는 무슨소린고하니

결국에 정밀한 롱패스가 잦은 스위퍼 성향이면서도 RCB로 뛰다보니, 말씀하신대로 주로 사용하는 궤적의 패스또한 포지션을 따라 굳혀질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정답은 없으니, 말씀하신 닭이 먼저일지 성장배경이라는 달걀이 먼저일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ㅋㅋ 혹은 이도저도 아닌 다른 이유일지도 모르구요ㄷㄷ

2020-06-11 17:28:21

궁금한게 중앙수비중에서도 선호하는 사이드가 있나요? 라인업 나오면 센백 좌우 틀리는 경우도 많던데 이게 그렇게 민감한거라면 쉽사리 틀리면 안되겠네요

Updated at 2020-06-11 17:34:51
네 누군가에게는 좀 심하게 민감한 문제이기도 합니다
대인마크 방법, 수비시 자신있는 회전 방향, 볼처리 방법, 빌드업 방식 등
같은 중앙이래도 생각보다 좌우 편차가 있습니다
가장 가까운 예로 데리흐트는 LCB 자리에서 현재까지도 전혀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이 문제는 보누치가 키엘리니 자리로 이동하면서 해결했구요
2020-06-11 17:33:50

네 보통 자기 주발 위치에 맞게 서는걸 선호 할겁니다

OP
2020-06-11 18:19:46

세리아매니아니만큼

리베라같은 경우 LCM, 마쫄라는 도리어 RCM에 메아짜역시 RAM(?)이었다는 디테일도 첨언하고싶네요ㄷㄷㅎㅎ

근데 머 사실 축구팬입장에서는 크게 신경안써두ㅋㅋㅋ

2020-06-11 17:29:01

실제로 뛰는 선수들은 민감하져

홍정호가 아욱국있을 때 같은 팀 센터백이 왼발을 아예 못 써서 왼쪽으로 나왔는데 다큐에서 오른쪽에선 훨씬 더 잘할 수 있는데 아쉽다고 ㅠ

OP
2020-06-11 17:44:13

오 그건 처음들었네요

홍정호선수가 RCB였구나..

2020-06-11 17:30:34

아마 챔스 경기전 라인업 그래픽이 그렇게 잘못나와버린 바람에 그렇게 불린듯요

OP
2020-06-11 17:43:16

전설의 갓4갓5면 인정합니다ㄷㄷ

2020-06-11 17:32:26

말스네카군요

OP
Updated at 2020-06-11 17:54:41

부르는건 말네스카 말네칸이 찰떡이죠

말네칸은 무슨 말네칸더 매칸더 로봇이름같음

2020-06-11 17:35:19

칸나바로도 주발이 오른발이라 rcb가 베스트긴한데 네스타 튀랑이랑 뛸때는 본인이 양보? 한거라 봐야죠. 롱패스 전개나 공격가담이나 그런부분도 감안한듯요.

OP
Updated at 2020-06-11 17:47:34

허긴 칸나바로는 특히 그럴수도있겠네요

해필이면 파트너가 튀랑 네스타 역대최고급이니

물론 칸나바로역시 최고이지만, 조율은 전문가한테 맞기고 본인 잘하는것에 주력하는, 헌신적인 면면들이 역시 칸나바로답다고도 느껴지네요

괜히 칸나바로가 국대에서 최고인게 아닌듯요

2020-06-11 17:38:13

06월컵에서 네스타 부상이탈되고 마테라치-칸나바로 라인으로 많이 가서 그 전 칸나바로-네스타 라인은 잘 기억이 안되는걸수도 있고 말네스카는 넘 유명해서 네스타 스탐 좌우 구분이 쉽게 안되긴 하네요 ㄷㄷ

OP
Updated at 2020-06-11 17:51:22

사실, 그냥 네스타가 LCB뛰면 될일이긴한데ㅋㅋㅋㅋㅋ

보통의 조율형 센터백들 전례와는 다르게도, 이상하게 RCB를 고집하는것이 좀 뜬금없을때가 있네요

이런거보면 약간 네스타의 내향적인 성향과 더불어서 엉뚱한 4차원 기질이 느껴지기도ㅋㅋ

2020-06-11 17:39:48

이뤄지지 않을꿈이라 게임에서

테리ㅡㅡ네스타 라인 항상 맞춰서 했었습니다..

OP
2020-06-11 17:52:55

저도 게임에서 무조건 RCB입니다

성격이꼬여서 상대방 LCB 네스타 보면 경쟁심 불타오르네요

2020-06-11 18:55:27

저도 무적권 게임에서 lcb 왼발수비수 rcb 오른발수비수 씁니당

OP
2020-06-11 19:34:40

게임에서는 되려 은근 반대발 고집하는 사람들도 많더라구요

2020-06-11 19:03:09

지금 반다이크가 특이하게 왼쪽에 서는설 선호하더라구여

OP
2020-06-11 19:31:52

옛날 리베로 시절부터, 반다이크같이 수비진 조율하는 선수들은 보통 왼쪽에 많이 서있더라구요

요즘에는 시우바, 후멜스, 라모스들이 그렇고

보누치 피케같은 경우는 키엘리니 푸욜이 왼쪽에서 그러했기에 오른쪽으로 자리잡은 케이스가 아닐까싶네요

2020-06-11 19:15:02

이런거까지 챙기시는거보니 찐팬이시네요
근데 게임에선 센터백왼쪽선호 오른쪽선호가 없으니 관심없는것도 이상한건 아닌듯 ㅋㅋ

OP
Updated at 2020-06-11 19:33:52

저는 수비수들을 특히 좋아해서, 수비라인을 쬐까 꼼꼼하게 챙겨보게되네요

2020-06-11 19:38:32

2020-06-11 19:42:31

안 그래도 얼마전에 궁금해서 질문하려 했었던 주제네요~ㅇㅇ

영상 찾아보니 오른쪽!

OP
2020-06-11 21:58:29

겜 얘기가 많네요ㅋㅋㅋㅋ

사실 이런거랑 등번호가 나름 꿀팁이긴하죠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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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6-11 22:06:32

아무리 게임이지만서도 

저도 왼쪽 오른쪽 따지는 편이라 ㅇㅇ

 

얼마전에 네스타 영입하고 예전 국대 경기 막 찾아보았어요.

오른쪽이 맞더군요...ㅇㅇ 

2020-06-11 20:18:00

조축에서도 은근히 있는게
계속 센백 호흡 같이 맞추는 사람과는 어느새 서는 위치가 고정되고 바꾸면 괜히 어색해지는 게 있더라고요.

OP
2020-06-11 21:57:29

진짜, 계속 뛰다보면... 양쪽 다 균일하게 해낸다는것이 은근 되게 어려워지더라고요

말바코타 포백은 일상에서 역시 딱 위치순서대로 걸었다는 전설도 내려오는ㅋㅋㅋ

2020-06-11 23:05:19

팬들이랑 현장 생각이 가장 차이나는 부분이 바로 센터백 위치죠. 센터백의 빌드업 플레이가 대중화된 현대축구에선 그 중요성이 훨씬 큰 부분이고요.

실제 어떤 클럽이 새로운 센터백을 보강하고자 할 때 기존 센터백 뎁스를 뭉뚱그려 보지 않고 좌측, 우측 센터백으로 나눈 뒤 뎁스를 판단하는데, 팬들은 그냥 센터백 위치 상관없이 보는 경우들이 절대다수..

OP
Updated at 2020-06-12 02:20:39

평소에 가지고있던 생각을 이참에 종합하고 정리해본 결과

정답은 아니지만 보통의 경우

최우선 고려대상이 왼발이냐 오른발이냐의 주발에 따라 같은편에 배치, 다음으로 두 센터백의 주발이 같다면, 빌드업의 리더일 경우 주로 주발과 반대편

여기서의 변수가, 오른발(혹은 왼발) 빌드업 리더임에도 초기 커리어를 RCB(LCB)에서 뛰었던 선수라면, 이 선수를 중심으로 우선 배치, 이후 스토퍼 성향의 선수를 남은 자리에 사용(최근 왼발 듀오 예시로는 라포르트와 오타멘디)

이쯤이지 않을까싶어요, 백프로 이렇게 흘러가진 않겠지만, 적어도 제가 알고있는 조합은 거진 때려맞춰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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