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의 영 이탈리안 CB 잔혹사. 바스토니는?

인테르가 다국적 팀으로 유명하지만

의외로 한 때는 열심히 자국의 유망한 센터백들을 모아서 복권 긁기를 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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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lvatore Fresi (1973년생) & Fabio Galante (1973년생)

파누치, 칸나바로, 네스타와 함께 1996 U-21 유로 우승 당시 주전 수비수였습니다. 

프레시는 1995-1996 시즌부터 인테르 소속이었고,

갈란테는 1996-1997 시즌부터 인테르 소속이었습니다.

프레시는 4시즌 123경기

갈란테는 3시즌 97경기니까

꽤나 밀어줬는데 생각보다는 잘 못컸습니다. 

둘다 A매치 데뷔는 실패 (솔직히 지금이었으면 메이저 대회는 나갈지 안나갈지 모르지만 A매치 데뷔는 무조건 했을 듯요. 스쿠데토 경쟁하고 2연속 UEFA컵 결승가던 팀인 인테르 주전급이니깐요).

프레시는 나폴리, 볼로냐 거쳐 유벤투스에서 후보 생활을 했고, 그 뒤로 페루지아에서 반시즌 뛰고는 하부리그 조금 했습니다.

갈란테는 토리노로 이적해서 5시즌 뛰었고, 이후 리보르노에서 6시즌 뛰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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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 UEFA컵 결승 사진으로

윗줄 가장 왼쪽이 갈란테, 아랫줄 가장 오른쪽이 프레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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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8 UEFA컵 결승 사진으로

아랫줄 호나우두 옆이 프레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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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uno Cirillo (1977년생) & Matteo Ferrari (1979년생)

치릴로는 2000 U-21 유로 우승 당시 주전 센터백입니다.

우승 이후 2000-2001 시즌 인테르로 이적했고, 1시즌 25경기 출전했습니다만, 한시즌만에 레체로 이적했습니다. 이후 레지나, 레체, 시에나를 거쳐 그리스 AEK, 스페인 레반테, 그리스 PAOK, 키프러스, 프랑스, 인도 등등을 거쳐 3부로 강등된 레지나에서 커리어 마감했네요. 

3부시절 레지나에서 커리어 시작해서 1부 승격까지 함께 했다가, 3부 레지나에서 커리어를 마감한, 수미쌍관 구조가 완벽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페라리는 좀 친숙할텐데요. 유스 시절부터 데려왔습니다.

그러다가 2000 U-21 유로 우승 (2살 형들이랑 참가해서 백업이었음) 이후 2000-2001 시즌 1시즌 27경기니까 꽤나 기회를 받았지만, 프레이와 함께 부폰과 튀랑이 떠난 파르마로 옮겼습니다. 

파르마 시절 2002 U-21 유로 주전으로 4강 기록했구요. 이후 성인 대표팀에 발탁되어 백업 수비수로 유로 2004 출전합니다.

그리고 2004-2005 시즌 로마로 이적하지만, 그 뒤로는 대표팀과도 멀어지고 선수도 기대만큼 잘 크지를 못했습니다. 중간에 에버튼도 다녀오고 제노아를 거쳐 터키 베식타스를 갔다가 MLS 몬트리올에서 선수 생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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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줄 왼쪽에서 두번째가 치릴로

아랫줄 오른쪽에서 두번째가 페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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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rco Andreolli (1986년생)

이 선수는 인테르가 유스시절부터 키웠고, 유스시절엔 나름 기대 받았었다고 생각하는데, 그 당시 인테르가 대단한 팀이었던만큼 자리를 못잡았습니다.

2007 U-21 유로 2살 형들 사이에서 주전으로 참가했지만, 자리 못잡고 키부 딜과 함께 로마로 이적하였으나 역시 자리 잡지 못하고 하부리그 생활을 했습니다. 자기 나이대인 2009 U-21 유로 4강 당시 보케티 (리피 양아들)와 함께 주전 센터백으로 나왔으나 1부리그에서는 자리 잡지 못하였습니다. 그러다가 키에보에서 주전으로 3시즌 보내고, 인테르에서 유스 쿼터 채울 겸 백업으로 쓸겸 7시즌만인 2013-2014 시즌 다시 인테르로 돌아왔었습니다. 그러다가 세비야도 잠시 다녀오고, 칼리아리, 키에보를 거쳐 은퇴한 것으로 보입니다.

인테르에서 총 39경기 뛰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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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요약]

프레시 (73년생): 4시즌 123경기

갈란테 (73년생): 3시즌 97경기

치릴로 (77년생): 1시즌 25경기

페라리 (79년생): 1시즌 27경기

안드레올리 (86년생): 6시즌 39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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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름 복권을 열심히 긁었는데 연속 꽝이었습니다.

인테르가 리그에서 연속 우승하던 때는 이탈리아 유망주가 들어갈 틈이 없었구요.

그 직후인 2010-2011 시즌 겨울 이적시장에 바리와 제노아를 거쳐 이탈리아 대표팀 주전 수비수로 활약하던 거물급 센터백을 데려오게 됩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10시즌째 인테르에 있으니 성공이라 말할 수 있겠죠??????????

인테르에서 203경기로 200경기를 넘었습니다.

위의 선수들 중 페라리를 제외하면 A매치 데뷔도 못한 것을 생각하면 이 선수는 A매치도 21경기나 뛰었습니다.

그리고 사네티에 이어 인테르 주장도 역임했다고 합니다.

- 사네티에 이은 인테르 주장

- 코르도바, 마테라찌, 루시우, 사무엘에 이은 인테르 CB

- 10시즌간 인테르 재직

드디어 대박 성공인가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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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가니, 로마뇰리, 칼다라, 만치니 등 최근 주목받던 이탈리아 영 센터백과 인연이 없던 인테르가 지난 시즌 간만에 이탈리아 유망주 센터백을 영입했습니다. 

장부상 목적이긴 했으나 나름 31M이라는 거액을 들였구요.

홈에서 우승을 노려보던 U-21 유로에서 무려 3살 형들과 함께 주전으로 뛰었던 선수입니다.

지난 시즌엔 영입 직후 파르마로 임대보냈으나

이번시즌부터 인테르로 와서 뛰고 있는데, 후반기로 갈수록 주전 자리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 경기에서는 결승골도 기록했습니다.

Alessandro Bastoni (1999년생)

거물이 될 자질이 보이는데 과연 선배들의 노선을 피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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