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시스트 규정에 대해
아래에 있는 메시 20-20기록 글을 보다가 어시스트 기준에 대한 언급을 보고 궁금증이 생겨서 조금 찾아봤는데요, 생각보다 어시스트에 대한 규정이 차이가 크더군요.
우선 피파주관대회의 경우가 가장 후한데요,
1.득점한 선수에게 마지막 패스를 한 선수 - 터치가 몇회였는지, 선수 몇명을 제쳤는지에 관계없이 일괄적으로 어시스트 적립.
2.슈팅한 볼이 상대선수나 골대를 맞고 튀어나온 볼이 다른선수에게 연결되어서 득점으로 이어진 경우.
3.pk,fk 득점이 나왔을 경우, 상황을 만든 파울을 얻어낸 선수에게 어시스트 적립.
자책골을 제외한 거의 모든 득점상황에서 어시스트가 발생한다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다음 프리미어리그의 경우인데요,
1.피파주관과 동일 - 손흥민 70m질주 득점에도 어시스트가 적용된 부분.
2.피파주관 2번에서 골대의 경우만 적용. 상대선수를 맞고 굴절된 볼이 다른선수에게 연결되어 득점된 경우는 어시스트 적립 안됨.
3.pk,fk 모두 해당사항 없음.
다음은 라리가입니다.
1.득점한 선수가 패스를 받아서 1터치 이내에 득점한 경우.
확실히 어시스트 적용 기준이 까다롭네요. 제가 찾아본게 맞다면 메시의 이번 20-20기록이나 그간의 메시 공격포인트 기록은 확실히 대단한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번외로 K리그의 기준도 있던데요, K리그는 터치횟수와는 관계없이 상대선수를 제친 횟수를 기준으로 한다고 하네요.
득점한 선수가 2명 이상의 상대선수를 제치고 득점했다면 어시스트는 적립되지 않고, 터치횟수가 3회 이상이라도 상대선수를 2명 미만으로 제치고 득점했다면 어시스트는 적립이 되는 식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시스트가 상당히 중요한 스탯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명확하지 않은 기준은 좀 아쉽다는 생각인데요,
이렇게 규정을 찾아보고, 개인적으로 '그나마' 어시스트라고 하는 스탯의 가치에 어울리는 규정은,
1.2터치 이하, 2명 미만의 상대선수 제침
2.골대에 맞고 나온 슈팅이 동료에게 이어져서 1터치 득점이 된 경우
3.PK유도
정도로 정리하는게 좋지 않나 생각합니다. 다른 횐님들의 생각은 어떠신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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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 막힌 패스를 줘도 날려 먹고, 개똥같이 줬는데 말도 안 되는 슛으로 득점하기도 해서 전 어시스트는 그냥 집계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차라리 결정적 패스나 키퍼와 1:1 만들어 주는 패스 같은 걸 집계하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