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에 눈물 흘린' 마르티네스, '임대 6번' 골키퍼의 인생 역전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10년 만에 주전 골키퍼를 차지한 에밀리아노 마르티네스가 FA컵 우승에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아스널은 2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잉글랜드 런던에 위치한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시즌 잉글랜드 FA컵 결승전에서 첼시에 2-1 승리를 거뒀다. 이번 승리로 아스널은 FA컵 통산 14번째 우승을 달성했다. 선발 출장한 마르티네스는 안정적인 선방으로 아스널의 역전승에 기여했다.
마르티네스는 경기 후 영국 공영방송 'BBC'의 매치 오브 더 데이(MOTD)와의 인터뷰에서 FA컵 우승이 어떤 의미인지에 대한 질문을 받자 "정말로 믿을 수 없는 순간"이라고 말한 뒤 눈물을 흘렸다. 마르티네스의 눈물은 단순히 우승의 기쁨 때문만은 아니었다. 그가 아스널의 선발 골키퍼로 자리잡기까지 10년이란 긴 세월이 결렸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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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아스날에서 레노 부상을 잘 메꿔주면서 실력을 인정받는 마르티네스에 대한 기사가 떠서 가져와봅니다.
진짜 10년도에 아스날와서 6번 임대다니면서 아스날과 이제 인연이 끝나는 선수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갑자기 잡은 기회를 살리네요. 임대만 6번 다니고 아스날에선 출전도 거의 못하다가 FA컵 우승하니 스스로에게 감동일듯...
경기중에 슈팅을 잡아내는 볼핸들링과 큰 키를 이용한 공중볼 처리 가끔씩 터지는 장거리패스를 보면 레노보다 잘하는게 아닌가 싶을정도로 잘해주었네요. 다음 시즌 남을지는 모르겠는데 남는다면 레노랑 주전경쟁이 진짜 치열할듯 보입니다. 아마 과거의 레알이나 바르샤처럼 더블키퍼 체재를 구축하지 않을까 생각해보네요.
FA 컵 결승에선 살짝 불안했지만 그 전의 활약을 보면 충분히 우승에 큰 공헌을 했고, 개인적으론 클럽 축구에서 마르티네스처럼 백업키퍼가 잘한 적이 있었나 싶을 정도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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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에고 로페즈랑 카시야스, 레이나와 두덱, 브라보와 테어슈테겐. 다 백업 키퍼들(이라기엔 애매하지만)이 각성해서 챔스 우승했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