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기타스포츠
  일정    순위 

토리노 감독으로 잠파올로가 거론되더군요

 
  384
Updated at 2020-08-03 21:13:06

전 밀란팬이고, 잠파올로의 이미지가 당연히 안좋겠죠?
잠파올로는 밀란에서 아주 처참하게 망했었죠. 최단기간 경질이었으니......
덕분에 모든게 꼬였고, 피올리가 그걸 치우면서 일단락 되긴 했습니다만.....

어쨋든 잠파올로가 밀란에서 실패한 가장 큰 이유로 저는 '선수단 분석 실패'를 가장 1순위로 보고 싶어요.

첫경기가 우디네세 전이었죠? 아주 기가 차는 선발라인업을 가져왔죠.

앙실 카스티 톱에
뭐 수레콸은 예상하던 것이고
파케타 찰지스테 보짤라(보리니)

라는....말도 안되는 전술을 들고왔죠.

이게 얼마나 말도 안되는 전술이냐면

수소는 트레콸에서 실패했던 선수였고, 제노아에선 세컨톱에 기용되었음에도,
팀에 트레콸에 설수 있는 선수가 찰하놀루, 보나벤투라, 파케타 3명이나 있는데도 불구하고 굳이 수소를 트레콸로 썼고

카스티예호는 비야레알 시절 메짤라로 뛴 경험이 있는데
밀란에서 1경기 스트라이커로 나왔다고 스트라이커로 기용되었고

찰지스타 보짤라는 뭐 할말이 없네요.

애초에 선수들을 잘못 기용했는데 잠파올로가 원하는 전술이 나올리가 없죠.

뭐 저는 잠파올로가 삼돌이에서 보여줬던 모습은 좋다고 생각하거든요. 근데 밀란에서의 선수기용과, 삼돌이에서의 선수기용이 너무 달랐어요. 감독도 선수들을 이해 못했는데, 선수들은 감독의 전술을 이해하긴 했을까요.

당시 잠파올로가 밀란에 부임한 날짜가 6월 19일이었는데, 시간적 여유가 부족했던 것도 아니고 그냥 잠파올로의 능력부족이었다라고 밖에 볼수 없죠.

어쨋든, 제가볼땐 토리노가 보강만 어느정도 된다면 잠파올로랑 토리노는 궁합이 좋아보이긴 해요.
하지만 이번에도 저번처럼 선수단 분석을 제대로 안 한다면 이번에도 실패는 불 보듯이 뻔하겠죠.

그나마 밀란보단 긍정적인 부분은 토리노가 밀란보단 영입적인 면에선 자유롭다는 거죠.

밀란은 영입정책이 상당히 까다롭기 때문에, 리셀 가능성이 있는 선수들만 노렸죠. 아마 잠파올로가 원하는 자원들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초반 몇경기는 신규 자원들을 아예 기용하지 않았죠.

토리노는 그렇지 않잖아요. 어떻게되돈 그냥 중위권에 안착하면 되기 때문에, 영입이 비교적 자유롭다는 거죠. 카이로가 투자를 얼마나 할진 모르겠습니다만.....

뭐 개인적으로 잘됬으면 하는 클럽이라서 가서 잘했으면 좋겠네요. 잘할것 같다는 생각도 들구요. 재기가능성이 없어 보이진 않아요.

(참고로 전 잠파올로 밀란올때 ㄹㅇ 잘될줄 알았던 축알못입니다.)


1
Comment
2020-08-03 21:29:54

삼프도리아 시절 생각하면 토리노에서 잘할것같기도

글쓰기
검색 대상
띄어쓰기 시 조건









SERVER HEALTH CHECK: 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