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시민구단이 생기는 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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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8-03 23:42:00
1. 정치인이 표받으려고 경기장을 짓는다
2. 경기장이 빈다
3. 표 더 받으려면 경기장을 써야한다
4. 표 받으려고 축구팀을 만든다
5. 당선됐으니 나몰라라한다 or 당 바뀌면 뒤집어 엎는다
시민구단과 한국축구판의 태생적인 문제점이 정치인들의 전시행정이죠
성남, 안양처럼 시장님들이 진짜 애정을 가지고 구단 운영에 참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만 대개는 개판오분전
당장 최근 축구팀 유치 or 창단하고자 노력하고있는 용인시만해도 욕 디립따 먹는 이유가
딱 이 케이스
이런데 가끔 축구팬들이 원해서 억지로 만들어준거마냥 소리나오면 좀 서운합니다
축구팬들의 죄라면 정치인들이 쇼하느라 만든 팀들을 좋아하게 된 죄겠죠.
사실 2018년까지만 해도 저도 크리그 오래봤지만 시도민구단에 갱장히 부정적이었습니다.
다만 해체 1순위로 꼽히던 머구의 반등을 보며 생각이 좀 바꼈네요.
지자체는 기업이 아닙니다. 마진을 남기는게 아니라 시민들을 위해 세금을 집행해야 하죠.
대구처럼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팀은 세금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또 축구팀 운영할 돈으로 유스키우는게 낫지 않냐하는데
애초에 축구팀 창단조건에 유스까지 패키지로 들어갑니다.
이번에 상주 창단 무산되면서 난리난게 그것때문.
거기다 요즘같은 시국에 고용창출 효과도 무시못하죠.
시민구단 누가 해체한다그러면 난리날걸요
수백명 일자리 걸려있는데
물론 고용창출하라고 했지 돈쳐먹으라는게 아닌데 쳐먹은 팡주같은 구단들은 좀 혼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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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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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팡주 운영진 사건하나 터징거 같던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