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를로의 코칭 철학 “일단 성인팀에서 시작할래”

그럼에도 피를로는 "나는 유소년보다는 성인팀이 더 마음에 든다"며 자신의 철학을 드러냈다.

이탈리아 '풋볼이탈리아'가 4월 21일(이하 현지시간) 전한 인터뷰에서 피를로는 "나는 무언가 구체적인 목표가 필요하다. 경기의 승리와 패배, 책임감에서 아드레날린을 느끼고 싶다. 유소년팀은 내게 적합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내가 즐길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어 피를로는 자신이 함께 한 명장들을 돌아봤다. 피를로는 "안토니오 콘테,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두 감독이 나를 많이 가르쳐줬다"며 "방관하는 유형의 감독은 현대 흐름에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바깥에서 보기에는 알레그리 감독이 전술 지시가 적어보이지만 실제로는 정말 열심히 일한다"고 말했다.

이어 콘테 감독에 대해서는 "내가 처음 코치가 돼야겠다고 생각한 건 콘테 감독에게 전술 수업을 들은 이후였다. 하나하나를 40분씩 설명했다. 그 때 내가 이 일을 하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떠올렸다


2020.04.22. 12: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