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직관시 제일 실력에 놀란 선수.jpg
제라르 피케..
제가 유럽에 있을때.. 바르셀로나, 첼시, 리버풀, 토트넘, 맨시티, 맨유 등의 팀들 경기를 직관했었는데요. 제가 직관한 경기에서 참 잘한다고 느꼈던 선수들은 메시, 비달, 리스 제임스, 요리스, 반다이크, 살라 등등이 있었습니다.
그중에서도 백미는 피케였습니다. 잘하는줄은 알고있었다만 이렇게까지 잘하는 선수인줄은 그제까지 몰랐었거든요. 수비면 수비, 공격이면 공격 모두 엄청 났던.. 바르샤가 상당히 라인을 올리며 경기함에도 피케가 지키는 최후방은 안정적이더군요.
수비시에는 정확한 위치선정과 컷팅으로 위태롭지않게 안정적으로 수비한다고 느껴졌고, 공격시에는 센터백이 세트피스뿐 아니라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가담이 정말 위협적이었습니다. 공격과 수비가 참 조화롭기도 했구요. 결국 해당경기 피케가 공격가담중 pk를 얻어내, 그게 결승골이 되었습니다.
사실 수비로만 치면 반다이크가 정말 어떤 공이 와도 수비상황에서 당황하지않고 '아 또 막겠지 뭐' 하는 엄청난 단단함과 안정감이 최고였는데, 피케는 바르샤의 공격상황에서도 엄청난 존재감을 내뿜길래 더욱 기억에 남은것 같습니다.
'파트너에 따라 클래스가 바뀌는 반쪽선수'라거나 'x케' 라는 멸칭은 이제 너무 가혹한 평가가 아닌가.. 싶습니다. 바르셀로나의 역대급 전성기를 모두 함께 했고, 그러한 메가클럽에서 10년이 훨씬 넘는 기간동안 주전으로 뛰는 것만으로도 역대급 반열에 올라도 된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원래 올 겨울에 이탈리아로 가서 직관할 계획이 있었는데, 코로나로 가지못할것 같아 좀 더 긴시간을 기다려봐야겠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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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유독 피케에 대해 이미지가 안좋은 편이긴 합니다. 다만 최근들어 바르샤 상황보며 좀 나아진 편이고...
이미지가 안좋아졌던 계기가 유난히 제가 응원하는 팀이랑 할때 핸드볼 논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