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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레호는 욕먹을 이유가 없다 (어그로X 필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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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19:19:14


(본 게시물은 모바일로 작성하여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발렌시아가 급격히 흔들린다.

이번시즌 유럽대항전 진출에 실패한데다

라커룸 내의 분위기도 뒤숭숭하고 

선수단과 경영진의 마찰도 커보인다.


이어서 맨시티로 떠난 페란토레스의 인터뷰가 큰 파장을 불러왔다.바로 주장 파레호의 유망주 왕따설(?)이다.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말도안되는 이야기'다.

필자는 발렌시아의 꽤 오랜 팬으로써 구단의 내부사정을 

나름 알고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축구팬이다.


페란의 인터뷰로 돌아가보자.

그는 파레호가 자신에게 좋은 주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강인과 자신에게 좋지 않은 대우를 했다 밝혔으며

친해지기도 어려웠다고 말했다.

여기까지만 들으면 파레호는 주장임에도 불구하고 팀에서 편이나 가르며 유망주들 눈치보게하는 

꼰대적폐처럼 보일것이다.

그러나 사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뭔가 이상하다.페란은 처음 1군에 콜업되어 파레호와 말을 붙히기까지 몇달이 걸렸다고 했다.

그러나 이강인은 어떤가.

한참후 이강인이 막 1군에 모습을 드러내 

활약하기 시작했던 전시즌 국왕컵 코파델레이에서 

우승하자 파레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라이브로 

U20국가대표 차출로 자리를 함께하지못한 이강인의 

응원가를 동료들과 함께 불렀다.또한 쳬리셰프는 우승컵

세레머니에서 자신의 유니폼 대신 이강인의 유니폼을 입고

참여하기도 했다. 그리고 현지중계 카메라엔 고참선수들과

어깨동무하며 농담을 주고받는 모습이 자주 잡힌다.

아직도 팀 동료들이 올라온지 얼마안된 유망주들에게 

꼰대짓이나 하는 몹쓸 선배로 보이는가?


사실 페란토레스의 1군 정착은 정당하지 못하게

이루어졌다고 봐도 무방하다. 페란이 팀내 최고 유망주 중 

하나인것은 틀림 없지만, 구단에서는 아직 그를 1군선수로는 생각이 전혀 없었다. 그러자 그는 자신을 1군 선수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재계약을 하지않겠다며 1년남은 계약기간을 이용해 구단을 상대했으며 결국 구단은 그에게

울며겨자먹기로 정식 1군계약을 제안 할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막상 올라는 왔으나 자리가 없었던 그에게 구단은 임대를 제안한다.그러나 또 임대는 가기싫었던 우리의 

페란은 당당하게 잔류했고 그 한시즌간 시원하게 똥을 

싸재끼며 욕받이로 등극했다.

(그리고 이 시즌 후반기에 이강인이 리그에 데뷔한다.)


그리고 다음 시즌, 마르셀리노는 경영진과의 불화로 경질되었고 셀라데스 하에서 약 반시즌 간 그저 그런 모습을 

보이던 그는 시즌 중반 갑자기 포텐이 터져버리며 

구단 내 최고스타 중 한명이 되어버렸다. 누구도 예상못한

전개에 모두가 당황했다.

그러나 페란은 자신은 발렌시아의 원클럽맨이 될것이며,

주장이 될것이라고 선언한다. 구단은 스타가 된 페란에게

재계약을 제안했으나 

이 근본없는 친구는 재계약을 거부한다.


그는 재계약 조건으로 세 가지를 제시했는데

첫번째, 구단의 최고연봉자들과 같은 수준의 주급.

두번째, 구단의 주장단 3순위 내 보장

세번째, 구단주 피터림의 직접적인 재계약 관여


이게 꼴랑 반시즌 터져놓고 원클럽맨 선언한

 유망주 입에서 나올 이야긴가?

20살 유망주가 반시즌 잘했다고 구단 내 최고연봉자인

파레호나 가메이로,콘도그비아와 같은 수준의 연봉을 줄

정신나간 구단운영은 불가능하다.

또한 성골유스에 1군에서 150경기 넘게 뛴 솔레르도 

주장단이 아니다.파레호,로드리고,자우메,콘도그비아,

가브리엘,코클랭,가야 등과 같은 선수들을 제치고 주장단 3순위?애초에 말 자체가 안된다.

마지막으로 여러분도 알겠지만 현 구단주 피터림은 그냥

병x이고 애닐머시 회장이라는 자가 구단의 전권을 잡고 있다. 페란은 구단주가 직접 자신에게 재계약을 

제안함으로써 자신이 팀 내에서 중요한 위치라는 것을 

인정해주길 바랐으나 이건 그냥 

밑도끝도 없는 어린아이의 생떼에 불과했다.


그러나 애닐머시가 이끄는 발렌시아는 씹호구라 

첫번째 제안까지 승낙한다.

그러나 페란은 보란듯이 침묵으로 일관에 

무단 훈련 불참을 시전하며 발렌시아 팬들의 

뒷목을 잡게 만들었다.


그러자 보다못한 주장 파레호가 이 어린 중생을 

구원하기 위해서 나선다.

그는 페란에게 '우리는 경기외적인 일에 집중해서는 안되며

프로정신을 가져야한다. 그런 행동은 매우 무책임한 행동'

이라며 개인적으로 일갈했고 이에 앙심을 품은 페란은

계속해서 파레호를 저격하며 불화를 키웠다. 그리고 후에 맨시티로 떠나는 인터뷰에서 그는 파레호가 주장의 역할을 

제대로 다하지않은 것 처럼 이야기했다.


결국 비난의 화살은 파레호에게 향했다.

그는 졸지에 이강인과 페란의 왕따를 주동한 인물로 낙인

찍혔으며 멍청한 경영진과의 불화로 자신이 10년간

헌신했던 팀을 떠날 위기에 처했다.


시간을 돌려 마르셀리노 경질 시기로 되돌아가보자.

로드리고,가브리엘 파울리스타,가라이를 비롯한

파레호 사단은 마감독의 충신들이었다.

그러나 마르셀리노는 코파델레이와 리그 둘중 집중할 것을 고르는 문제로 구단과의 마찰이 심했고 

결국 리그에 집중할 것을 요구했던 싱가포르 경영진은 

발렌시아가 결승에서 바르셀로나까지 꺾고 우승해버리자

자신들이 틀렸다는 걸 깨닫고는 특별한 이유없이

열받아서 그를 경질시켜버린다.(실로 대단한 미x놈들...)


이에 분노한 파레호 사단은 공개적으로 불만을 표출했다.

그러나 경영진이 마르셀리노에게 이강인의 출전시간을 

늘려줄 것을 요구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언론에서는

이강인또한 그의 경질의 한 원인이 

아니냐는 의견을 내놓았다.

(이건 기자들 뇌피셜이다.절대 팩트가 아니다.)


이걸 또 기가 막히게 캐치해낸 페란 토레스는 마르카와의 맨시티행 인터뷰에서 이강인과 자신을 이용해 

또다시 파레호를 공개저격,

파레호의 이미지를 말그대로 씹창내버린다.


솔직히 말해서 내가 파레호라도 빡치겠다.

비야와 실바, 마타 등이 떠난 후 한동안 암흑기였던 팀에게

챔피언스리그 티켓을 쥐어주는 감독이 등장했고

인생스승처럼 생각했던 감독이 말도안되는 이유로

경질당했는데 거기에 어린 유망주들이 원인이라는 

기사까지 나오니 그들을 좋게 보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 주장직을 맡고 있음에도

 이러한 라커룸분위기를 수습하지 못하고

자신또한 거기에 휘말렸다는 것은 분명한 잘못이며

지적되어야한다.


아무튼 확실한건 발렌시아 팬들 내에서

페란 토레스의 이미지는 개씹조져졌으며

파레호는 국내 팬들에게 평생 먹을 욕은 다먹고 있다.

현지 반응또한 페란의 어리석음을 탓하고 있는데 말이다.


철없는 유망주는 맨시티로 떠났고 남은 건 이강인이다.

딱히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자랑스러운 우리의

이강인 선수는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다.

이제 대거 리빌딩이 진행될 것이다.

고참선수들은 갈려나가고 이강인이 핵심이 될것이나

다음시즌부터 당장 닥주전을 차지할 수 있는지는 아직

미지수이다.


팬으로써 이강인과 발렌시아,그리고 새로운 감독 

하비 가르시아가 다시금 과거의 향수를 느끼도록 만들어

주기를 바란다.(마침)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최근 팀의 주장 파레호 선수가

도넘은 비난과 인스타테러를 당하고 있어 비참합니다.

에이징커브로 인한 폼 저하로 예전만큼의 기량을 기대하기는 어렵지만 끝까지 발렌시아 종신하길.


이 사실을 잘 모르시는 분이 대부분이라 제 글이 인기가 많아져서 을 많이 읽혀졌으면 해요..


사진출처:파레호 인스타그램 dani_parejo10



출처 : 펨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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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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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8-13 19:29:41

알벨다 이후 레전드 주장인데 한국에서 인성파탄자됨
발렌시아 관심도 없는 인간들한테 레전드가 까이니까 ㄹㅇ 역겨움

Updated at 2020-08-13 19:38:20

박문성은 아예 유튜브에서 멋대로 대화 상상하면서 파레호 까던데 어이없던.. 아직 확실하지도 않은데

2020-08-13 19:39:14

한국인 선수 같은 팀에 있는건 진짜 힘든듯...

5
Updated at 2020-08-13 19:41:29

발렌시아 팬도 아니지만 세랴만 봐도 피곤한데 팬분들은 오죽할지

1
2020-08-13 20:09:27

적당히 좀 .. 파레호 무슨 인격파탄자 만드는데 글만봐도 피곤합니다

2020-08-13 19:47:02

이래서 내가 응원하는 팀에 한국인 선수가 이적해오는게 정말 좋은 일인가 싶어지죠..

1
2020-08-13 19:51:19

사실 애초에 피터림이 제정신이 아닌거 같은데..

1
2020-08-13 20:11:21

제정신아니죠ㅋㅋ
레전그 주장이 팀 떠나는데 셀프로 라이브방송켜서 마지막 인사하는 팀이 세상에 어딨음..

1
Updated at 2020-08-13 20:13:04

정확한 정황 근거들이 확실히 나오기 전까지는 그냥 지켜볼 일이겠지만 파레호와 이강인 문제는 네네랑 박주영 사이를 떠올리게 하는 듯

 

프랑스 리그 처음 봤었던 이유가 순전히 박주영 보느라 그랬던 것인데 당시 박주영 팬카페 등등 등지에서도 박주영 종종 못 나온다던지 부진하다던지 하면 분명 확실한 근거가 있는 것도 아닌데 어디서 뇌피셜 비스무리한걸 공식적인 내용인 것마냥 포장해서 다른 선수나 감독 탓 하는 사람들이 많았고 그게 더 나아가서는 누구누구가 박주영을 이유없이 싫어한다더라(EX: 네네가 박주영을 폄하하는 인터뷰를 했다라는 낭설 등등. 생각해보면 그런 주장 하던 사람치고 근거가 되는 인터넷 기사 링크라도 올린 적이 없었던) 이런 말이 떠돌고 문자 그대로 다른 선수들을 적대시하려 드는 모습을 보이는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어느 순간부터 박주영한테 정도 떨어지고 그냥 중립적인 위치에서 보면서부터는 모나코나 프랑스 리그가 별로 한국 사람에게 인기있는 주제는 아니라서 두각이 안된 것이지 한국에 발렌시아 아문트 만큼이라도 모나코 팬덤이 있었다면 위의 사람들 행실 때문에 해당 팬덤이 얼마나 화가 났을지 충분히 이해가 가더군요. 그래서 여러 사람들이 '내가 응원하는 팀에는 한국 선수 안 왔으면 좋겠다.'라는 의견도 정말 공감이 갑니다.

 

박주영 건이나 이강인 건이나 그 둘은 그 부분에서는 전혀 잘못한 게 없지만 선수 개인 팬덤은 항상 빠가 까를 만든다는 사실은 인지하고 응원해야하지 않을런지 그렇게 생각합니다. 비록 한국 선수는 아니지만 빠가 까를 만든다라는 사례는 첼토나 레알카카로도 다시금 깨달을 수 있었지요. 토레스 때문에 첼시 팬덤 사이트들에서도 한창 때에는 거의 하루가 멀다하고 파이어가 났었고 카카 때도 마찬가지.. ㅋㅋ

2020-08-13 21:40:55

첼시 토레스때 네이버 카페 박살났죠ㅋㅋ

개인쪽지로까지 욕했다고 할정도니..

2020-08-13 20:16:11

저도 좀 의아햇어요. 파레호가 그런 선수도 아니고, 자기도 레알시절 특급 유망주였던 시절도 있었고 하니 이강인급 되는 팀내 특급 유망주를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다 알거 같거든요...

2020-08-13 20:38:34

필독 ㄷㄷ

2020-08-13 20:56:24

나중에 야식먹으면서 정독해야겠네여

2020-08-13 21:04:53

우리나라에선 이강인 때문인지 마르셀리노 감독에 대한 이유없는 불많이 많은 편이었죠. 전 그게 제일 이해가 안갔네요.. 구단주의 정신나간 행보 외에도 결국 챔스권급 및 컵우승 시킨 감독을 내쫓는데도 이러한 여론이 한몫 했다고 봅니다.
응원 하기도 안하기도 애매한 팀이 되버려서 슬프네요..

2020-08-13 21:06:10

공감.. 페란 토레스 인터뷰 첫글 보고도 파레호가 왜 욕먹어야하지? 생각했음

2020-08-13 21:15:07

이기적인 어린 친구의 일방적 언플 하나에 휘둘려서 한 클럽의 청춘을 바친 충신이 괜한 욕를 먹는 것 보면 참 안타깝네요. 이 글이 널리 퍼져서 이제라도 말도 안되는 비난을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2020-08-13 21:19:40

발렌시아 20년 지켜봤는데 요새가 진짜 제일 개판인듯 ㅋㅋㅋㅋ 알벨다 눈물이 아직도 생생한데 파레호까지 ㅠㅠ

1
2020-08-13 22:34:55

쿠만이후 더 아래가 있을줄을 ㄷㄷ

2020-08-13 22:00:25

그나저나 페란은 옮긴 팀 캐릭터에 맞게 눈가리고 아웅이네요. 유망주들 항상 좋게 생각하는데 발베르데와 함께 응원하지 못할 선수가 하나 생겼네요. 발렌시아 알벨다-바라하 아이마르 아얄라 시절에 경기 열심히 챙겨봤는데 이미 돌이킬 수 없는 걸음을 내딘거 같지만 중장기적으로 잘됐으면 좋겠습니다. 강인이도 애정있는 유스팀과 함께 잘 하길! 림고홈!

4
2020-08-13 22:12:04

본론부터 얘기하자면 '말도안되는 이야기'다.

필자는 발렌시아의 꽤 오랜 팬으로써 구단의 내부사정을

나름 알고있다고 자부할 수 있는 축구팬이다.

... 신빙성 제로...

2020-08-14 06:05:13

ㅋㅋㅋㅋㅋㅋㅋㅋ

2020-08-13 23:31:16

아스날 팬인데 박주영 이후로 무조건 제 서포팅 팀에 한국선수 오는거 반대합니다. 박주영 공 안주고 선발 아니라고 그때 선수들이랑 벵거 욕 먹은 거 생각하면...ㅂㄷㅂㄷ

Updated at 2020-08-13 23:32:30

글의 바램과는 다르게 이미 비야레알로 떠나버렸군요 진실이 어떤지는 잘 모르지만 비야레알은 개꿀인듯

Updated at 2020-08-14 00:10:13

파레호가 안타까운 사정인 건 알겠는데
이역만리 한국의 일개 팬이 오랜 팬이었다고 내부사정 잘 안다고 단정짓는게 솔직히 어이없네요...ㅋㅋㅋ
해축 팬질 반올림 20년 됐고 여기 저보다도 오래 서포팅하신 분 많으신 걸로 아는데 그럼 여기 분들은 구단 내부 사정 정통하시겠죠ㅋㅋㅋㅋ
페란이 인터뷰 짜증나게 한 건 맞는데 이 글도 신뢰할 수 없는 건 마찬가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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