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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와 바이백의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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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16 22:46:19

바이백이 흔히 판매 측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방식이라고 알려져 있지만

임대와 비교해보면 그런 상식을 깨는 (?) 재밌는 점들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대> 

- 출전 강제 조항이 가끔 존재 (계약에 따름)

- 규정된 조항을 미충족 시, 중도 해지가 발생. (계약에 따름)

- 별도의 임대료 지급 

 

<바이백> 

- 출전 강제 없음

- 중도 해지 없음. 

바이백 행사 시 차액만큼 수입.

 

바이백이 임대보다 유리한 점이 여기서 발생합니다. 

잘만하면 좋은 선수를 2년간 빌려쓰면서, 거꾸로 돈도 버는 구조라는 점이죠.

 

 

 

그럼 바이백 행사를 안할 경우는? 사는 팀이 일방적으로 불리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생길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그렇지 않은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바이백이 걸릴 경우, 이적료가 할인된다는 점입니다. 

시중가보다 할인된 가격에 샀기 때문에, 실패해도 손해가 적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레길론을 예로 들면, 정가(?)인 45m에 샀을 경우, 잘못되서 망하면 손해가 그야말로 막심하지만

세일가인 30m에 샀을 경우, 망하더라도 아직 젊기 때문에 대충 20m에는 처분할 수 있고, 

최악의 경우에도 손해가 크지 않다 라는 계산이 나옵니다. 

바이백 대상이 모두 젊은 선수들이라는 점도 이런 장점을 강화시키는 요소죠. 

 

 

 

로우 리스크....이게 사는 입장에서 바이백의 본질입니다. 

얼핏 보기엔 빅클럽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것처럼 보이지만, 

실은 리스크를 줄이고 싶은 클럽들에게 큰 메리트가 있기 때문에, 시장에서 쉽게 먹히고 있습니다. 

 

물론 전제 조건으로 타팀들이 군침흘리는 유망주를 여럿 보유해야 하기 때문에

유스 풀이 좋은 빅클럽들이 딱 쓰기좋은 구조인 것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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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09-16 22:43:40

모라타 유벤투스 올 때 바이백 좋은 거 아니냐고 생각했는데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서 댓글 달기 무서웠던 기억 나네요ㅋㅋ

2020-09-16 23:07:48

바이백 조항 삽입이 일반적인 완전 이적 보다는 로우 리스크일 수 있지만, 임대와 비교해서는 그렇지가 않은 거죠. 일단 선수가 못 해버리면...

OP
Updated at 2020-09-17 01:46:59

맞습니다. 임대는 사실상 재정적으로 리스크가 거의 없으니까요. 근데 리턴도 제로구요,

여기에 단순 임대로 좋은 선수를 얻기가 어렵죠. 

2020-09-16 23:47:46

 임대는 한번 써보고 완전 영입하는거랑, 빅클럽 유망주 경험 쌓는 케이스랑 완전 다른데, 

바이백은 유난히 잘 터지는 느낌? 카르발류 같은? 그나브리도 사실상 바이백이니깐요. 

유망주들이 많은것 같아요.

임대는 좀 선수 신분이 애매하지만, 바이백은 완전 이적이라서 선수한테 더 안정적이래요.  

OP
Updated at 2020-09-17 01:23:02

말씀하신대로 비정규직(?)이냐 정규직이냐가 선수의 안정감에 작용하는 것도 분명 클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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