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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토트넘 - 김민재

 
  1997
2020-09-18 14:05:45


유럽 무대 진출을 추진해 온 축구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23·베이징 궈안)의 행보에 관심이 뜨겁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이냐, 이탈리아 1부 리그 라치오냐. 양 구단으로 향한다는 이적설과 무산설 등 김민재의 이적 관련 뉴스가 연일 쏟아지고 있다.
도대체 왜 이렇게 김민재의 이적은 더디고 혼란스러울까?

■ 이적 추진 과정 '팩트 체크'
KBS는 지난 두 달 동안 김민재의 이적과 관련해 중국 축구에 정통한 관계자와 김민재 측근, 영국 현지의 토트넘 구단 공식 협상 대리인, 유럽 축구 선수 이적 관련 고위 관계자 등 다수의 채널을 통해 과정을 자세히 취재해왔다.

우선 김민재의 이적이 유례없는 장기전과 복잡한 양상으로 치달은 가장 큰 이유는 협상 창구가 단일화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언론 보도로 알려졌다시피 김민재는 현재 공식 에이전트가 없는 상태다. 지난 6월 기존 에이전트사와 결별했다. 이러다 보니 김민재의 유럽 이적을 추진하고자 하는 복수의 에이전트가 이곳저곳에서 가세하는 형국이 됐다.

이 과정에서 토트넘이 김민재에게 구체적인 관심을 표명한 게 지난 6월 말이다. 토트넘 구단이 베이징으로 김민재에 대한 의견이 담긴 레터를 보내면서 본격화했다. 포르투갈 국적의 한 에이전트가 전면에 나섰다. 같은 국적인 토트넘의 모리뉴 감독은 이 에이전트와 가벼운 대화를 나누며 김민재에 대한 직접적인 정보를 접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만 해도 토트넘과 베이징 구단 측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는 듯했다. 하지만 이적료에서 견해 차를 보이면서 협상이 지체됐고, 이 과정에서 이탈리아 라치오가 새롭게 김민재 영입전에 가세했다. 라치오가 토트넘보다 조금 더 협상에 적극적으로 임하면서, 라치오 유력설이 보도되기도 했는데 정작 가장 중요한 김민재 본인은 라치오보다는 토트넘행을 지속해서 희망해오고 있다는 점에서 라치오행 보도는 진실과 거리가 있었다.

이후 김민재의 토트넘 이적은 또 한 번 전환점을 맞게 된다.7월 중순 이후 토트넘 구단이 이적 협상을 전담할 대리인을 정해 공식 위임장을 주면서 협상이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토트넘의 에이스, 손흥민이 지난 시즌 종료 즈음에 구단 관계자와 대화를 나누면서 김민재가 좋은 선수임을 전했고 토트넘행은 더욱 가속화됐다.

■ 8월 말 협상 마무리 단계 진입, 그런데?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돼 9월 초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토트넘의 공식 협상 대리인은 최근 KBS와의 국제 전화 인터뷰에서 “8월 한 달 동안 견해 차를 좁히지 못했던 이적료에 두 구단이 여러 차례 의견 교환을 통해 합의점을 찾는 등 계약 기간을 포함한 이적에 대한 전반적인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베이징이 세부 조건 조율에서 최종 결정을 고심하는 사이 9월 초 '이탈리아 라치오의 김민재 영입 임박' 설이 흘러나와 상황이 다시 정체됐다. 중국 축구 현지 관계자의 설명으로는 라치오행은 사실과 멀었다. 실제로 당시 라치오의 이적이 임박했다고 알려진 상황에서 김민재 본인은 관련 내용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었고 라치오 구단과의 온라인 면담도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 '토트넘, 끝까지 협상'…다음 주가 분수령

토트넘은 여전히 김민재 이적을 위한 협상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토트넘과 베이징, 양 구단은 김민재의 이적 협상을 여전히 진행 중이다. 복수 관계자에 의하면 토트넘은 라치오가 제시한 이적료(1,300만 유로, 우리 돈 약 182억 원 수준에 알파를 더한 총 1,450만 유로, 약 204억 원)에 뒤지지 않는 조건을 제시하며 마지막까지 협상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토트넘 구단은 현재 베이징과 지속적인 협상 끝에 김민재 이적을 위한 협상 '최종안'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다만 구단 실무진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유로파리그 예선을 위해 불가리아 현지에 동행했기 때문에 런던에 복귀하는 주말 이후에야 양 구단의 의견이 오고 갈 수 있다는 분석이다. 따라서 이르면 주말, 늦어도 다음 주 초 김민재 이적 최종 협상안이 완성되고, 이후 베이징 구단에 이 안이 공식 문서로 전달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돌발 변수는 여전히 남아 있다. 레알 마드리드에서 토트넘으로 돌아오는 것이 확정적인 공격수 베일의 합류와 수비수 레길론의 영입까지 이뤄지면 아무래도 토트넘 구단의 제시액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토트넘이냐, 라치오냐, 베이징 잔류냐. 혼돈에 휩싸인 김민재의 거취는 여전히 안개 속이지만, 곧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베이징 역시 내년 겨울 FA가 되는 김민재를 이적료 한 푼 없이 내보낼 수는 없는 만큼 최대한 이적료를 확보할 수 있는 올 시즌 여름 이적 시장을 놓치지 않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김민재의 유럽 진출의 꿈을 확인할 수 있는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https://sports.v.daum.net/v/2020091808570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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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18 14:08:06

급물살 ㄷㄷ

2020-09-18 14:13:04

초읽기->한솥밥->토트넘은 어떤팀? 

이 테크가 정석이긴 한데..

2020-09-18 14:14:18

코리안 BBC ㄷㄷ

2020-09-18 14:36:13

뗏목... 아니 보트 가져와라. 급물살이다!

2020-09-18 15:33:41

Korean BBC!

2020-09-18 18:07:06

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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