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의 노장 위주 이적시장은 순수하게 돈이 없어서 저러는 것 맞는거죠?
콘테가 콜라로프, 비달 같은 선수만 데려올때는 노장 마니아라고 비아냥을 많이 받았습니다만...
(그때 나온 파스타툰은 진짜 대박이었습니다. 먼세랴이웃세랴 수준의 감동)
가이드북 준비하면서 이번 여름 움직이는 방향을 보니 그냥 순수하게 돈이 없는 것 같네요.
트랜스퍼마크트 기준으로 현재 넷스펜딩이 지출 108m, 수입 81m입니다.
이적료 수입, 지출 대부분은 예전부터 결정돼 있던 금액들이고(센시와 바렐라 완전영입, 이카르디 완전방출)
실질적인 이적료 지출은 하키미 40m이 전부.
코로나19와 장차 닥칠 FFP까지 계산해봤을 때 올여름 지출은 이정도가 한계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
일단 피나몬티의 경우, 굳이 제노아가 완전영입 옵션을 발동한 다음 동일한 금액에 인테르가 되사면서 계약기간을 늘리는 형태를 취했는데,
회계장부상 이번 시즌 수입을 많이 기입하고 지출은 추후 4년에 걸쳐 나눠 기입하는 일종의 회계 꼼수?죠.
물론 당장 넘버4 공격수로 쓰기에도 에스포시토보다는 피나몬티의 프로 경험이 훨씬 많기도 하구요
그리고 디마르지오에 따르면 고딘의 계약을 조기 종료하고 칼리아리로 보냄으로써 연봉을 절감해야지만
비달 영입이 가능하다고 하는데,
라 레푸블리카는 한술 더 떠서 라노키아와 칸드레바의 방출까지 완료하지 않으면
비달을 영입할 돈이 없을 거라고 하네요.
결국 당초 전망과 달리, 콜라로프와 비달 같은 노장만 사 오는 건 콘테가 세이콘이어서도 아니고
그 돈으로 원기옥을 모아서 큰 선수를 지르는 것도 아니고...
지금 있는 돈으로 왼발잡이 왼쪽 스토퍼 겸 윙백 서브 & 짧은 기간이나마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일 수 있는 메짤라를
둘다 영입하려면 가능한 옵션이 그것밖에 없었기 때문인가봅니다
혹시 제가 모르는 다른 연유가 없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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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지고보면 핵심은 노인정 아니지 않나요? 이적시장만으로 노인정이라 평하는게 좀 이상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