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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초반의 델 피에로가 정말 발롱도르 수준이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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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9 18:13:27

 

델 피에로가 74년생이고,

 

1995 발롱도르, 1996 발롱도르에서 각각 4위를 차지한게 21,22살의 나이였던 걸로 아는데요.

 

어느정도의 스탯을 쌓았는지 궁금해서 트랜스퍼마켓을 참고하니

 

94/95시즌

리그 29경기 8골 

컴대회 21경기 3골

시즌 50경기 11골

 

95/96시즌

리그 29경기 6골

컵경기 15경기 7골 2도움

시즌 44경기 13골 2도움

 

으로 나오더라고요.

 

물론 스탯만으로 평가할수는 없겠지만, 델피에로는 엄연히 공격수였는데 리그10골도 넘기지 못했던건 뭔가 상당히 의외인 느낌이네요.

 

그럼에도 발롱도르 4위를 달성한건 정말 스탯으로는 표현할수 없는 무언가가 있었던건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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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09-29 18:21:54

사실 예전부터 기준이 그렇게 정확한건 아니었죠

오웬이나 쉐브첸코 수상도 명확한지 의문드는것도 사실이고

토티도 한번도 순위권에 올라간적도없고ㅋㅋㅋ

2020-09-29 19:19:34

셰브첸코는 오언에 비하면 논란이라 할 것도 없죠. 당시 포디움 중 누가 받아도 이상하지 않았다 정도

2020-09-29 18:29:21

메날두 전까지만 해도 경기당 0.3골이면 주전급

0.5골 이상이면 득점왕 경쟁권이었던 걸로 기억ㄷㄷ

OP
Updated at 2020-09-29 18:32:37

해당시즌 세리에A 기록도 찾아봤는데 그래도 득점왕은 25골 정도내외에서 정해지더라고요. 
비슷한 세컨톱 스타일의 지안프랑코 졸라만 해도 해당시즌에 리그19골이나 넣었고요

Updated at 2020-09-29 18:47:43

그 정도는 까지는 아니고, 그 때도 리그 득점왕은 20골 중반 정도 넣어야 가능했져. 34경기 시절이라는 것 감안하면 적은 수치도 아니니...  

2020-09-29 19:54:18

근 10년간 메호시대 거쳐오면서 이 둘이 득점기록을 너무 뻥튀기시켜놔서

시즌 10~15골은 너무 적은거 아니냐 하고 느끼는 면도 없지 않아 있을듯해요.. 

뭐 한시즌 리그에서만 기본 30골+@를 넣어가지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윙어도 한시즌 5골넣으면 에이스 소리 듣던 시절... 

 


2020-09-29 18:32:58

호나우두랑 비볐다고 하는데 너무 윗세대라 못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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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29 18:42:16

절대 과장아니고
남미 호나우두 유럽 델피에로로
국내 언론이나 스포츠뉴스에서도 유베 인테르 경기 하이라이트 조명했었음. 델피에로 최전성기는 97년정도고 그때 유베도 엄청난 전성기였죠. 득점기계 스타일은 아니었고 득점력을 겸비한 크랙이었죠

Updated at 2020-09-29 18:44:34

그리고 1994년 3월 20일, 당시 강팀이었던 파르마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파르마를 4-0으로 박살을 내 버린다. 이때 유벤투스는 바조를 비롯한 주전 선수들이 부상이 있어 부득이하게 델피에로를 투입한 것인데, 최고의 결과로 돌아온 것. 참고로 이게 데뷔 첫 선발 출전이었다. 이후 유벤투스의 에이스였던 바조를 완벽하게 밀어내며 주전자리를 꿰찬다.
제1기 리피의 아이들(Lippi's Children)의 시작이었다.
그의 데뷔 이후 유벤투스는 1994-95, 1996-97, 1997-98, 2001-02, 2002-03 세리에 A 우승, 95년부터 98년까지 3시즌 연속 UEFA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에 진출하여 95-96 시즌에는 우승, 1996-97, 1997-98 시즌 준우승, 2002-03 시즌 준우승이라는 엄청난 위업을 달성했다. 혹자는 이 시기를 유벤투스의 진짜 화양연화라고 칭하기도 하는데, 그 속에서 델피에로는 1997-98 시즌에만 32경기 21골을 넣었고, 챔피언스 리그에서는 10경기 10골로 경기당 1골을 달성하며 득점왕을 석권하기도 했다. 그리고 다비드 트레제게와 영혼의 투톱을 결성한다.

OP
Updated at 2020-09-29 18:49:47

나무위키는 저도 둘러봤어요. 제가 궁금한건 델피에로의 전성기인 97~ 보다도, 오히려 더 젊었고 스탯도 낮았던 그 이전의 델피에로가 더 높은 발롱도르 순위를 받았는지가 의아한거에요

Updated at 2020-09-29 18:57:44

9495는 당시 최고의 리그였던 세리아에서 유베가 9년만에 우승, 코파 더블
9596은 챔스우승 리그2위
주역이라 그런거 아닐까요 득점만봐선 포지션도 그렇고 판단기준이 못되죠
경기력이야 저도 못봤으니 ㅋㅋ

OP
2020-09-29 18:59:21

아 유벤투스가 9년만의 우승이었군요 ㄷㄷ 그렇다면 이해가 되네요.
댓글다신거 보고 확인해보니 95/96시즌 델피에로가 챔스득점 2위, 팀내1위였네요.

Updated at 2020-09-29 19:01:48

사실상 저 시기 최강 클럽팀에서 가장 주목 받는 선수라 프리미엄을 좀 받긴 했겠네요. 더구나 95-96시즌은 챔스에서 6골 넣으면서 빅이어 1등 공신 중 하나였으니... 개인적으로 알레의 전성기는 오히려 그 이후 2시즌이라 보긴 합니다만... 또 막상 그 시기에는 순위가 16-17위로 너무 평가절하되었던.... 

OP
2020-09-29 19:04:19

97/98시즌에
리그1위, 리그 21득점(득점순위 4위), 12어시(어시왕)
챔스 준우승, 챔스득점왕(10골) 이나 했는데 발롱도르순위가 16위...

Updated at 2020-09-29 19:25:32

월드컵 부진 때문에 디버프 된 부분이 있는듯 한데 아무리 그래도 10위권안에도 못 드는건 좀... 확실히 그때는 메이져 토너먼트가 중요하긴 했던듯요. 지금 같았다면 리그에서 20골 이상 넣고, 챔스 10골 넣었는데 발롱 순위 10위안에도 못들면 축구 커뮤들 폭발할듯요 ㅋ (그것도 리그, 챔스 모두 지금보다 경기수 적던 시절 ㄷㄷ)

Updated at 2020-09-29 21:36:11

월드컵 때문이죠.
월드컵 안했으면 탑3은 무난했을듯요.
거기에 챔스 우승까지 했으면 발롱 받았을수도 있구요.

2020-09-29 19:06:05

아시겠지만
저시절 유벤투스 위상
https://youtu.be/AZk1y7UNZzY

Updated at 2020-09-29 18:47:04

전성기는 오히려 96-97, 97-98 시즌이라 보는데 발롱순위는 한참 더 낮아진.. 저는 4위를 저 두 시즌 중 하나로 기억했는데 그 앞 시즌들이었군요 ㄷㄷ

2020-09-29 18:44:11

전성기시절 본 분 현승희님 포락님 ITALIA10님 로탈론님 정도 제외하면 없을듯 ㄷㄷㄷ

Updated at 2020-09-29 18:49:12

가끔 가끔 댓글에 출몰하시는 원년 멤버 아재들도 은근히 많으셔서 막상 그렇진 않을겁니다 ㅎㅎ

2020-09-29 18:47:03

당시 경기 좀 찾아봐도 그렇고, 포메이션을 봐도 유베 초기엔 정통 공격수라기보단 플레이메이킹을 겸한 프리롤 윙포워드에 가깝게 뛰었죠. 비알리랑 라바넬리가 메인 주포였던 걸로 압니다.

2020-09-29 19:05:01

그때 경기를 라이브로 본눈 사고싶네요

2020-09-29 19:10:33

당시 델피에로의 경기를 보지 못한 입장에서 델피에로의 플레이 스타일과 90년대 중반 축구 흐름을 바탕으로 유추해 보면, 먼저 스탯에 비해 경기력이 굉장히 좋았을 가능성과 큰 경기에서의 임팩트가 강했다는 점. 게다가, 그 당시 델피에로는 주 포지션이 윙어로 알고 있는데 2000년대 중반 이후로 반대발 윙포워드를 활용한 득점 연계가 정착되면서 윙포워드의 득점력이 크게 상승하여 이제는 주 득점원 자리를 윙포워드가 차지해도 전혀 이상할 게 없는 시대지만 90년대만해도 윙어의 역할이 사이드 돌파 및 크로스로 한정되어 있었기 때문에 델피에로의 퍼포먼스 대비 스탯은 좀 낮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유벤투스 챔스를 보면 델피에로가 좌측에서 인사이드로 파고 들면서 득점하는 장면을 자주 볼 수 있는데 대부분의 골들이 델피에로의 개인 능력에 의한 골들이었고 동료와의 연계나 부분 전술에 의한 골들은 많이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델피에로의 기본 성향이 왼쪽에서 중앙으로 파고 드는 성향이기에 그런 플레이가 아예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겠지만 적어도 현재 윙포들처럼 공포를 쌓을 수 있는 환경은 아니지 않았을까 추측합니다.

2020-09-29 19:15:23

두번째는 당시 독보적인 세리에A에서 유벤투스는 94-95 우승 95-96 준우승, 96-97 우승하였고, 대외컵에서도 94-95 유에파컵 준우승, 95-96 챔스 우승, 96-97 챔스 준우승 할 정도로 유럽에서 가장 잘 나가는 팀이었습니다. 그 팀의 에이스로서 활약했고, 특히 대외컵에서의 큰 공헌을 했기 때문에 높은 발롱도르 순위가 크게 이상할 건 아니라고 봅니다.

2020-09-29 19:37:10

저 시절은 주로 라바넬리 비알리와함께 쓰리톱윙포로 출전하던시기이고 본격적으로 스탯올리기 시작한건 97시즌 세컨톱으로 전향하믄서 부터죠

Updated at 2020-09-29 21:43:17

저때는 윙포워드죠. ss와는 직접적인 득점 부분에서 또 다릅니다.
물론 그시절에도 윙포워드지만 골도 많이 넣는 선수들도 있었지만 반대로 ss여도 골 많이 안넣고도 고평가되는 선수들도 있었구요.

2020-09-29 21:55:13

챔스 우승팀 에이스면 발롱후보죠

2020-09-29 22:56:09

메날두 때문에 무슨 시즌 4-50골씩 폭격해야 발롱 자격있다고 소급 적용되는거 같음;

2020-09-30 00:01:27

굵직한 경기에서의 순도 높은 클러치 능력이 크게 좌우한 것이죠...

 

챔피언스 리그 3연속 결승의 주역~

 

vs 리베르 플라테의 오르케가   -> 도요타 컴 결승골

 

vs  페노메노 호나우두  -> 맞대결 승리 결승 골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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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09-30 00:34:54

포지션 문제가 있긴 합니다. 94~96 델피에로는 가끔이지만 3백의 윙자리에서 나온 경기도 있었던 만큼 그 이후처럼 스코어링을 올리기 용이한 위치에서 뛰었던 게 아닙니다(97 이후에는 헤딩을 적극적으로 노리는 타겟 스트라이커로서 플레이라기도 할 만큼 여러 모습을 많이 보여줬던 선수죠. 감독의 요구를 거절하지 않고 헌신적으로 뛰는 선수라 그런 거 같습니다.).

물론 가장 큰 건 다른 이유라고 보는 게... 전 델피에로가 포워드에 보다 가깝게 뛰었던 9798때 명백하게 더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말씀하신 시기에 발롱도르 순위가 높았던 건 경쟁자 수준이 떨어졌기 때문이죠. 당장 클린스만만 봐도 알 수 있습니다. 셰브첸코와 유사하게 절정의 운동능력이 최대 장점이었던 클린스만이지만 발롱도르 순위가 가장 높았던 건 30대 접어들고 인대 파열을 이후인 94~96때지요. 물론 그때도 준수하긴 했습니다만 명백히 절정기는 80년대 말이고 인테르 이적 초 정도일텐데 말입니다.

그 시기가 어떻게 보면 네임밸류 스타들의 공백기라고 볼 수 있지요. 마라도나가 은퇴하고 오렌지 삼총사와 마테우스는 노쇠하고, 호마리우, 라우드럽 등도 유럽 빅리그를 떠나거나 전성기 기량에서 내려왔던 시기요. 그러면서도 지단이나 호나우도, 히바우도 등 후대를 풍미할 스타들은 준비가 덜 되었었죠. 클럽 축구로 봐도 마찬가지입니다. 역대 최고의 클럽팀 순위에 손꼽히는 밀란 제네레이션과 드림팀 바르샤가 모두 몰락했던 때죠.

비슷한 케이스로 제라드가 있겠네요. 제라드 커리어에서 가장 발롱 순위가 높았던 건 0405시즌의 3위입니다만, 정작 제라드의 가장 훌륭한 시즌이라고 할만한 건 0506과 0809시즌이고 0405 활약은 저 두 시즌보다 떨어집니다. 그럼에도 그 두 시즌은 각각 월드컵과 바르샤 트레블이라는 이벤트 및 이런저런 요인들로 0405보다 훨씬 못한 순위에 마크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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