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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유벤투스는 두가지 큰 시사점이 있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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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1 16:49:16

1. 피를로가 꽉 막힌 감독은 아니다.

아시다시피 피를로는 수비시 4-4-2, 공격시 3-4-1-2 (또는 3-4-2-1) 이라는 비대칭 포메이션을 사용하는데,

레프트백이 수비시에는 포백라인, 공격시에는 높이 더 올라가서 왼쪽 측면을 책임지는 형태였습니다.

그러다가 왼쪽에 나올 선수가 없을 때 좌드라도가 나왔고, 결과가 안좋았었는데요.

이번 경기도 어제 언론 예상 라인업은 좌드라도였는데 실제로는 우드라도였구요. 대신에 다닐루를 왼쪽으로 돌려서 비대칭 라인을 반대로 형성했습니다.

 

UEFA의 스타팅 그래픽인데요. 언론 예상대로 좌드라도 

 

 

그런데 실제 경기 포메이션은 우드라도였습니다. 키에사와 다닐루를 왼쪽으로 돌리구요.

(스카이 스포츠고 미디어셋이고 경기를 어떻게 본건지 경기 후 기사들에서 포메이션을 좌드라도로 써놨거군요. 역시 유구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정론지 가제타는 맞게 표기했습니다.)

 

수비시에는 위에서 이야기한대로 4-4-2 형태였습니다.

--------램지----모라타

키에사 - 라비오 - 벤탄쿠르 - 쿨루세브스키

다닐루 - 키엘리니 - 보누치 - 콰드라도

 

특징은 좌우가 바뀌면서 램지가 아니라 쿨루세브스키가 미들라인을 형성 했다는 점이죠.

[좌드라도 였다면 이렇게 포메이션이 형성이 되었을 겁니다.]

--------모라타----쿨루세브스키

램지 - 라비오 - 벤탄쿠르 - 키에사

콰드라도 - 키엘리니 - 보누치 - 다닐루

 

이것을 보면

- 좌드라도가 잘못인지를 인지하고 있다는점, 

- 그에 따라서 변화를 줬다는 점에서 꽉막힌 감독은 아니라는 점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개인적으론 다닐루를 계속 중요 위치로 기용하면서까지 이러한 변칙적 포메이션을 사용할 이유가 있을까 싶은데, 이 부분도 더 리흐트나 다른 선수들 복귀한 후 감독이 다른 전술도 보여줄 수 있기 때문에 좀 더 지켜봐야  판단이 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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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키엘리니의 세월이 야속하더라

 

키엘리니는 여전히 수비에서 아주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이번 경기에서 전반 19분에 부상으로 교체되었습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정론지 가제타는 후반 19분 교체로 잘못 표기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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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는 일이 실제로 일어났다' 로 봐야될 것 같습니다.

예전에도 부상으로 중요 경기에 빠지는 경우도 은근히 있었고, 유로 2012 결승처럼 경기 중에 부상으로 교체되는 경우도 있었구요. 

더군다나 지난시즌 장기부상으로 한시즌 통으로 쉰데다, 나이도 36살이라 은퇴해도 하나도 안이상한 나이입니다.

 

이제는 키엘리니 없는 유벤투스를 기본으로 생각해야하지 않나 싶습니다.

그래도 데미랄과 더 리흐트 있으니까 충분히 잘 해결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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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1 16:39:15

    빠진머리만큼 야속한 키엘리니의 세월이여

    OP
    2020-10-21 16:45:51

    야속합니다 ㅠㅠㅠㅠ

    유로는 나가면 좋겠는데 불안불안하네요

    2020-10-21 16:44:54

    키에사 윙백 소화도 가능한가요

    OP
    2020-10-21 16:45:37

    피오렌티나에서도 계속 윙백소화하기도 했고

    유벤투스에서의 롤은 윙백이라기보다는 442에서의 측면 미드필더에 더 가깝긴 합니다.

    2020-10-21 16:51:04

    키에사 잘하더군요 ㅋㅋ

    2020-10-21 16:54:39

    키에사를 높게 평하는 점은 좌우 드리블이 능숙하다는 점이네요. 폴리타노, 베르나 단점이라고 생각했던게 주발 드리블 진행인데 키에사는 무릎 큰부상만 안온다면 양쪽으로 잘 쓸 수있겠다. 그런 생각이 들더군요.

    2020-10-21 17:08:23

    보주장

    2020-10-21 17:11:24

    피를로 잘할듯 

    2020-10-21 17:26:36

    역시 이딸ㄹ랴10님의 고급자료를 알아볼줄 아는 정론지 가제타답군요

    2020-10-21 17:28:52

    콘테도 유벤투스 초기에는 파격적이었던거 같은데 유연함이 오래가길

    Updated at 2020-10-21 17:47:17

    사실상 좌닐루 풀백에 442로 봐야하지 않나 싶었는데 개인적으론 불안한 점을 노출시키지 않았나 싶네요

    하고자 하는 축구는 키에사, 램지, 모라타, 클루솁스키를 활용하는것만 봐도 강한 압박에 빠른 역습을 추구하는 현대축구형태를 하고자 하는데 밑선에서 생각만큼 받쳐주지 못합니다

    윗선이 지공으로 답답한만큼 밑선에서 단단히 걸어잠궈주거나 안정적인 볼키핑이 되어야하는데 그러지 못했다고 봅니다

    키에사도 좋은 장면과 위협적인 장면들을 만들었지만 역시 지공에서의 아쉬움도 있었고요

    OP
    2020-10-21 17:54:00

    저도 사실상 442였다고 봅니다.

    좋은 지적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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