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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BC) 손흥민: 토트넘에서 이 한국인이 중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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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0-10-23 16:54:27

  

손흥민이 없다면 토트넘은 어디에 있을까?


일요일 웨스트 햄과의 3-3 무승부를 기록한 경기에서 득점한 후 이번 시즌 7경기에 8골을 기록하면서,

스퍼스가 재계약으로 28살의 선수의 미래를 확실하게 지키려는 건 별로 놀라운 일이 아니다.

 

2015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22m 파운드로 비싸지 않은 가격에 계약한 손흥민은 해리 케인의 득점 부담을 덜어주는데 도움을 줄 '좋은 선수' 중 하나에서 프리미어리그의 '베스트 플레이어'로 나아갔다.

 

하지만 무리뉴의 사단에서 이 한국인의 중요성은 여러 수치를 통해서 비로소 드러난다.

 

그리고 그의 향상된 경기력은 아시아 시장의 노출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며 리서치에 의하면 영국에서보다 손흥민의 고국에서 토트넘의 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목요일에 유로파리그를 시작하는 스퍼스에게 경기장 안팎에서 손흥민이 중요한 결정적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팀 - 골과 승리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스퍼스에서 해결사가 됐다.


득점 기여도에서 손흥민의 생산성은 토트넘에서의 5시즌 동안 꾸준히 증가해왔다.

 

데뷔 시즌에 손흥민은 토트넘 득점의 15%(골과 어시스트)에 기여했으나 지난 시즌 그는 18골 11도움으로 33%라는 놀랄만한 기여도를 기록하며 케인의 기여도인 30%조차 넘어섰다.


 

이번 시즌, 손흥민은 8골 4도움을 기록하며 현재 스퍼스의 28골 중에 43%(놀랍게도 케인은 65%를 관여)에 관여하고 있다.

토트넘에서 그의 전체 커리어를 고려할 때, 손흥민은 클럽 전체 543 골 중에서 4분의 1 이상에 관여하고 있다.


PL 클럽에게 영입 후보의 잠재성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해주는 Carteret Analytics 투자 회사에서 토트넘에서 증가하는 손흥민의 영향력을 분석했다.

 

승리한 경기에서 선수의 기여도를 등급으로 매긴 이 회사의 Carteret Rating에 따르면,

손흥민은 17-18 시즌 243.1점에서 19-20 시즌 307.2점으로 증가했다. 해리 케인을 제외하면 지난 시즌에 이보다 높은 수치를 기록한 선수는 없다.


이번 시즌 손흥민의 인상적인 출발에 대해 의구심이 든다면 리오넬 메시의 지난 시즌 수치인 418.2점과 비교해보자. 현재 손흥민의 수치는 526.7점이다. 아직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밖에 하지 않은 상태에서 나온 분석이긴 하지만 말이다.

 

 

선수 - 세계 25위

 

5년 전, 바이엘 레버쿠젠에서 이적할 당시에 손흥민은 잉글랜드 축구 팬들에게 비교적 알려진 존재가 아니었다.

 

그가 북런던에 발을 디뎠을 때, 경기장에서의 선수의 폼을 평가하는 The Global Player Index는 손흥민을 137위의 선수로 평가했다.

  

2017년 5월, 그는 탑 100에 들었다. 그리고 웨스트 햄과의 경기가 끝난 후에 그는 세계 25위를 기록했다.

 

 

이것은 골문 앞에서 손흥민의 능력이 얼마나 향상되었는지를 측정한 것이다.

 

손흥민이 골문 앞에서 제공받은 기회들을 생각하면, 토트넘에 입단한 이후로 매시즌 예상한 득점보다 더 많은골을 기록했다는게 Gracenote 지표의 평가다.


Gracenote 지표에서 손흥민은 득점에서 37%를 넘는 초과된 수치(60 득점, 예상 수치 43.66)를 보여줬는데,

지난 5년간 유럽의 상위 5대 리그에서 이보다 좋은 수치를 보여준 선수는 오직 에덴 아자르뿐이다. (48득점, 예상 수치 32.69)


그러나 이번 시즌에 그의 출발은 더욱 특별했다. 2.99의 득점값으로 예상되는 기회에서 7골이나 넣었다.

이것은 134%의 오버 퍼포먼스다.


퍼포먼스를 바탕으로 클럽에서 선수의 가치가 얼마인지를 측정하는 Carteret Intrinsic Value에서 손흥민은 17-18시즌 38.2m 유로에서 75.1m 유로로 증가했다. 이 가치는 케인보다 그저 3.4m 유로 낮다.


 

국가 - 한국에서 스퍼스의 인기

 

토트넘에 손흥민이 입단했을 때 부터 그의 고국에서 그는 이미 스타였고 이 모든 것을 통틀어 그는 아이콘이 되었다.

 

닐슨 팬 인사이트의 최근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 21%가 해외에서 좋아하는 축구팀은 토트넘이라고 한다.

(이 수치는 한국의 16세에서 69세 인구의 1100만명에 해당되며 영국에 있는 스퍼스의 팬보다 더 많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6.1%의 지지를 받은 두번째로 인기 있는 팀이다. 2018년부터는 토트넘에 의해 두번째로 밀려나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으로 이적하기 전에는 한국의 이러한 설문조사에 거의 들지 못했고, 어떤 아시아 국가에서도 이러한 인지도가 없었다는걸 생각한다면 토트넘의 상업적인 잠재력은 손흥민으로부터 비롯된 것이다.

 

손흥민을 영입하며 경기력과 시장성 확장을 얻은 토트넘에게 모든 것이 잘 맞아 떨어지고 있다.

이 북런던 클럽이 2023년 이후에도 손흥민을 지키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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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0-10-23 16:54:18

국내 스날팬이 레알보다 많은건 의외네요

2020-10-23 17:00:15

EPL팬 자체가 해축팬들 대다수를 차지하니 그런거 같습니다.

2020-10-23 17:00:53

레버쿠젠 때만 해도 중계 환경 좋아지고 실력도 괜찮으니 세리에 응원팀 오는게 좋다 vs 다른 선수들 패스 좀만 안해도 욕받이 될테니 싫다 의견이 갈릴 정도였는데 격세지감이네요 지금은 후자 의견이 아예 없을듯.. 

2020-10-23 17:08:07

의외네요 아스날이 순위에 있다는게
박주영 잠깐 간거가지고는 팬 별로 안늘었을텐데

4
2020-10-23 17:34:37

벵거,앙리,베르캄프 시절 유입팬이 어마무시해요

박주영은 영향거의 없고

3
2020-10-23 17:09:07

한국인은 북런던 일에 끼어들 자격이 있습니다

1
2020-10-23 17:28:06

아스날 인기많죠.. 축구 유튜버 중에서도 아스날팬을 제일 많이 본 거 같은데 ㄷㄷ

1
2020-10-23 17:48:35

아스날은 예전 맨유에 비해 상대적으로 성과가 적은 2인자의 이미지. 맨유의 대항마지만 뭔가 맨유보단 약자의 느낌. 또 박지성의 맨유가 국내에서 팬이 많아지면서 아스날이 주요 적으로 느껴지는 연민이 겹쳐지면서 팬이 되었다고 한준희 해설위원이 말했네요...

2020-10-23 17:53:34

Epl세상에서 바르셀로나 팬이 많은 게 놀랍네요

뭐 박지성 epl 진출 시점부터 바르셀로나가 엄청난 성적을 거두긴 했지만요 ㅋㅋ

2020-10-23 17:54:36

맨유 바르샤는 뭐 당연히 많은거 아닐지... 리버풀이랑 아스날 차이가 별로 안나는게 놀라울뿐 ㄷㄷ

Updated at 2022-03-05 19:50:37
Updated at 2020-10-23 23:10:20

진짜 얼탱이가 없음 ㅋㅋㅋㅋㅋ
1100만명 얘기가 왜나오나 했더니 이거였구나..

2020-10-23 18:33:29

그냥 epl팬들이 손흥민응원하는느낌인듯
예전 박지성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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