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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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울산은 축제였죠
경기장을 파랗게 물들인 수만 관중
지지만 않으면 되고 이기면 끝나는 경쟁
아주 오랜만에 우승까지

전북 강점기를 끝내고 울산으로 우승컵이 오는 것을
그 누구도 믿어 의심하지 않았는데
전북은 무승부를 얻어 가면서
울산팬들은 최종전에서 포항을 만나는 불안감을 갖게 되었죠
결과는 뭐..

올해도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 왔습니다
작년은 승점 차이가 있었지만 올해는 다득점만 서로 차이나고 같은 승점
승패가 갈리면 우승 경쟁은 사실상 끝나고
비기면 최종 라운드로

완전체로 마침내 돌아온 전북에 맞서
주전 수비수와 백업 공격수가 못나오는 울산인데
그렇게 전력누수가 크다고 생각들지는 않네요
울산은 베스트 자원들이 잘만 돌아가면 매우 강력하니까

다만 감독이 중요경기에서 꼭 안하던 짓을 하는게 문제인데 과연 오늘은..

아무튼 리그 우승을 다투는 팀들인만큼
오늘 꼭 자력으로 우승 9부능선을 넘길
비기고 다음 라운드로 넘어가면
최종전 상대들도 부담이 커지니까요

특히 울산!
최종전은 내가 직접 가고
광주는 봐주지 않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