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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를로는 잘하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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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
2020-11-22 19:54:40

피를로 체제에서 공식경기도 벌써 10경기는 한거 같은데 우려스러웠던 시선과 불안한 점들이 여전하고 계약기간을 다 채울지도 모르지만 접근법은 충분히 만족스러워할 상황이라고 봅니다

 

전방압박의 시대에서 웅크리고 내려앉거나 템포를 느리게 가져간다면 비슷한 체급 혹은 한체급 위의 팀에게 얻어맞을 여지는 많고 반격할 기회는 적어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치지 않으면 이기기 힘든게 현실입니다

이런 치명적 단점을 가진 유벤투스인데 콘테-알레그리-사리를 거치면서 녹아들었던 정적인 팀을 피를로가 동적인 팀으로 바꾸고 있습니다

 

스쿼드부터가 많이 달라졌죠

애증의 마퍄케 라인이 완벽하게 해체가 되었고 돌아온 모라타를 필두로 사이드에는 빠르고 젊은 키에사와 클루솁스키가 추가되어서 이들을 십분 활용하고 있습니다

더하여 개인적으로 가장 보고싶었던 아르투르를 활용한 2미들이 상당히 괜찮은 모습을 보여주었다란 것도 고무적입니다

 

호날두 역시 디발라와의 억지스러운 조합을 벗어나 모라타라는 어그로를 대신 받아줄 전문적인 톱이 나오니 본인의 최장기인 오프더볼을 상당히 활용하고 오픈된 공간을 같이 달려줄 선수들과 함께 유벤투스에 있던 기간 동안 가장 좋은 시즌을 보내지 않을까 합니다

터줏대감처럼 지켜왔던 키엘리니 - 보누치 라인도 데리흐트 - 데미랄 이라는 전투적이고 기동력을 갖춘 센터백라인으로 대체될 수 있으니 문제적으로 지적될 수 있는 좌풀백을 제외하고는 빠른 전개와 강한 압박을 두루 갖춘 팀이 갖춰졌습니다

 

만약에 피를로가 수비라인 안정화에 실패하여 중간에 성적부진으로 경질이 되더라도 유벤투스가 챔스에서 4강권 이내에 안착하려면 이런 식의 체질개선이 분명 필요하기에 피를로의 선임은 충분히 좋은 수라 보입니다

 

 

 

여담으로 이제 더이상 유벤투스 경기를 억지로 찾아보진 않을 것 같네요

내한때 했던 일들로 팬심은 없어졌고 그간 애정했던 선수들이 뛰는걸 보려고 찾아봤었는데 이젠 사실상 남아있질 않네요

새벽의 경기는 콰드라도가 주장완장을 찰 정도로 많은 변화가 있었음을 보여주는 경기아니었나 싶네요

이젠 간간히 빅매치가 있을때에나 볼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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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2020-11-22 19:58:19

    저도 초반에는 좀 헤매도 결국에는 유벤투스가 압도적인 스쿼드가 받쳐주니 후반부로 갈수록 치고 올라갈거라고 생각해요. 

    대신 올시즌 세리에는 진짜 춘추전국시대 그 자체 ㅋㅋㅋㅋㅋ

    2020-11-22 20:23:14

    피를로!! 감독으로서도 성공하길!!

    2020-11-22 20:26:06

    지단처럼 부임하자마자 챔스 우승했으면 좋겠네요..

    2020-11-22 21:03:49

    유베경기보면서 템포빠르고 에너지넘치는 축구 오랜만에 본거같아요 클루셉.모라타.날두.베르나 넷이서 호흡도 나름잘맞고 무엇보다 아르투르.라뵤가 볼간수가되고 탈압박이되니 안정감도 그전보다는 훨씬 났구요. 이 경기전까지는 경기력좋다는느낌을 한번도못받았었는데 요번시즌내내ㅜ 점점더 나아지길바라면서 지켜보고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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