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르가 전술을 조금 바꿨군요

콘버지 제발 16강 진출점...

3412는 에릭센 오면서 전술적으로 시도해 본 점,
그리고 뇌피셜로 아탈란타 따라해보려고 그랬던게 아닌가 생각 되네요
결과적으론 대실패인 전술....
공수 전환 될 때 포지션도 엉망이고 그렇다고 공격이 섬세해진것도 아니고 수비도 별로고.... 1자리에 제대로 맞는 선수도 없고(에릭센이 망해서...)

바렐라 자리에 브로 뛰고 갈디 비달중 하나 빠지겠네요

칼리아리 시절에 레지스타도 많이 소화했죠

그간 3-4-1-2를 써왔던 건 에릭센 좀 살려보라는 압박 때문도 있지만, 좌우 스토퍼 중 1명을 전진시키고 빈 하프 스페이스 공간에 볼란테를 내려세우면서 빌드업 시작점으로 삼으려 한 발상이 주 요인이라 생각합니다. 코로나 브레이크 직후에 이런 플레이가 급증하기도 했고요.

그런데 그 강박적인 스위칭이 공간 창출에 별다른 효용도 없어보일 뿐더러, 트레콸 활용을 더럽게 못해서 전개 과정에선 에릭센이 실종되고 박스 근처에선 걸리적거리는 현상이 밥먹듯 연출됐죠. 센시나 바렐라가 출장하면 괜찮았습니다만 선수 기량으로 상쇄된 것일 뿐 전술적 이점이 발휘됐다고 보긴 힘들었고요. 전반적인 공 순환이나 동선 배분도 3-5-2에서가 훨씬 자연스럽습니다.

해서 경기력으로 따지나 성적으로 따지나 선수단 구성상태로 따지나 3-5-2 대신 3-4-1-2를 고집할 이유가 하등 없어보였는데, 이제라도 정신 차렸길 바라네요. 경기력 정점 찍으며 UEL 결승 보낸 것도 잠시 역삼각형 대형으로 바꿔 갈짤라 세웠을 때였고, 에릭센조차도 후방에서 움직일수록 그나마 정상화되는 모습이니까요.

쓰리백좀 그만 보고 싶네요

사수올로를 무시하는건 아닌데
그냥 수준급 팀이 아니어서 갈디 정도 되는 애가
그렇게 올라간 위치에서도 먹히고 한거지
좀만 수준급 팀 만나면 갈디 저 위치에서 걍 패스미스 남발에 백패스 머신 되는거 시간 문제죠 ㅠ
그리고 브로조비치가 없는 상황에서 비슷하게 열심히 돌아다니면서 공 받아주고 그걸 뿌려주고 할 만한 애가 바렐라밖에 없어서 써서 잘해주긴 했는데 사실
저 위치에 바렐라 쓰는건 바렐라 역량을 반도 못 써먹는 아까운 롤
고육지책을 쓴거였는데 잘 먹혀서 참 운이 좋네요 콘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