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배로부터 배우게 하고 싶었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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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1-08 00:32:02
피올리가 간다
이제는 다들 아시겠지만, 피올리가 이렇게 거장이 될 수 있었던건 지금까지의 수많은 패배와 실패, 경질, 그로인한 조롱과 의심 덕분이었죠.
몇번의 실패에 당황하고 좌절하는 곱게 자란 도련님 엘리트 따위가 아닌,
밑에서부터 수없이 패배와 경질, 조롱을 겪어오며 그 모든 것들로부터 배우고 성장하여 올라온 입지전적인 인물 그게 바로 피올리입니다.
지난 1년에 가까운 시간동안 밀란 선수들을 패배의 감정을 모르는 축구 싸이코패스들로 만들어버린 피올리는 그들을 자신처럼 한단계 더 성장시키기 위해 이쯤됐다싶어 패배까지 경험시켜주기로 했다네요.
자신의 가르침을 따르다보니 어느새 축구 기계가 되어버린 선수들에게 슬픔과 아쉬움이라는 인간적인 감정도 되돌려주고요.
큰 전쟁에서 이기기 위해, 지는 기분을 모르는 싸커패스들에게 감정을 일깨워주기 위해, 실패에서 배우게 하기 위해, 전투에서 패배를 택한 피올리는 지금 웃고있습니다.
다들 기다려라... 패배까지 성장을 위한 과정으로 활용하는 피올리가 내년에는 무패우승하러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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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웅장해집니다..피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