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올시즌 최악의 경기.

진짜 제코 어슬렁 어슬렁은 그만 보고 싶고(이러다가는 해준게 큰 선수 인데 말년에 욕만 오지게 먹을듯)

수비진 어버버 실수는 아무래도 어린 선수들이라 진짜 맘잡고 그려러니 합니다. 그동안 잘틀어막은게 있으니

폰세카 로마 기본은 3선에서 부터 점유로 볼을 나아가는건데, 강한 압박 들어오면 정신을 못차립니다.

이미 폰세카 전술은 좋은 선수들 보유한 강팀들한테는 다 읽힌게 문제입니다.

매번 털리는 게임 같이 라치오는 여지없이 전방위적으로 로마를 압박했고, 빠른 주력의 선수를 이용해서 공간 털어먹기....그리고 폰세카 감독이 워낙에 우크라이나 리그에서 씹어먹는 팀을 만나서 그런가, 안풀리는 게임 뒤바꾸는 법을 모릅니다. 안풀린다 싶으면 진짜 그냥 쳐맞다가 후반되서 급하게 바꾸고....

이 정도면 너무 심각합니다. 강팀만 만나면 매번 이렇게 같은 패턴으로 얻어터지는데, 아무리 약팀을 잘패면 뭐할까요...챔스 경쟁팀한테 1승도 못따내면 결국엔 챔스 못나갑니다 또...그러면 또 FFP 맞춘다고 이바녜즈, 자니올로, 펠레그리니 이런 선수들 또 팔려나가겠지요. 

그리고 개인적으로 제코는 진짜 내려야됩니다. 제코 넣고 시작하면 한명 없이 시작하는거라 다름없네요.

물론 이만한 스트라이커 로마에 현재 없지만, 이 한명 살리자고 나머지가 죽어나갑니다. 

무조건 제코 자리에 선수 보강해야되고, 아니면 진짜 맘잡고 마요랄 밀어줘야됩니다... 올시즌 최악의 경기는 아탈란타 전이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로마 더비에서 이딴 경기력을 보여주는지...보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그리고 라치알레 여러분, 한 수 제대로 배웠습니다 오늘 

로마 더비만 하면 정신 무장 제대로 했던 토티, 데로시 우리 레전드들이 그리워지는 경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