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나저나 유로 2020은 제대로 개최될 수 있을련지

현재까지는 6월 11일 ~ 7월 11일 사이에 12개 도시에서 치르기로 한 기존 변경안에 대해 특별한 언급이 아직 없는 상황인데, 사실 무관중으로 치르게 되면 일정은 별 문제가 안되고, 개최 지역도 특정 도시에서 대유행이 발생할 경우 마련해 나머지 도시에서 경기를 더 치르는 방향으로 플랜 B를 이미 나련해 놓은 상황이라고 합니다. 

근데 문제는 무관중이면 UEFA의 손해가 막대할텐데 과연 무관중을 강행할지 궁금하네요. 유로 2016의 경우 수익이 20억 유로가 좀 안되는 수치였는데 이 중 관중 수익이 4억 유로, 스폰서쉽/라이센싱이 5억 유로 가까이 되었던걸로 기억합니다. 관중 수익은 당연히 다 날라가고, 이에 따라 스폰서쉽/라이센싱 수입도 크게 줄텐데, 후자가 대충 절반정도 준다고 생각하면 전체 이것만으로도 수익의 30프로 이상이 줄어드는 셈인데... (TV 중계권의 경우도 지금 리그마다 중계권 계약자들이 코로나 때문에 다들 힘든데 에누리 좀 쳐달라고 하는걸로 봐서는, 애초 계약대로 다 받지 못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여름되면 확진자수는 떨어지긴 할테고, 작년 9-10월에 국가별로 확진자수 몇천명씩 꾸준히 나올때도 관중 받았던것 보면 일부 개방할것 같기도 하고. (백신 맞은 사람들만 경기장 들어올 수 있게 할지도?) 

올림픽도 그렇지만 더 연기하거나 아예 취소하는게 맞긴 하지만, UEFA든 IOC든 그렇게 막대한 손해를 감수하지는 않으려 들거고 어떻게든 진행하긴 할것 같네요. 특히 IOC는 올림픽 취소하면 파산위기에 몰리게 될거라던... (2년마다 쓸어담는 그 막대한 수익은 대체 뭐하는데 다 쓰는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