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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시모 모라티의 인테르, 최고의 재능을 수집하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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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at 2021-02-20 19:06:57

https://sport.sky.it/calcio/serie-a/2021/02/18/inter-moratti-giocatori-acquistati


1995년 2월 18일, 밀라노의 석유업자 마시모 모라티가 인테르 구단을 사들였다. 그가 회장으로 있던 임기 18년 동안 인테르는 수 많은 우승 트로피와 함게 트리플이라는 정점에 도달했다. 자네티에서 호나우두, 비에리, 밀리토까지 그리고 로베르토 바지오, 이브라히모비치, 에투를 거쳐 젊은 이카르디까지 많은 재능들을 거두었다.


 

 

1994-95: 

마시모 모라티 시대의 첫 인테르. 마시모 모라티 신임 회장은 에르네스토 펠레그리니로부터 팀을 물려받았다. 이 팀에는 젱가, 베르캄프, 베르티, 소사 그리고 주장 베페 베르고미가 있었다. 밀라노의 기업가의 꿈이 실현된 것이었다: 그의 아버지 안젤로 모라티는 1955년부터 1968년까지 네라주리의 구단주였고, 인테르를 유럽과 세계의 정상으로 데려갔었다.

 


 

1995-96: 

자네티의 강림. 신임 회장의 첫 번째 선수 영입 중에 두명의 아주 젊은 아르헨티나인이 있었다. 그들 중 한 명(하비에르 자네티)은 인테르의 역사를 쓰게 될 것이고, Sebastian Rambert는 반짝 스타로 전락할 것이다.


로베르토 카를로스. 1995년 여름, Fresi, Centofanti, Ganz, Caio, 그리고 재능 있는 브라질리언 로베르토 카를로스가 100억 리라에 팔메이라스로부터 인테르로 이적했다. 34경기에 출전하며 7골을 득점했으나, 로이 호지슨 감독은 이탈리아 풀백 Alessandro Pistone를 더 선호했기에 카를로스를 96년에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 버렸다. 마드리드에서 카를로스는 자신의 축구 인생을 바꾸었다.


"잉글랜드의 심장" 폴 인스. 95년 인테르 이적 시장에서 또 다른 대형 이적은 바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온 팬들의 우상 폴 인스이다. 그의 아내 클레어는 이탈리아행을 확신하지 못하고 있었으나 모라티는 그녀를 기쁘게 하기 위해 코모 호수에 있는 가장 호화로운 별장들을 제안했고, 결국 그녀를 설득했다.


 

 

1996-97: 

"붐-붐" 사모라노. 1996년 여름에는 Djorkaeff, Angloma, 사모라노(산드로 마쫄라와 함께한 사진 속의 3인조)를 영입하기도 했으며 그 밖에도 Galante, Winter, Kanu 그리고 Sforza 등을 영입했다.


모라티의 심장. 이는 나이지리아 Nwankwo Kanu의 이야기로, 그는 메디컬 테스트 중에 심장 기능 장애 진단을 받았고, 그로 인해 인테르는 계약을 해지할 수 있었다. 이전 팀인 아약스는 인테르에게 선수 상태를 알리지 않았지만, 모라티 회장은 카누의 대동맥 판막 교체 수술 비용을 자신의 사비로 직접 지불함으로써 이 사건을 해결했다. 카누는 1998년 아스널로 향하기 전까지 네라주리 셔츠를 입고 단 한골밖에 넣지 못했다.


호나우두 셔츠는 품절. "Tre uomini e una gamba"(세 남자와 다리 하나)라는 이탈리아 유명 코미디 영화 속 인물 Giacomino가 홍합을 먹고 식중독으로 병원에 입원한 장면에서 병원복 위로 21번 네라주리 셔츠를 입고 있던 모습이 화제가 되었다. 그가 입고있던 셔츠의 주인공 21번 Ciriaco Sforza는 스위스 미드필더로 인테르에서 단 한시즌 머물며 주로 벤치생활을 하던 비인기 선수였기때문이다. 훗날 인터뷰에서 해당 배우는 "호나우두 셔츠가 품절이어서 21번을 입었다."라고 밝힌바 있다.

 

 

 

1997-98:

"페노메논" 호나우두. 그는 1997년 여름 바르셀로나에서 550억 리라에 이적한 브라질 챔피언이다. 마시모 모타리 인생 최고의 영입이며 호나우두와 함께 시메오네, Moriero, Sartor, West 그리고 Cauet도 영입했다.


"치노" 레코바. 같은 시즌 젊은 우루과이 선수 왼발잡이 알바로 레코바가 밀라노에 도착했다. 그가 브레시아전에서 데뷔 골을 기록한 이후 평생 네라주리 팬들과 모라티의 마음을 사로잡았으며 레코바의 데뷔 골은 모라티의 아버지 안젤로 모라티가 구단주일때 "코코넛"이라는 별명을 가진 Mario Corso를 연상케 했다.


 

 

1998-99: 

로베르토 바지오. 모라티의 첫 번째 트로피인 UEFA컵 우승 후 그는 더 많은 것을 원했고, 볼로냐와 프랑스 월드컵에서의 놀라운 활약을 펼치고 돌아온 이탈리아 최고의 선수를 밀라노로 데려온다. 피를로, 프레이, Ventola, Silvestre 그리고 Dabo가 바지오와 함께 영입되었다. 


 

1999-2000: 

"보보" 비에리. 1999년 여름, 인테르는 마르첼로 리피를 감독으로, 비에리를 라치오로부터 900억 리라에 영입했다. 다른 계약으로는 파누치, 블랑, 디 비아지오, Peruzzi, Jugovic, 그리고 셰도로프가 있다.


2000-2001:

"실패" 밤페타. 이 브라질 선수는 리피가 원했던 선수로 호나우두의 친구이다. 밤페타는 "현대의 타르델리(82년 스페인 월드컵 위너)"가 될것으로 기대 받았다. 그러나 밤페타는 실제로 타르델리가 리피 대신 인테르 감독으로 오면서 기회를 받지 못하고 1년만에 PSG로 이적하게 된다. 

 

2부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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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2021-02-20 02:56:35

감사합니다!..

1
2021-02-20 03:05:38

저 시절 선수들 이름값.... 장난아니네요

2021-02-20 03:29:14

모라티 구단주 낭만적입니다. 긴 인내 끝에 2010년에 트레블도 이루어냈구요.

2021-02-20 04:11:27

모라티의 공격수 수집 ㄷㄷ

2021-02-20 21:48:29

밤페타 아르헨티나전 두골 넣은거말고 뭐 없죠?

2021-02-21 16:23:14

재밌게 읽었습니다. 99-00시즌 영입 러쉬가 ㄷㄷ

앙글로마는 인테르에서 뛴지 몰랐는데 생각보다 나이가 엄청 많군요

발렌시아가 앙글로마에 이어 카르보니까지 노장 풀백들을 엄청 쏠쏠히 써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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