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세 돈나룸마의 위엄 : 이탈리아 레전드들과의 비교 (1부)
생일 축하해 돈나룸마! AC밀란의 골키퍼는 2월 25일 이후로 이제 22세가 되었다. 그는 아직도 매우 어리지만, 세리에A에서 이미 200경기에 출장했고 국가대표팀 소속으로는 22경기에 나섰다. 같은 나이에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들(골키퍼 및 필드선수)은 뭘 하고 있었을까? 유로피언 컵에서 이미 우승을 거둔 선수, 이미 월드컵을 치뤘던 선수, 심지어 월드컵 우승까지 거둔 선수들이 있었다. 그리고 돈나룸마와 비교하면 단 2명의 선수만이 동 나이대 국가대표 출전 수가 많다!
22세의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1999)
엄청난 숫자이다. 2015년 10월 25일, AC밀란 소속으로 16세 8개월의 나이로 사수올로전에 데뷔하여 2-1 승리를 거두었다. 2016년 9월 1일 첫 국가대표팀 저지를 입고 프랑스전에 나섰다. 그 이후로...
- 세리에 A에서 200경기 출전
- 국가대표팀에서 22경기 출전
- 이탈리아 슈퍼컵 우승(AC밀란, 2016-17)
그렇다면 이탈리아 축구 레전드들은 22세의 나이에 뭘하고 있었을까?
(출전 경기 옆 괄호 안의 숫자는 돈나룸마 대비 출전 수이다)
22세의 지안루이지 부폰 (1978)
- 세리에 A에서 118경기 출전 (-81)
- 국가대표팀에서 11경기 출전 (-11)
부폰은 1998년부터 2000년까지 파르마 소속으로 이미 유에파 컵 우승을 거두었고 이탈리아 컵, 이탈리아 슈퍼컵에서도 트로피를 획득했었다.
22세의 파올로 말디니 (1968)
- 세리에 A에서 139경기 출전 (-61)
- 국가대표팀에서 23경기 출전 (+1)
말디니는 이미 22세의 나이에 AC밀란에서 세리에A 우승과 두 번의 챔피언스 컵을 포함하여 6개의 트로피를 획득했고, 월드컵을 치렀다. 말디니는 국가대표 출전 수로 돈나룸마를 앞선 유일한 두 사람 중 한 명이다.
22세의 프란체스코 토티 (1976)
- 세리에 A에서 118경기 출전 (-82)
- 국가대표팀에서 0경기 출전 (-22)
토티는 이 나이에 아직 국가 대표팀 데뷔를 하지 못했지만 (약 한 달 후에 데뷔) 22세 1개월 만에 처음으로 주장 완장을 차고 AS로마의 주장이되었다.
22세의 지안루카 팔류카 (1966)
- 세리에 A에서 12경기 출전 (-188)
- 국가대표팀에서 0경기 출전 (-22)
22세의 팔류카는 1987-88년 이탈리아 컵에서 삼프도리아 소속으로 선발에 나서 토리노를 상대로 두 번의 결승전을 치렀다.
22세의 알레산드로 델 피에로 (1974)
- 세리에 A에서 75경기 출전 (-125)
- 국가대표팀에서 11경기 출전 (-11)
델 피에로는 유벤투스 소속으로 1996년 챔피언스 리그 우승을 포함해 22세의 나이에 이미 5개의 트로피를 거두었다. 인터콘티넨탈 컵에서도 슈퍼 골을 넣으며 우승했지만 22세 생일이 몇주 지난 뒤였다.
22세의 쥬세페 베르고미 (1963)
- 세리에 A에서 133경기 출전 (-67)
- 국가대표팀에서 26경기 출전 (+4)
국가대표팀에서 돈나룸마보다 22세 당시 출전 수 많은 유일한 두 선수중 한 명이다. 17세의 나이로 인테르에서 데뷔하여, 그 즉시 세리에 A 챔피언이 되었다. 그 뿐만아니라 82년 스페인 월드컵에서 이탈리아가 우승하며 18세의 나이로 월드컵 위너가 되었다.
22세의 로베르토 만치니 (1964)
- 세리에 A에서 139경기 출전 (-61)
- 국가대표팀에서 3경기 출전 (-19)
돈나룸마가 국가대표팀에서 어린나이에 많은 출전을 할 수 있었던 것은 만치니 감독의 덕분이다. 22세의 나이에 만치는 이미 이탈리아 컵을 가지고 있었는데, 삼프도리아 소속으로 비알리와 함께 득점하며 우승했었다.
22세의 안드레아 피를로 (1979)
- 세리에 A에서 90경기 출전 (-110)
- 국가대표팀에서 0경기 출전 (-22)
22세의 피를로는 브레시아 소속으로 세리에B 우승을 거둔 바 있으며 인테르, 레지나에서 뛰었다. 몇 달뒤 그는 AC밀란과 계약한다.
22세의 파비오 칸나바로 (1973)
- 세리에 A에서 59경기 출전 (-141)
- 국가대표팀에서 0경기 출전 (-22)
22세의 칸나바로는 나폴리에서 파르마로 이적한지 얼마 되지 않은 시기였으며 이후 파르마에서 트로피를 거머쥐기 시작했다.
2부에 계속...
2021-02-26 13:09:28
부폰도 전세계 올타임 역대급 빠른건데 더 빠르니
2021-02-26 13:10:35
그나마 말옹이 국대 한경기 더 했군요
2021-02-26 13:27:27
말디니는 정말 대단하네요
2021-02-26 13:2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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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폰과의 직접 비교는 아직도 커리어 초초반이라 무리겠지만 잘하면 진짜 역대급 골리 하나 더 나올듯